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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과학/수학/사회
· ISBN : 9788996371434
· 쪽수 : 218쪽
책 소개
목차
상권
프롤로그
불청객
마테아마티카
골드러시
하권
추격의 시작
주술사들의 개입
동상이몽
에필로그
추천의 글
작가의 말
주요등장인물과 작품의 배경
리뷰
책속에서
“나는 우주를 창조한 제네시스, 창조주라네. 우주의 언어를 이용해 여섯 용들과 인간들이 사는 대륙을 만들었지. 하지만 나의 힘과 지위(地位)를 노린 그들은 창조주인 나의 자리를 노리고 반역을 일으켰지. 나는 그들을 상대할 수 있었지만, 강력한 수의 언어를 습득한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싸움에 패하고 말았다. 결국 여섯 용들은 블랙스톤(black stone)에다 나를 7천년 동안 감금했다네. 이것도 모자라 여섯 용들은 내 힘을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 자신들을 숭배하는 모라비아 대륙, 왕국 곳곳에 숨겨놓았다네. 그 곳이 곧 마테아마티카야.
선택받은 자들이여! 그대들의 능력으로 마테아마티카를 소멸시켜라. 그 대가로 그대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이게 바로 소문으로만 듣던 ‘달빛 가르기’ 검법이로군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여성에게, 아름다운 검으로 아름다운 최후를 맞이하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자, 어서 제 목을 취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공식이 아니라, 용어에 대한 개념과 이해야. 각 왕국마다 수학에 대한 표현 방식이 다른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외우려 들면 안 된다고. 아마 프리실라 누나도 알긴 알 텐데,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걸 거야. 이게 다 잘못된 교육방식 때문이야!”
“세상에! 어째서 힘이 사라진 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자룡 넥시온은 새파랗게 질린 채 의자에 몸을 기댔다. 블랙스톤을 살펴보기 위해 많은 힘을 소진해가며 코스모 그라드에서 내려왔건만, 그녀를 기다린 건 공간을 짓누르는 강력한 기운의 파장이었다. 공간 여기저기에 시커먼 구멍이 뚫려있었으며, 그 사이로 고차원에너지가 스며들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신전을 받치고 있던 섬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대로 간다면 강력한 에너지에 의해 머라이즈 아일랜드가 무너지고, 인간계는 물론 코스모 그라드까지 위험해질 게 분명했다.
수학과 판타지소설의 혁신적인 접목
이제껏 수학에 대한 만화나 소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학에 대한 에피소드나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 중심의 단편적인 수준에서 수학을 녹여내는 것에 불과했고, 교육적인 면에 지나치게 치중하여 큰 재미를 주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일반적으로 따분하고 성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사회에 나가서는 별로 쓸데없는 과목으로 인식되는 수학. 하지만 사실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수학에서 나온다. 문명을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던 수학. 농업과 상?공업, 건축, 발명에 이르기까지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수학.
사실 파고들면 굉장히 재미있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이 소설은 수(數)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세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전달한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조된 환상적인 판타지세계에서 전개되는 소년 조슈아와 동료들의 신비하고도 흥미로운 모험. 창조주 제네시스의 봉인을 풀기 위해 마테아마티카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수학적 에피소드는 스펀지가 물에 스며들듯 적절하게 이야기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읽는 이에게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습득하게 해준다.
자연을 다스리는 직업 랜드마스터, 천룡 제네시스를 둘러싼 신계의 음모와 다툼, 절대적인 힘을 지닌 신비의 돌 블랙스톤, 조슈아의 연인 아띠와의 슬픈 사랑 등 풍성한 이야기를 통해 소설적인 재미 또한 전달한다.
현직 수학강사인 저자의 전문적인 수학지식 또한 작품의 전문성과 수학적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이다.
-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