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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94136066
· 쪽수 : 114쪽
책 소개
목차
제중원을 설립한 서양인 의사 알렌
에비슨, 알렌 이어 제중원 맡다
서양과 에비슨의 첫 만남
제중원 의학당에 입학한 서양
제중원, 세브란스 병원으로 거듭나다
드디어 졸업시험 보는 날
시험에 합격한 동기들과 함께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되다
리뷰
책속에서
원래 천주교 신자였던 박씨는 에비슨의 행동에 감명을 받아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몸이 회복되자 박씨는 약속대로 교회에 나왔다. 일요 예배가 있는 날이었다.
박씨가 아들 봉출과 교회에 나타나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온 신도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상투도 틀지 않고, 갓도 쓰지 않은 백정이 교회에 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목사님! 저 자는 백정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형제님.”
“백정이 어찌 교회에 나올 수가 있습니까? 저런 자와 형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무어 목사는 갓을 쓴 양반을 바라보았다.
_서양과 에비슨의 첫 만남
봉출이 조금 더 자라 청년이 되자 박성춘은 아들의 이름을 다시 지었다. ‘상서로운 태양이 되라’는 뜻의 ‘서양’이란 이름이 바로 봉출의 새 이름이었다.
“서양이가 벌써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적당한 처자를 찾아 짝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성춘의 말에 에비슨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서양군이 결혼할 처자라면 직접 구하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성춘이 펄쩍 뛰었다.
“박사님의 나라에서는 그런지 몰라도 우리 조선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혼처를 알아보고 짝을 지어주는 것이 예부터 내려온 풍습입니다.”
_제중원 의학당에 입학한 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