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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94963914
· 쪽수 : 66쪽
· 출판일 : 2013-07-30
책 소개
목차
공생적 인간
사이버네틱스 기계
도구에서 인공두뇌 이식까지
황소만큼 커지고 싶었던 개구리
전기기계장치로서의 뇌
뇌에서 손가락 끝까지
움직이는 모래 위에 집 짓기
피부 아래의 전극
선구적 이식에서부터 뇌 자극에 이르기까지
인공감각기관
원격조종 쥐와 로봇의 뇌
의지대로 조종하기
'강화형'인간
인간이 승리하려면
용어사전
참고문헌
인터넷사이트 목록
책속에서
공생적 인간
기계와 인간의 뇌 사이의 대화는 아직도 마우스와 키보드, 그리고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기타 중개장치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조엘 드 로스네가 “공생적 인간”이라는 말로 표현한 고도로 복잡한 유기체는 바로 그러한 토대 위에서 탄생한다. 이처럼 인간과 기계 사이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다. _11쪽
인공적인 시스템을 가설상의 ‘의식적 의지의 중심’에 연결시킬 수 있을까? 윤리적인 고찰까지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질문은 그 자체로 부정적인 답을 부른다. 외부장치를 뇌에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 같은 것이 뇌 안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뇌는 생명이 시작되고 처음 몇 년 동안 자신의 회로를 다듬음으로써, 그 시기에 사용되지 않은 모든 것은 제거해버린다. 가설상의 자유로운 통신 포트가 있다 하더라도 성장 시기 동안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얘기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실현되고 있는 방법들은 질병이나 사고에 의해 손상된 특정 신경경로를 대신하기 위한 보철기구와 특히 관련되어 있다. _12쪽
사이버네틱스 기계
사이버네틱스 기계는 종종 상당한 복잡성을 띤다. 자동기계장치들은 이제 단순한 수준을 벗어나, ‘지능적인 행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점점 더 정교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로봇이 되기에 이르렀다. 오랫동안 인간의 사고 능력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논리적인 추론과 작업을 이제는 마이크로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전자 메모리, 마이크로컴퓨터가 해내고 있는 것이다.
단순화된 관점에서 보자면, 인간이나 동물의 신경계도 하나의 사이버네틱스 기계로 볼 수 있다. 이때 감각기관은 정보수집장치에, 뇌는 자동판단장치에, 근육은 실행장치에 각각 대응된다. _14쪽
도구에서 인공두뇌 이식까지
때때로 인간은 기계에게 자신의 지능을 빌려주고 그 자신이 사이버네틱스 회로의 조절장치가 되기 위해 기계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_15쪽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최상의 경우에는 음성합성기까지, 컴퓨터의 도구들은 우리가 컴퓨터라는 그 새로운 동료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스티븐 호킹을 통해 확인했듯이 그러한 방법들은 제한적이며, 기계가 우리 뜻에 따르도록 만드는 문제에 있어서는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_16쪽
인간은 힘을 추구하면서 기계의 가능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꿈꾼다. 따라서 인간과 기계 사이의 연결을 발전시키려는 계획은 의식적인 자아가 인체에 통합된 시스템을 직접 통제하는 것으로 표현되는 극단적인 형태를 띠게 될지도모른다. 인간은 기계와 하나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_1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