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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735791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5-04-25
책 소개
목차
섣달그믐 밤 6
피크닉 19
나무 집 32
학교 44
연날리기 59
크리스마스 69
빨간 하트 병 80
레오의 사랑 94
귀여울 릴라 106
깜짝 놀랄 일 123
레오 레오노비치 131
헝겊 곰은 안 물어 146
오토가 온다 161
소곤소곤 텐트 171
레오와 릴라의 다툼 181
헝겊 인형 하늘나라 189
추방 200
사막 먼지와 뱀 칼 210
테디 클라우스의 달나라 여행 222
열 주머니 악어 238
아주 긴 밤 246
책속에서
“울지 마, 이제는 우리랑 함께 있잖아. 우리는 분명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우리는 너한테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어.”
“그렇지만 아나벨라는 나를 싫어하잖아.”
“바보 같은 소리! 이제 네가 얼마나 멍청한지 너도 알겠지? 나도 너처럼 레나의 침대에서 자고 싶단 말이야. 그게전부야. 그리고 우리는 이야기 들려주는 것보다 더 멋진 것도 할 수 있어.”
아나벨라가 말했다.
“그게 뭔데?”
테디 클라우스가 물었다.
“이야기를 경험하는 거야. 직접 경험하는 거라고, 알겠어?”
“우리가 이야기가 된다는 말이야?”
-<섣달그믐 밤> 중에서
“레나가 어른이 되면 우리를 잊어버릴 게 분명해. 그때가 되면 우리는 더 이상 필요 없을 테니까. 지금까지 인형을 가지고 노는 어른은 한 번도 보지 못했거든.”
“우리는 레나가 어른이 되지 못하게 뭔가를 해야 돼. 레나가 어른이 되지 못하게 막아야 해.”
-<학교> 중에서
“하루는 새로운 아이가 놀이터에 왔어. 헝겊 모자를 쓰고 양동이와 삽을 가지고 있었고 다리에 힘이 없었어. 할 수 있는 말은 다섯 마디가 전부였고 멋진 새 헝겊 암사자 인형을 가지고 있었어. 얼마나 멋진 암사자 인형이었는지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암사자 인형은 벤치 위의 내 옆자리에 누워 있었어. 나는 너무 행복해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지. 햇볕이 따스하게 비쳤고 체리나무 꽃이 피어 있고 뻐꾸기 소리가 들렸지. 내 옆에는 이 세상의 장난감 가게에 있는 암사자 인형 중에서 제일 멋진 암사자 인형이 누워 있었어.”
-<레오의 사랑> 중에서
“그게 정말로 너의 가장 큰 소원이니?”
요정 인형이 심각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나벨라는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응! 오래전부터 바라던 소원이야.”
“그러면 진짜 네 마음의 소원이구나.”
요정 인형이 말했다.
“마음의 소원은 내 담당이야.”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니?”
아나벨라가 물었다.
“그럼, 아주 쉬운 일이야.”
요정 인형이 미소를 지었다.
“제일 어려운 건 네가 해냈잖아.”
“뭘 말이야?”
“계속 소원을 갖고 있었잖아.”
요정 인형이 말했다.
-<아주 긴 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