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96948162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Heaven’s Line One : 하나님, 바라보기
Heaven’s Line Two : 나, 바라보기
Heaven’s Line Three : 일상 속에서 은혜 찾기
And : 그리고 다시, 은혜 연습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할머니는 왜 내게 500원을 주었을까 : 신촌역에서부터 학교까지 이르는 길에는 ‘회색 할머니’로 불리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할머니가 유명한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의 발목을 낚아채거나 얼굴에 대고 욕을 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면서 구걸을 하기 때문이었지요.(중략) 할머니는 나를 향해 불쑥 오른손을 내밀었습니다. ‘아, 내게 주먹질을 하려나 보다. 할머니 돈 드릴게요. 때리지는 마세요.’ 마음속으로 읊조렸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더럽고 거친 손에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기, 건너편에 벙어리 갖다 줘!” “네? 뭐라고요?” 대꾸했지만, 할머니는 벌써 인파를 등진 채 저 멀리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
서른 살, 사랑하는 이와 10년의 연애, 결혼 2년차. 그리고 세 번의 유산. 지금껏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쁘게 살아왔는데,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님! 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중략)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원래 잘 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난 일년간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병원 계단실에서, 어머니와의 통화 가운데, 아내를 수술실로 보내고 나서……. 이번에는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침통함이라기보다는 분노에 찬 날것 그대로의 차가운 눈물. 왜, 하필이면 이렇게 하셔야만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아이를 통해 받으실 하나님의 영광을 포기하시지 말라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