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479926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6-26
책 소개
목차
화보
유럽 자전거여행 코스
프롤로그
Chapter 01 영국, 아일랜드 UK & IRELAND
1. 잉글랜드_지루한 런던살이는 끝, 자유로운 여행의 시작
런던을 떠나다 | 로스버리로 간다고요? 안 돼요! | 가장 친근한 항구, 암블 | 비, 구름, 바람의 나라 영국
2. 스코틀랜드 _순수한 대자연과 자부심 강한 사람들
내 생에 잉글랜드를 응원할 일은 없어 | 아름답지만 위험한 래머뮤어 언덕 | 내 사랑, 에든버러 | 기네스로 이어진 인연, 8개월 만에 약속을 지키다 | 난 당신의 내비게이션 | 대학과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안드루스 | 사람은 궁지에 몰렸을 때 본성을 보인다 | 에든버러의 7월은 겨울이다 | 엄마가 보고 싶었던 11km | 자부심 빼면 시체, 스코틀랜드 사람들 | 몸살에는 휴식이 답이다 |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글렌코 | 글라스고를 사랑하는 잉글랜드인 데이빗 | 기막힌 인연! 인버게리 숲속 캠핑 | 밋지에 시달려 미국으로 떠난 거야 | 사랑에 실패한 도미니크, 예술에 실패한 플로리안 | 드디어 스카이 섬 | 양떼와 동침하다 | 사랑이란 이런 것 | 너 뚱뚱하구나 | 병 주고 약 주는 스코틀랜드 날씨 | 표부터 팔고 보자는 영국 기차 | 오늘의 미션: 글라스고 사람 되기 | 낚시터에서 우정을 낚다 | 글라스고 사람들의 표현법 | 스코티쉬 아빠, 제리는 감동이었어 | 벡 헤드 대디와 쬐끄만 까불이
Tip 영국 도로 체계
Tip 영국 기차 이용하기
3. 북아일랜드_파운드화를 쓰는 아이리쉬
정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 |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경계, 뉴리 | 스털링과 유로, 마일과 킬로미터 | 에마와 크리스토퍼가 사랑하는 법
4. 아일랜드_기네스처럼 깊고 진한 사람들이 있는 곳
숀의 마흔 번째 생일잔치 | 아일랜드에서는 하루도 평범한 날이 없다 | 못 말리는 오지랖 할아버지, 탐 | 아이리쉬의 이유 있는 항변 | 웰컴 투 더블린 | 오 내 사랑, 기네스!!! | 수다와 음주가무에 능한 두 나라 | 어차피 절대 다 못 본다
Tip 저녁에 장보기
5. 웨일스_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날개를 펼친 빨간 용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마을 | 빨간 용, 초절임 달걀, 웰쉬 - 웨일스만의 그 무언가 | Are you okay? No, I am not | 작고 핍박받던 나라, 그만큼 특별한 웨일스
6. 잉글랜드에서 노르웨이로_정든 브리튼과 작별하고 도버를 건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더라 |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아이언브릿지 | 한국? 거기가 어디야? | 취흥은 선의마저 잊게 한다 | 우리는 기네서Guinnessers | 해피엔딩일 줄 알았지? | 여기가 어디냐, 런던! | 런던을 다시 떠나다 | 유로라인에서 만난 사람들 | 바다 밑을 지나는 버스, 배 위에서 출발하는 기차 | 생각보다 삼엄했던 노르웨이 첫인상
Tip 내셔널익스프레스 + 유로라인
Chapter 02 스칸디나비아 SCANDINAVIA
1. 노르웨이_천혜의 자연과 최상의 복지
술고래는 불편할걸?! | 이건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 베르겐을 떠나 송네피오르드로 | 내 생에 가장 길었던 25km - 세계에서 가장 긴 래르달 터널 | 버너야, 꺼지지 말아줘 | 뜨거운 악수 후 집을 통째로 전세 주다 | 재즈를 자장가로, 가난해서 럭셔리했던 하룻밤 | 뭉클했던 작품들, 뭉크박물관 | 노르웨이 음식을 찾는다고? 그럼 우리랑 날밤 새우자 | 자연스러움 그 자체, 속살을 드러낸 인생사 | 두 번이나 부활한 ‘화난 녀석’ | 눈부신 도심 속 설산, 국민들의 원성을 산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 노르웨이 사람들과 친구가 되려면 장기전을 생각하라 | 나 위험한 사람 아니에요 | 아시아엔 한국도 있어요 | 스포츠를 사랑하는 노르웨이 | 완벽은 없기에 일등도 항상 고민한다
Tip 공병 수거 기계
Tip 오슬로 대여자전거 Oslo Bysykkel
2. 스웨덴_말보다는 마음으로 만난 나라
관념을 만들어내는 선, 국경을 넘다 | 소나기 우박에 얻어맞다 | 다시 태어나면 스웨덴 도로는 내가 만들리라 | 연인 같은 친구, 이녹 할아버지와 울레 할아버지 | 노른자는 빠져버린 놀이동산 나들이 | 할아버지 뛰세요!
