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에리 Tokyo

- prologue

1-20
도쿄타워
피에르 에르메
안티로미
호텔 클라스카
C-블링미
하쿠산 메가네
하레노히
오다이바 카이힌코엔
히스테릭 글래머
크류사본
프렛세
투루몬도
닥터 존스 캔디스
데리츠 포리에
라르치잔 파퓨므 쟈퐁
쿠로후네
이데아 디지털 코드
마카나이 코스메
클래식 더 스몰 럭셔리
Sara Happ 립스크럽

21-40
COOK COOP
도트 펄
빌리지 뱅가드
돌체 마리리사
카르챠로네 바이 후크스케
마하카라
긴자 키무라야
박스앤니들
미야타케 사누키 우동 제면소
코사노 준코 멀티 오일
빌라 퐁테뉴 롯폰기 아넥스
카키모리
LOFT
주피터
마도슈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커들리 브라운 테디베어 뮤지엄
사라시나-호리이소바 아자부자반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파나소닉 나노 케어 스티머

41-60
신사 오미쿠지
어바웃어걸
아오야마북센터
사카나가시 니혼이치 타치쿠이스시
시즈캔디즈
아란지아론조
아오유즈
앤스트라이프
키드블루
에뛰세 필링밀크
바니즈 뉴욕 긴자
우카페
유리카모메
오랑제
젤라토 피케
주노에스크 베이글
giraffe
지유가오카 로루야
타가시마야 백화점 테라스
메디큐토

61-77
한웨이
차차노마
츠바메 그리루
후쿠미츠야 사케 숍
후타코 타마가와 부라리
100% 초콜릿 카페
LOAVES
마야우에루
페이퍼 민트
메구리즈무
아자부주방놀이
신시아 가든
우에시마 커피점
그랑벨 호텔 시부야
키무라 코이치로 아오야마
페어리케이크 페어

세계무역센터 전망대

- epilogue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 도쿄타워가 보일 때쯤이 되면 그제야 도쿄에 온 게 실감이 난다. 도쿄 중심부에 있는 도쿄타워는 낮에 오렌지빛으로 우뚝 서 있는 모습도,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 볼 수 있는 모습도 도쿄를 표현해주는 최고의 마스코트다. 도쿄타워를 사진으로 찍기 위해서는 도쿄타워와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찍어야 한다.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리지 뒤에서 찍는 도쿄타워도, 롯폰기 모리타워에서 찍은 또렷한 도쿄타워도 각각의 매력을 듬뿍 담고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쿄타워 포토 스폿은 롯폰기 모리타워의 거미 조각상 뒤에 있는 흡연 테라스다.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긴 하지만 거기에서는 어떤 장애물도 없이 또렷하게 도쿄타워를 원하는 사이즈로 담아낼 수 있다.
_도쿄타워 中

요즘은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굵은 두께와 진한 컬러의 프레임을 가진 뿔테 안경이 유행한다. 아마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착시현상과 더불어 화장을 안 해도 되는 편리함까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브라운과 블랙 계열의 조금 클래식한 느낌의 프레임이 제격인데, 하쿠산 메가네가 자랑하는 제품들이 이렇다. 하쿠산 메가네의 오리지널 아이템들 중에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굵은 뿔테 프레임과 김구 선생님이 쓰셨을 법한 동그랗고 얇은 프레임들이 특히 유명하다. 코너 부분이 둥그렇게 처리된 네모난 안경들이 많기 때문에 남성들이나 차분한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그래서 일본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이 하쿠산 메가네의 안경을 자주 이용하는데, 정치가나 변호사 역할을 맡았을 때 특히 많이 착용한다.
_하쿠산 메가네 中

클래식 더 스몰 럭셔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고급 손수건 전문 스토어다. 최고급 면과 리넨을 사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메이드 자수를 수놓았다. 이곳에서는 소비품이 아닌 소유품으로서의 손수건을 구입할 수 있다. 나를 위한 소중한 한 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한 장을 고를 때마다 고급스러워지는 느낌이 든다. 무거운 느낌이나 어려운 느낌이 아니라서 좋고 귀엽고 산뜻한 프린트들도 많다. 손수건은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자신의 시그니처가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그래서 클래식 더 스몰 럭셔리에서는 자수 서비스도 해준다. 자필 사인을 자수로 넣어주는 것도 가능하고 이니셜이나 자신의 아이콘이나 럭키 아이템을 골라서 넣을 수도 있다. 그저 어떤 선물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만들어진, 나를 위한 선물을 받으면 더욱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_클래식 더 스몰 럭셔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