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야 놀자

1935년 10월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있는 산타 이자벨에서 태어났습니다. 마우리시우의 집안은 대대로 시인과 동화 작가들이 많았고, 덕분에 그는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리시우가 19살이 되었을 때, 그는 홀로 상파울루 시로 건너갔습니다.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폴라 다 마냐(Folha da Manha)’의 삽화가가 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마우리시우는 삽화가가 아닌 범죄 사건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됩니다. 마우리시우는 몇 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남몰래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59년, 프랭클린과 강아지 블루의 모험을 다룬 일일 연재 만화를 ‘폴라 다 마냐’에 싣게 되었습니다. 이 만화로 마우리시우의 만화는 브라질 전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개구쟁이 둘째 딸 ‘모니카’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모니카와 친구들(Turma da Monica)’을 세상에 내놓았고, 이로 인해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70년, 《모니카》라는 만화 잡지를 창간한 그는 이듬해 만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옐로우 키드 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니카와 친구들’은 현재 영화, 텔레비전, 인터넷, 테마 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 범위를 넓히며 브라질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정책을 전공했다.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대구시립미술관건립전담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학예연구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이다. 주요 기획 전시로 ‘예술의전당 미술관 개관기념전’ ‘열정의 화가 김흥수전’ ‘칸딘스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전’ ‘교과서 미술전’ ‘밤의 풍경전’ ‘마이크로월드 헤르만 헤세전’ ‘거장의 숨결전’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술 과학을 탐하다> <미술 시간에 영어 공부하기> <서양미술사 속에는 서양미술이 있다> <전시 이렇게 만든다> <머리로 보는 그림 가슴으로 느끼는 그림> <한국미술사 속에는 한국미술이 있다> <전시연출 이렇게 한다> <미술은 이렇게 세상을 본다> <한 권으로 읽는 청소년 서양미술사> <동굴 낙서는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고흐의 눈 고갱의 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