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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6444145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Episode 01. 전국일주를 꿈꾸다
Episode 02. 출격 준비
Episode 03. 느리게 걷자
Episode 04. 초보 여행자
Episode 05. 마음의 여유
Episode 06. 대책 없다
Episode 07. 용기 있는 자만이 밥을 얻는다?
Episode 08. 9시간의 사투
Episode 09. 돌아갈까
Episode 10. 행복이란
Episode 11. 행운의 사나이?
Episode 12. 히치하이크로 만난 인연
Episode 13. 명의를 만나다
Episode 14. 최선을 다하여
Episode 15. 재발
Episode 16.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Episode 17. 어머니
Episode 18. 인연 혹은 악연
Episode 19. 더불어 산다
Episode 20. 생존 필수품
Episode 21. 인간 개조 프로젝트
Episode 22. 사진을 보다가
Episode 23. 들어갈까? 말까?
Episode 24. 선택의 기로
Episode 25. 척 보면 안다?
Episode 26. 떠나는 이유?
Episode 27. 안전제일
Episode 28. 가혹한 풍경
Episode 29. 시대의 아픔
Episode 30. 어머니의 마음
Episode 31. 이방인
Episode 32. 여행 중 일탈
Episode 33. 비타민 충전 완료
Episode 34. 도시보다 사람
Episode 35. 잘못된 선택
Episode 36. 아침을 상쾌하게!
Episode 37. 시선의 차이
Episode 38. 마음의 빛
Episode 39. 가볍고도 무거운
Episode 40. 당연하다 느끼는 것들에 대해
Episode 41. 따뜻한 보리차 한 잔
Episode 42. 서울과 시골
Episode 43. 들어올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Episode 44. 잠 못 드는 밤
Episode 45. 울릉도의 희망
Episode 46. 젊게 사는 법
Episode 47. 첫인상
Episode 48. 고생 끝에 낙이 올까?
Episode 49. 눈에 보이는 것
Episode 50. 같은 장소, 다른 느낌
Episode 51. 어질어질 비틀비틀
Episode 52. 아들 같아서
Episode 53. 충전 완료!
Episode 54. 머피의 법칙
Episode 55. 믿음
Episode 56. 한걸음, 한걸음
Episode 57. 아르바이트
Episode 58. 울릉도 입성
Episode 59. 길고 긴 하루 上
Episode 60. 길고 긴 하루 下
Episode 61. 생명의 위협
Episode 62. 고민
Episode 63. 마지막 일출
Episode 64. 집으로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집을 나온 지 이제 겨우 하루, 긴장과 체력고갈로 지쳐있었지만 처음 보는 낯선 이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차츰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갔다. 그제야 이제껏 보지 못했던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집에서 고작 몇 걸음 더 나왔을 뿐인데 항상 보아왔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그래, 좀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자. 빠르게 갈 순 없지만 천천히,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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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대부분의 친구가 요즘 같은 시대에 무전여행을 하는 건 자살행위라고 말했다. 예전 같지 않다고, 외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 따윈 없을 거라고 말이다. 나 역시 그 말을 완전히 부정할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처음 보는 내게 선뜻 먹을 것을 내주시는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니 세상은 아직 정이 넘치고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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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내 수긍할 수 있었던 건 이들이 본 풍경과 내가 본 풍경이 같을 리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시간과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고작 몇 시간 늦게 도착한 탓에 그림 같은 풍경을 놓치게 된 그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나 역시 그냥 지나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겠지. 한마디로 복불복 아니겠는가. 어차피 여행이란 각자의 속도와 방식에 맞게 즐기면 되는 거니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