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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다툼과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깨달은 55쌍 부부와의 인터뷰)

에바 예기 (지은이), 고맹임 (옮긴이)
  |  
와이즈북
2014-08-15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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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다툼과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깨달은 55쌍 부부와의 인터뷰)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부부관계
· ISBN : 9788995845790
· 쪽수 : 272쪽

책 소개

“옛날엔 그 모습이 좋았는데 이젠 지겨워!” 부부 사이를 연결시켰던 사랑과 열정은 이내 곧 갈등과 미움으로 바뀌어간다. 왜 이리 같이 사는 게 힘들까? 저자는 부부관계의 변질은 대개 사랑에 대한 허상과 관계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목차

여는 글
그들은 어떻게
용서하고 화해하며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깨달았을까?

1
“당신, 아직도 나 사랑해?”
부부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


함께 사는 부부에게 사랑이란?
젊은 날의 사랑은 빛바랜 추억일 뿐일까?
우리의 파트너 선택 기준은 필요 또는 이득
파트너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야 진정한 사랑이 가능하다

2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라고?”
함께 산다는 것에 관하여


사랑은 둘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
관계란 깨지기 쉬운 유리 같은 것
대화는 공통의 세계를 만든다
남편의 병으로 역전된 관계
아내의 뇌졸중, 소중한 추억은 사라지고
나이 차이가 만드는 경험의 차이
같이 살지만 따로인 커플
극복하기엔 너무 엄청난 비극
함께 산다는 건 공통점으로 묶였다는 것

3
“옛날엔 그 모습이 좋았는데 이젠 지겨워!”
편견이 지배하는 관계의 불행


우리는 서로 다르게 보고 다르게 해석한다
이상적인 커플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파트너십은 무엇인가?
편견은 파트너의 본래 모습을 왜곡한다
남편의 변화가 가져온 변화들
편견은 관계의 불행을 초래한다
“서로 다르지만 함께 살 수는 있는 거지요”

4
“좋은 부부, 좋은 커플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부부의 조건


좋은 부부란 무엇인가?
습관적으로 바람피우는 남편, 순진한 아내
남편의 삶을 사는 아내
상대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좋은 부부다
커플마다 관계 맺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남편의 외도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관계에 대한 냉정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5
“아직도 내게 화나 있는 거야?”
용서와 화해에 관하여


용서한 것인가, 덮어둔 것인가?
분노가 남아 있다면 용서한 것이 아니다
더는 아프지 않을 때 비로소 용서한 것이다
상대로부터 완전히 이해받는 일은 불가능하다
쉽게 용서하는 여자, 용서를 이용하는 남자
분노를 내버려두면 체념이 된다
상대의 내면을 이해하면 용서가 쉬워진다
용서란 세상의 결함과 인간의 약함을 받아들이는 것

6
“사는 건 재미없고 그이는 따분해”
지루한 관계와 반복되는 일상에 관하여


마음이 공허하면 자극을 갈망하게 된다
반복되는 생활과 새로운 경험 간의 균형이 필요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가능하다
아내의 치매로 무너진 일상
빤한 말로 속을 뒤집어놓는 남편
“반복되는 생활은 지루함이 아니라 행복이죠”

7
“사람이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가사 분담과 일상의 배려에 관하여


이 남자랑 앞으로 뭘 하며 살아야 하지?
남자들한테 집안일을 맡기는 문제
가사 분담의 갈등 밑에는 관계의 갈등이 숨어 있다
나이 듦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나이 듦은 새로운 삶의 기회
외도와 용서


8
“혼자 살아도 괜찮을까?”
홀로 산다는 것과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관하여


둘이 살다가 홀로 남겨진다는 것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아야 할까?
두 번째 사랑을 만난 안네의 이야기
싱글,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
이상적인 싱글이란 건 없다

9
“얼마나 우리 삶을 희생해야 할까?”
병든 부모 모시기의 어려움에 관하여


병든 부모 앞에서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을까?
사랑과 화해로 끝맺은 고부 갈등
병든 부모를 간병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사랑한다면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라

10
“아직도 내게 욕정을 느낄까?”
나이 드는 몸과 성생활에 관하여


나이 듦과 성생활
섹스보다 중요한 건 육체적 친밀감

11
“질병 앞에서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예고 없이 닥친 질병 앞에서 사랑과 믿음을 지키는 방법


약해지는 몸, 무너지는 정신
예고 없이 찾아온 남편의 질병
암 선고 후 부드러워진 남편
시험대에 오른 사랑
질병은 관계의 틀을 바꾼다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허약함과 질병을 받아들이는 것이 나이 듦의 지혜

12
“노후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
웬수 같은 자식들과 손주 돌보기의 문제


