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엄마 나 미쳤어 (국내편)

머리말
추천사

만화.애니메이션
미야자티 하야오를 뛰어넘겠다 / 임명진
열일곱 살에 이룬 꿈 / 박설아

요리
내 삶의 조리사는 바로 나 / 김민규
지금은 꿈의 레시피를 작성해야 할 때 / 김영민
BUY KOREAN FOOD / 유빛나

영상제작
레드카펫을 밟는그날까지 / 박지영
술 먹고 담배피던 / 이환수

관광.통역
내 꿈의 모델은 칼리 피오리나 / 박선진
다시 그리고픈 세계 관광지도 / 노수연

금.은.보석 세공
어디서든 빛나는 반지의 여왕 / 김미림
원석을 가공하듯 나를 다듬다 / 김영준

IT.인터넷
노벨을 능가할 내 이름의 가치 / 김가영
컴박사 됐으니 이젠 경영학 박사가 될 차례 / 나지웅

인터넷.멀티미디어
내 안의 가능성을 업그레이드한 시간 / 김정은
초일류 기업 삼성이 나를 택한 이유 / 안현정

원예
온실 속 화초의 화려한 외출 / 김지혜
흙과 바람과 꽃으로 영그는 꿈 / 조명철

골프
촌놈 '꿈의 그린'에 오르다 / 박한샘
늘 함께 라운딩하는 엄마의 영혼 / 신지애

공예.디자인
꿈의 캔버스를 위한 U턴 / 김지연
무한대로 열린 자유와 상상력의 발판 / 홍종호

도예
내 이름속에는 별이 있다 / 김한별
흙으로 우주를 빚는 여자 / 노미랑

승마
승마, 소름돋게 즐겁다 / 최혜미
달리는 지금이 희망이다 / 강정구

"너 대학은 어떻게 가려고 그래?"
내가 인문계보다 입학 전형이 빠른 한진고에 입학 원서를 내고온 날 친구들은 걱정스럽다는 듯 한마디씩 쏘아붙였다. 누구나 대학 진학이 목표인 친구들이니 당연히 그럴만도 했다. 그런 친구들에게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대학만 가고 보자는 식의 진학은 싫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큰 고민 없이 정해진 수순을 밟는 친구들에게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에게는 나의 선택이 위험천만한 일탈 행위로 여겨졌으리라.

-본문 pp.111~11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