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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97381883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2-12-1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토끼 두 마리가 아침을 먹는다
토끼 두 마리가 아침을 먹는다 | 아기 새와 둥지 | 진짜 맹꽁이 | 흙 | 엉뿔 | 넌, 왜 입이 없어? | 철새들이 받은 문자 | 엄마, 나가도 돼요? | 우주 학교 | 벌들의 꿈 | 물방개처럼 잠 속으로 | 달밤 | 산사나무 물그림자에서 열매를 따다
2부 눈물이 맑아서
아기와 의자 | 아기가 지나가는 곳에는 | 장래 희망 | 모두 멈춤 | 호수가 얼기 시작하는 밤 | 거리두기 | 눈사람의 비밀 이야기 | 눈물이 맑아서 | 빈 항아리 | 손 꼬옥 잡고 자 볼까 | 벌 연구하던 날 | 기다린 시간이 얼마나 긴지 알겠지? | 엄마 연구
3부 함박눈이 깜짝 놀라서
비밀의 연못 | 목화네 집 | 함박눈이 깜짝 놀라서 | 초록별 지구의 주인은 누구? | 왜 흰 구름만 좋아했지? | 빛과 그림자 | 호수를 사랑하는 어느 아이의 기도 | 목련꽃은 합창 연습 중 | 사랑 | 서휘의 달력 | 말 돌 | 내 손의 선생님이 계신 곳 | 산수유나무 열매
4부 손에서 손으로
시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면 | 여름과 가을 사이 | 한 바퀴 | 이웃집 대추나무가 우리 집으로 대추를 던지는 까닭 | 첫 받아쓰기 시간 선생님은 왜 ‘어머니’를 부르셨을까? | 손에서 손으로 | 백제 공주님이 되어 본 저녁 | 영불암 부처님이 산 위에서 안 내려오는 까닭 | 내 동생 세수시키는 우리 엄마처럼 | 그리운 사람들이 손전등을 들고 깜박깜박 멀어져 가면 | 심심하겠다. 무덤 속 주인들 | 연날리기 | 어느 봄밤
리뷰
책속에서
유모차가 지나간다
활짝, 활짝
피어나는 웃음꽃
봄이 왔다 간 발자국처럼
_「아기가 지나가는 곳에는」 전문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쌓여도
눈사람 만드는 사람 아무도 없다.
‘그럼 내가 만들지, 뭐.’
함박눈이
빈 상자 깔고 앉아
눈 감고 있는 아저씨
머리에
눈썹에
어깨 위에 내려앉는다.
점, 점, 점
눈사람 닮아 가는 아저씨는
지나가던 아이가
우산 씌워 주고 가는 것도 모르고 있다.
‘뭐야, 정말 눈사람이 되신 거야!’
함박눈이
깜짝 놀라 뚝 그쳤다.
_「함박눈이 깜짝 놀라서」 전문
진눈깨비 내리는데
산수유나무 아줌마
가지마다 환하게 불 켜 놓고 누군가 기다린다.
‘아기 새야! 어서 와
빨간 열매 한 알 또옥 따 먹으렴.
가슴이 환해진단다.
꽁꽁 언 발이 따스해진단다.’
_「산수유나무 열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