웬수 같은 자식들
부모 자식 관계가 약하면 노년이 힘들다
손주 돌보기와 교육
조부모는 미래 세대의 부부상

저자소개

에바 예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의 심리학 교수이자 심리치료사. 빈 대학에서 심리학, 철학, 역사학을 공부한 후 보쿰 대학 심리상담소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베를린 자유 대학과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임상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베를린 심리치료 아카데미’의 심리치료분과 책임자이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사립대학’의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많은 부부와 연인,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정신적 문제와 행동 치료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타인 이해하기Andere verstehen》, 《결혼생활이 나이가 들면Wenn Ehen alter werden》, 《찢어진 가슴 치유하기Zu heilen die zerstoßnen Herzen》, 《친애하는 못된 시어머니Liebe bose Schwiegermutter》, 《정신과 의사는 누가 치료하나요?Und wer therapiert die Therapeuten?》(《심리치료의 탁월한 서적 100권》에 선정: 알프레드 프리츠의 저서, 뉴욕, 2008) 등 3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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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맹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에서 문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함부르크 한인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독일인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사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똑바로 보기 거꾸로 보기》, 《안데르센 동화전집》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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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흔히 사랑에 빠지면 자신에게 이익이 될 만한 환상적인 가치를 상대방에게 씌운다. ‘천재’나 ‘완벽하게 흠 없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 자신이 더 빛날 거라는 허영심. 그래서 자신의 배우자를 과장해서 부풀려 말하는 것이다. 이 같은 환상을 꿰뚫어보고 극복하는 것이 결혼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다. 그래야 파트너의 본래 가치를 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을 처음 봤을 때 그는 아이디어 뱅크였어요. 나 스스로를 ‘천재의 여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결혼하고는 문제가 많이 생겼어요. 그이는 회사 사장하고 늘 갈등을 일으켰어요. 처음엔 직장에 적응 못 하는 이유가 속물 인간들의 남편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천재들이란 으레 그런 법이야, 이러면서요. 그러다가 남편이 독립해서 적응도 못 하고 돈도 제대로 못 벌자 남편한테 비판적이 되더라구요. 나는 그이를 더는 천재로 생각하지 않았고, 직장생활에 적응 못 하는 무능력하고 안일한 사람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죠. 남편을 폄하하고 조롱했어요.”

남자와 살면서 고통을 겪은 아내들은 정신적, 일상적으로 무감각해져서 생활의 ‘틀’(감옥살이)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대신 남편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바꾼다. 그러는 편이 더 쉽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매일 마음 상태에 따라 아내가 조금씩 다르게 보여요. 내가 분노에 휩싸이면 그녀는 욕먹는 대상이 되고, ‘이렇게 무감한 여자와는 행복해질 수 없어. 그러니까 난 다른 애인이 필요해’ 이렇게 나가는 겁니다. 외도를 할 때는 아내가 ‘지루한 여자’로 보였어요. 살면서 그런 딱지를 붙여야 했던 너무 힘든 일들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외도가 꼭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기분이 나쁘거나 성적으로 지루하거나, 혹은 화나는 일이 생기면 아내를 다르게 보는 거예요.”

사람들은 ‘잊는다’는 말을 아주 쉽게 하며, 그 뜻을 간단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말에 복잡 미묘한 심경이 숨어 있을 경우, 전문가들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 ‘잊는다’는 의미는 보통 ‘창피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의식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불편함이 남아 있다. 예컨대 ‘외도’와 관련된 일이 떠오르면 남편이 죽도록 미워지거나, 그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함께 사는 부부의 경우, 좋든 싫든 서로 자주 상처를 주거나, 적어도 그런 체험을 많이 한다. 어떤 일들이 진짜로 용서되었는지 알아내려면 정확히 귀 기울여야 한다. 용서가 되었다는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밑바닥에는 여전히 커다란 분노가 깔려 있다. 따라서 분노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사람들이 겪는 사건이나 일에서 핵심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계기가 아니라 어떤 ‘느낌’이다.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끼거나’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다’. 파트너가 자신을 속이면 자신이 가치 없고 존엄성이 훼손되었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이럴 때 타인은 그걸 알아챌 수도 없고, 이런 커다란 감정적 손실이 문제가 된다. 우리를 상처받게 하는 모든 문제는 이런 식으로 드러난다.

그 당시 그는 줄기차게 이혼을 하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아내의 몰이해를 용서한 것일까?
아직도 그건 쉽지 않다고 울리히는 말한다. 피상적으로 말하면 용서할 수 있다. 왜냐하면 더는 마음이 아프지 않으니까.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는 ‘동전의 다른 면’을 보는 법을 배웠다. 아내의 물질적인 성향은 곧 세상을 현실적으로 보는 또 다른 장점이었다. 그런데도 아직 마음의 앙금은 남아 있다. 그건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로부터 완전히 이해받지 못 했다는 느낌, 그녀가 자신을 약간은 정신 빠진 놈으로 본 것 말이다. 그러나 아내의 다른 장점들을 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용서했다’고 말한다.

쉽게 상처 받는 사람에게 존재하는 ‘욕망’이 있다. 그것은 ‘완전히 이해받는 것’에 대한 동경이다. 이건 전적으로 아이들의 희망이다. 생존을 위해, 그리고 삶으로의 순조로운 진입을 위해 자신들이 가진 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깊은 이해는 신생아 초기에도 불가능하다. 엄마는 젖먹이의 욕구나 ‘언어’를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의 공동체’는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해의 공동체는 완전히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각기 서로 다른 바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 육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그런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 어렵다. 많은 여성들은 “남편이 축 처진 가슴을 가진 마누라를 아직도 사랑할까?” 하고 궁금해한다. 젊고 예쁜 여자들이 남편의 눈을 반짝거리게 하는 것이 아내들은 아프다.
하지만 대개 육체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섹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따로 자는 이유가 단지 코를 골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서, 혹은 다른 합리적 이유들 때문인지, 왜 서로 그런 거리를 두는지,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섹스를 안 해도 부드러운 애무 같은 육체적 행위는 할 수 있다. 육체적 친밀감은 유대감을 높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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