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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체

안녕, 체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 다음 여정)

김산환 (지은이)
꿈의지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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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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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 체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 다음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708919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3-03-30

책 소개

저자가 4개월에 걸쳐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를 거쳐 쿠바까지, 체 게바라가 걸었던 드라마틱한 여정을 따라 가며 체 게바라의 환희와 영광의 순간을 확인하는 로드다큐 스타일의 여행 에세이다. 책의 구성을 완전히 다르게 해 전혀 다른 느낌의 여행 에세이로 태어났다.

목차

1부 안티구아, 라틴 속으로
-안티구아 품에 들다
-식민의 도시에 샘솟는 시간의 향기
-당신과 만나기 위해-나의 에스파뇰 배우기
-우기의 하숙집
-커피향을 맡다
-바람을 뿜는 화산
-홍수환을 만나다
-나의 아미고스
-치킨버스 의자놀이

2부 마야의 혼
-잠자는 화산 속 성자의 마을
-평화를 길어내는 깊은 우물
-마야, 그 신비로운 이름
-상형문자 계단의 수수께끼
-티칼로 가는 머나먼 길
-역사의 나날을 헤아렸던 땅에서
-밀림의 바다에 뜬 신화의 등대
-호수 위로 무거운 공기가 흐른다

3부 유카탄 반도를 따라 카리브 해까지
-피라미드는 파도에 젖고
-썸머 크리스마스의 유혹
-푸른 산호초 속 열대어
-시간의 짐을 지고 있는 피라미드
-비의 신은 저녁놀에 불타고
-마야의 미소와 작별하다

4부 쿠바 혁명의 길
-사랑이여, 안녕
-아바나에서의 첫날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바나
-아바나 비에하를 걷다
-쿠바에서 공짜는 없다
-쿠바 산 시거의 향기
-1950년 산 시보레 자동차의 향수
-그들은 늘 길 위에 서 있다
-꽃분홍 담장 따라 거닌 태양의 도시
-사탕수수밭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다
-푸른 바다와 하늘, 바람이 담긴 술
-체 게바라를 만나다
-수고스런 삶의 짐을 내려놓다

5부 영혼의 순례자
-헤밍웨이는 카리브 해로 떠나고
-안녕, 아바나, 안녕, 체

저자소개

김산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사람과 산>을 시작으로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15년간 여행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끊임없이 잘 노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처음 떠난 캠핑에 매료되어 지금껏 방랑 인생을 살아오고 있으며, 집보다 텐트를 더 좋아한다. 현재 도서출판 꿈의지도 대표를 맡고 있으며, 캠핑과 여행을 테마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토캠핑 바이블>,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안녕, 체 :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 다음 여정>, <여행의 선율>, <당신에게, 캠핑>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953년 7월 7일. 의사가 된 체 게바라는 두 번째 여정에 오른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마치고 돌아온 지 꼭 1년 뒤다. 6개월에 걸친 1차 여행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이었지만, 이번은 달랐다. 그는 자신이 가야할 길이 의사가 아님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세계의 모순을 해결하는 게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의 확신은 볼리비아의 광산과 페루의 험준한 안데스 산악지대에서 여전히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인디오들을 보면서 점점 굳어졌다. 그 해 12월. 체 게바라는 중남미 과테말라로 스며들었다. 당시 과테말라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자유정권’이 집권하며 혁명가들의 안식처와 같은 역할을 했다. -1부, 안티구아, 라틴 속으로 중에서-


젊음의 불꽃이 사그라지고, 다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긴 상실의 시대가 왔다고 느꼈을 때, 다시 꿈과 이상을 위해 나의 영혼이 훨훨 타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체 게바라는 슬며시 내게 다가왔어. 그의 육체적인 삶은 1967년 가을 볼리비아의 황량한 고원에서 끝났지만 그의 영혼은 죽지 않았어. 그가 제3세계 억압받는 민중을 위해 모든 영예를 버리고 아프리카로, 다시 남미로 달려갈 때처럼 싱싱하게 살아서 제풀에 주저앉은 나약한 나에게 손을 내밀었어. 쿠바로 가고 싶었던 마음의 절반은 오직 그를 만나고 싶어서야. -4부, ‘체 게바라를 만나다’ 중에서 -


시거 한 대를 피워 물었어. 쿠바인의 핏줄을 따라 흐르는 뜨거운 본능이 내 몸에서도 꿈틀거리게 하고 싶었어. 탈색된 시거의 연기가 바람에 실려 파란 하늘로 흩어져. 귓불을 핥는 부드러운 바람의 속삭임에 취해 다시 몸 속 깊은 곳으로 시거의 향기를 빨아들이다가 방파제에 가만히 몸을 뉘었어. 눈물 나게 파란 하늘이 내 눈 가득 들어와. 눈을 감았어. 방파제 벽을 때리는 파도 소리가 내 영혼까지 홀딱 적셔 놓고는 저만치 멀어져 가. 어디선가 사내 하나가 걸어와. 금빛으로 빛나는 별을 단 베레모를 쓰고, 예수처럼 수염을 기른, 저 먼 이상을 향해 그윽한 눈길을 주고 있는 사내, 체 게바라. 내 영혼의 등대였던 그에게도 이젠, 작별을 고할 시간이야. 안녕, 체! - 5부, ‘영혼의 순례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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