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깊은 이야기

제1장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딸을 위하여 / 테레사 수녀와 노인의 등불 / 코르자크 선생님 / 감동적인 딸의 격려 / 어느 노인의 죽음 / 참외 한 개 / 소년과 강아지 / 리스트의 가짜 수제자 / 지혜로운 마부 / 독사에게 물린 어머니 / 소와 걷는 농부 / 자상한 의사 / 새를 죽이지 못한 제자 / 착한 일 30원어치 / 지혜로운 딸 / 어머니의 힘 / 애틋한 사랑

제2장 사랑과 진실을 위하여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 아이들은 부모에게 배운다 / 딸기 세 근 / 북 치는 소년 병사 / 왕과 예언자 / 흰 구름과 종이 / 그 스승에 그 제자 / 화가와 목동 / 의심의 눈으로 보면 / 가장 위대한 사람은? / 강아지가 사랑받는 이유 / 한 평의 땅 / 고자질만 하는 제자 / 칠수와 만수 이야기 / 목숨을 구하는 법 / 구두쇠의 금화 항아리 / 착오로 죽은 사람 / 죄수와 대통령

제3장 온 누리 가득한 평화의 노래
안개 속의 소년 / 소부와 허유 이야기 / 이스라엘의 신무기는? / 뜻밖의 선물 / 작은 죄와 큰 죄 / 참으로 별난 인연 / 신만을 사랑하는 사람 / 잘못 죽은 사람 / 구두를 닦는 대통령 / 부인들의 지혜로운 선택 /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 메아리 / 모두 좋은 일 / 노인의 지혜 / 새벽의 장례식 / 사자의 동굴 / 수리비

제4장 꿈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어느 결혼식에서 생긴 일 / 총장의 어머니 / 작은 호텔 이야기 / 신은 어디에 계신가? / 초라한 노파 / 두 하인 이야기 / 돈을 주고 어머니를 산 부부 / 새둥우리 스님 / 슬기로운 소년 / 금실 좋은 부부의 이혼파티 / 도움을 받는 것도 능력 / 성경 때문에 살아난 청년 / 빼앗을 수 없는 재산 / 건달을 만나준 이유 / 대원군과 금위대장 / 간디의 신발 / 생각의 차이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무장한 독일 병사들이 교실로 들어와 유태인 어린이들을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아이들은 코르자크에게 매달리며 울부짖었습니다.
"선생님, 무서워요! 살려주세요!"
곧이어 트럭 한 대가 운동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병사들은 아이들을 트럭에 태우기 위해 막무가내로 팔을 잡아끌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있는 힘을 다해 매달렸습니다.
이에 코르자크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이들을 가만 두세요!"
코르자크는 이윽고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너희와 함께 가면 무섭지 않겠니?"
"네. 선생님과 같이 가면 무섭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자 코르자크는 두 말 없이 아이들과 함께 트럭에 올라탔습니다.

- 본문 p.15 ~ p.1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