3. 덴마크_페달링이 정직해지는 자전거 유토피아
우리는 같은 나라요! | 점심을 먹으러 바다를 건너오신 이녹 할아버지 | 자전거에도 국도가 있다, 최고의 자전거 시스템 | 믿음을 팔아요 | 말 걸길 잘했다 | 이제는 빵 좀 그만 먹고 싶어! | 이봐, 여긴 덴마크라구
Tip 야영하기
Chapter 03 서남부유럽
WEST-SOUTH EUROPEAN COUNTRIES
1. 독일_우리와 다르면서도 닮은 역사
자전거 너란 놈 | 40년 된 벤츠를 타는 웃음 전도사! | 두 바퀴로 아우토반 무한질주 | 독일 카풀 사이트, 미트파흐겐리겐하이트 | 데스소스를 넣은 고기스프 | 세계 최대 자전거 박람회, 유로바이크 |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이세요? | 걱정 마, 내가 보살필 테니까 | 런던드림을 꿈꾸던 독일 시골 청년 | 금자동이 아들내미, 안드레 | 미세스 나인이 수양딸 삼다 | 쿨맥스의 비애 | 김치만 한 그릇 반 | 이상한, 정말 이상한 호텔 | 베를린 장벽을 향해 달려간 마티우스, 동독을 건너다 경찰에 잡힌 마니 | 올덴부르크의 두 아버지 | 아까운 것을 아는 마음, 절약지심
Tip 독일 카풀 사이트
2. 네덜란드_반갑다, 자전거의 나라!
자고자 하는 곳에 집이 있다 | 자전거로 호주를 횡단한 마르크 | 마을이 살아 있다, 네덜란드의 힘 | 기쁨과 짜증이 뒤섞인 156km | 저녁 먹으러 잠깐 다녀온 벨기에
3. 벨기에_유럽의 수도, 상상과 창의성의 나라
벨기에 사람보다 맥주를 빨리 마시는구나 | 유럽연합이 보내준 수호천사 | EU의 심장을 보다, 유럽의회 |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빗속 기타 선율 | 우리가 아는 벨기에 와플은 없다 | 기발한 상상으로 빚어낸 얼굴, 브뤼셀 | 젊음의 도시 루뱅라너브 | 걸어서 프랑스까지 5분 거리 | 분단 일보직전, 벨기에는 빨간불
Tip 국제학생증 이용하기
4. 프랑스_파리만 아니면 다 괜찮아
프랑스 다둥이 가족 | 정 들어버린 까탈스러운 호스텔 | 연애 상담이 되어버린 저녁 약속 | 남한에서 왔니? 북한에서 왔니? | 오늘도 1도 더 따뜻해진다 | 일단 들어가서 얘기해 | 그만하면 오래 버텼다
5. 스페인_주인공에서 단역으로, 그래도 플라멩코가 있잖아
동상에 걸려 팜플로나로 | 미국에서 온 자전거 유랑음악대 | 바스크에서 안달루시아로 | 한때 런더너였던 우리 | 플라멩코와 카톨릭의 성지, 세비야 | 유럽에서의 마지막 밤
SPECIAL CHAPTER
Ⅰ. 여행 계획 짜기
Ⅱ. 자전거 구입 요령
Ⅲ. 캠핑용품 구입 요령
Ⅳ. 유럽의 교통편
Ⅴ. 알뜰 숙소 구하기
Ⅵ. 야무지게 짐 꾸리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유럽에서 여권 검사 따위 없이 국경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길에서, 마을 어귀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를 재워주고 먹여주면서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 역시 우리나라에 대해 알려주었으며, 오해는 부수고 생각은 나누었다. 런던에 살면서도 보고 들을 수 없었던 유럽 사회의 속살을 하나씩 체험해나갔던 여행이었다. 그저 막연하게 몇몇 건물과 도시로만 인식돼왔던 유럽을 한 사회로서, 삶 자체로서 그려보고 싶었다. 소박한 일화들이지만, 이 글이 자전거로 전 세계 모세혈관까지 퍼져 나갈 이들에게 동기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 <Prologue> 중에서
영국 지도를 보면 재밌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이 평지인데다 도시가 많은 잉글랜드는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골길이 얽히고설켜 길이 복잡한 데에 비해 스코틀랜드로 눈을 돌리면 갑자기 휑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길이 없다. 워낙 산과 계곡, 호수가 많아 지형이 험한 탓에 예부터 길이 발달하지 않았겠지만, 그 산에 터널 하나 뚫지 않고 산과 산 사이, 호숫가로만 길을 내어 놓은 것을 보면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이 축복받은 자연을 얼마나 잘 지키며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덕분에 잉글랜드에서 혹 길을 잘못 들어설까 갈림길마다 쳐다보던 지도를 곱게 접어두고 대자연과 온전히 교감하는 여유를 누렸다.
- <스코틀랜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