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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떠나가면

사랑이 떠나가면

레이 클룬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그책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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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떠나가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이 떠나가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94040011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9-11-01

책 소개

출간된 해에 네덜란드 '올해의 책'에 선정된 레이 클룬의 소설. 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한 남자의 존재와 방황을 범상치 않은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댄과 카르멘 부부를 중심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 2년에 걸친 투병 생활과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삶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린다.

목차

Part 1. 댄 & 카르멘
Part 2. 댄 & 카르멘 그리고 댄 & 로즈
Part 3. 카르멘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레이 클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생. 네덜란드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아내의 갑작스런 유방암 통보를 받게 된다. 20001년 당시 서른여섯이었던 아내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지고, 딸과 함께 호주로 건너가 <사랑이 떠나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11월의 무수한 밤들…… 잠 못 이루며 눈물로 쓴 이 이야기는 1백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고, 그해 네덜란드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인생을 뒤바꿔 놓았다. 이후 2008년 발표한 <사랑이 떠나가면>의 속편격인 <The Widower(아내 잃은 남자)>는 아내의 장례식 이후 남편의 상실과 방황,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딸과 함께 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출간 6주 만에 수십만 부가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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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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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여자가 의사를 찾아가서 살아갈 날이 고작 몇 달 남았다는 말을 듣는다……. 카르멘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손으로 입을 막고 어깨를 마구 들썩이며 울기 시작한다. 내 뱃속이 조여든다. 나는 한 팔로 아내의 어깨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 떨고 있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아준다. “한 방 맞은 것 같지요?” 의사가 우리를 살피다가 말한다. 우리는 대꾸하지 않는다. 서로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앉아 있다. 카르멘은 울고 나는 멍하다. 한참 후에 내가 묻는다. “이제 어떡해야 하죠?”


나는 한숨을 푹 쉬고 이발기의 스위치를 켠다. 카르멘이 목덜미부터 4센티 폭으로 이발기를 쭉 민다. 그러면서 그녀의 뺨에 입 맞춘다. 카르멘은 긴 머리칼이 흰 수건 위로 떨어지는 광경을 거울로 보고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울기 시작한다. 나는 침을 삼키고 단호하게 머리를 깎는다. 그러면서 몇 초에 한 번씩 그녀의 머리통에 입을 맞춘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나는 몸을 돌려서 그녀를 꼭 끌어안는다. “난 의사들이 위험해도 해보자고 하면 좋겠어, 카르멘.” “진심이야?” “진심이야.” 내 어깨 위로 눈물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당신은 내일 어떤 말을 듣고 싶은데?” “가슴을 들어낼 수 있다고 하면 좋겠어.” “그럼 잘됐네.” “하지만 정말 끔찍해, 안 그래?” “그래…… 끔직한 일이야, 여보. 하지만 난 당신 없이 사느니 가슴이 하나뿐인 당신과 같이 있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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