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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취미기타 > 기타
· ISBN : 9788996333944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10-06-04
책 소개
목차
봄방학
제주 거닐기
1교시
01 다도_말은 적게, 생각은 많이 하는 시간
02 도예_구름에 달 가듯 마음에 평화
03 한식1_나물 무치기, 자연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다
04 플라워1_꽃꽂이,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서
2교시
01 사진_모델 한지혜, 사진의 기본을 배우다
02 양식1_이탈리안 요리 첫 번째, 파스타!
03 플라워2_수선화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다
04 승마_반려동물이 알려주는 끈기와 미덕
05 패브릭 아트1_마블링, 오묘한 패턴과 컬러의 변화속으로
가을방학
두근두근 피렌체, 구두장인을 만나러 가다
3교시
01 와인1_세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술
02 가구_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
03 한식2_간단하지만 기막힌 감자전
04 양식2_새우스튜로 메인요리에 도전!
4교시
01 플라워3_순간의 아름다움을 사로잡다. 부케
02 패브릭아트2_홀치기, 내가 직접 만든 티셔츠
03 와인2_와인의 즐거움을 알아가다
04 한식3_담양에서 외할머니와 김치를 담그다
겨울방학
패셔니스타의 뉴욕일기
Back stage
1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의 눈망울에 맺힌 별이 되리라
지혜의 끄적끄적
1 나는 왜 꼭 말하다가 울려고 하는 걸까?
2 살면서 터득한 나의 좋은 생활습관들
3 조깅, 나를 살게 하는 힘
4 무대와 카메라
5 이준익 감독에게 배운 좋은 영화의 공식
6 삶에 연극 한 편
7 나의 결혼관
8 내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의 한계
9 침착함이라는 무기만 가지고 있다면
10 엄마에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게 어울리는 일일까.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사람은 왜 사는 것일까.
세상엔 왜 이리 힘든 일이 많을까.” 겁 많고 긴장도 잘하는 내가 20대를 보내며 하고 있는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위로 받고, 위로 하고 싶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임을 알았습니다.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는 것 보다는 내 삶을 나누고, 상대의 삶을 바라보고 경청할 수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이 길이 맞는 것일까’, ‘왜 이리 힘든 일 이 많을까’ 고민으로 끝내기 보다는 ‘무언가를 해내보자’ 라는 의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의지와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엄지 손가락을 둥근 흙 반죽 가운데 쑥 눌러 넣으니 어느새 그릇 형태가 잡힌다. 물레를 적당한 속도로 계속 돌려주며 두 손을 사용해 위 아래로 컵의 높이를 정한다. 앗! 그런데 이거 정말 만만치 않다. 자꾸 쓰러지고 뭉개지고, 두껍고 얇고 울퉁불퉁 제멋대로다.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균일한 두께의 컵을 만들어야 할 것 아닌가. 좋은 도자기는 자고로 일정한 두께로 곡선을 부드럽게 그리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그것이 도예의 기술인 것이다. 침착과 집중, 인내와 끈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2번째 컵을 만들고 있다. 이번 작품은 아담하니 꽤나 잘생겼다. 내심 흡족해하는 찰나, 선생님은 내 첫 번째 실패작이 멋지다 칭찬하신다. 크고 투박하니 어설프게 생긴 나의 처녀작. 고수에게 인정받은 작품이라 생각하니 다시 눈길이 간다. --- 도예 수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