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9554483X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06-12-30
책 소개
목차
콜베 성인께 드리는 기도문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의 생애
제2의 프란치스코,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니에포칼라누프 성모마을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의 빛을 따라서
즈둔스카볼라
파비아니체
자코파네
크라코프
스트라우치나
코시나
아우슈비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핀 흰꽃과 붉은 꽃
일본 나가사키시 무젠자이노 소노(원죄 없으신 성모의 동산)
로망수사
나가사키현 성모기사수녀회 성모마을
논산 성모기사수녀회 성모마을
아프리카 잠비아에 세운 사랑(인돌라 성모마을에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매일 죽어가는 사람들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독일 경비병들과 함께 그 안으로 들어가야 했던 폴란드인 통역자 브루노 보르고비에크는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예전에 보았던 사형수들은 거의 항상 절망에 빠진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독일 간수들조차 아연실색할 정도로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형수들이 콜베 신부를 중심으로 둘러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자주 성모님께 바치는 폴란드 성가를 부르면서 말이죠. 다른 감방의 사형수들까지 그 합창소리에 동조하곤 했기 때문에 경비병들은 그럴수록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콜베 신부는 인간이 세운 가장 사악한 곳을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정복하였다. 그는 다른 9명의 수감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위로해 주었다. 그분의 행동에 간수들까지 그를 존경하였다. 수감자들은 굶주림으로 하나 둘 잇따라 죽어갔다. 그러나 2주가 지난 후에도 콜베 신부는 다른 세 명의 수감자들과 함께 살아 있었다. 그 감방에 다른 희생자들을 집어넣어야 했기에 수용소장 프리츠는 결국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8월 14일, 성모승천 대축일 전날이었다. 열두 시에 독일 위생병 보크가 들어왔다. 그는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던 네 명의 수감자에게 다가가 한 사람씩 팔에 페놀 독약 주사를 놓았다. 콜베 신부는 벽에 기대 기도하고 있었다. 보크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를 향해 팔을 내밀었다. - 본문 2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