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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동양고전사상 > 도가사상
· ISBN : 9788997955275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2-11-16
책 소개
목차
서문
일러두기
도덕경 읽기를 위한 정명(正名)
1장. 道可道非常道
도는 도라 함이 가하지만 한결같이 지속되는 도는 아니며
2장. 天下皆知美之爲美
천하가 모두 아름답다고 알고 가며 아름답다 하면
3장. 不尙賢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아야
4장. 道, 沖而用之
도는, 솟구쳐서 쓰여 감이니
5장. 天地不仁
천지는 인자하지 않아서
6장. 谷神不死
계곡의 신은 죽지 않으니
7장. 天長地久
하늘은 길고 땅은 지속된다
8장. 上善若水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9장. 持而盈之
가졌는데도 채우고자 감은
10장. 載營魄抱一
몸(魄)에 하나를 품어 경영하고자 실었으면
11장. 三十輻共一?
삼십개의 바큇살을 하나로 합한 것이 수레바퀴이니
12장. 五色令人目盲
오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13장. 寵辱若驚
사랑 받음과 모욕 받음의 놀람은 같은 것이니
14장. 視之不見
보러 가도 보지 못하니
15장. 古之善爲士者
옛적의 행함이 훌륭한 선비인 사람은
16장. 致虛極
비워짐은 지극함에 이르고
17장. 太上
훌륭한 왕은
18장. 大道廢
큰 도가 쇠퇴하면
19장. 絶聖棄智
성스러움을 끊어 지혜를 버리면
20장. 絶學無憂
학문을 끊어 근심이 없어지면
21장. 孔德之容
아름다운 덕의 모양은
22장. 曲則全
굽은 것이 온전해짐이 이치이고
23장. 希言自然
말은 드물어도 스스로 틀림이 없다
24장. ?者不立
발돋움하는 것은 서있지 못하고
25장. 有物混成
만물이 있게 되면 섞여서 이루어지니
26장. 重爲輕根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거가 되고
27장. 善行無轍迹
훌륭한 행동에는 자국과 흔적이 없고
28장. 知其雄
그것을 수컷이 알고
29장. 將欲取天下而爲之
장차의 바람이 천하를 취하여 다스려 감이라면
30장. 以道佐人主者
도를 가지고 사람을 돕는 것이 주인 사람은
31장. 夫佳兵者
무릇 병기가 아름답다는 것은
32장. 道常無名
도는 이름이 없는 상태로 한결같이 지속되니
33장. 知人者智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로움이고
34장. 大道氾兮
큰 도는 넘침이기에
35장. 執大象
큰 모양을 잡고자
36장. 將欲?之
장차 거두어 감을 바란다면
37장. 道常無爲而無不爲
도는 하고자 함이 없이 한결같이 지속되기에 하지 못함이 없다
38장. 上德不德
최상의 덕은 덕이 아니니
39장. 昔之得一者
옛날에 가서 하나를 얻는다는 것은
40장. 反者
되돌아간다는 것은
41장. 上士聞道
최상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42장. 道生一
도에서 하나가 생겨나고
43장. 天下之至柔
천하의 부드러움이 지극하면
44장. 名與身
이름과 몸이 더불면
45장. 大成若缺
크게 이루어짐이 부족한 것 같음은
46장. 天下有道
천하에 도가 있으면
47장. 不出戶
문밖으로 나가지 않고
48장. 爲學日益
학을 배우면 날로 보태어지고
49장. 聖人無常心
성인은 한결같이 지속되는 마음이 없이
50장. 出生入死
생은 태어남이고 죽음은 들어감이다
51장. 道生之
도가 낳아 가고
52장. 天下有始
천하에 비롯됨이 있음을
53장. 使我介然有知
가령 내가 조금이라도 틀림없는 앎이 있게 되어
54장. 善建者不拔
훌륭하게 세운 것은 뽑지 않고
55장. 含德之厚
덕의 두터움을 품으면
56장. 知者不言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57장. 以正治國
바름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고
58장. 其政悶悶
그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답답하고 답답하면
59장. 治人事天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60장. 治大國
큰 나라를 다스림은
61장. 大國者下流
나라가 크다는 것은 아래로 흘러가
62장. 道者
도라는 것은
63장. 爲無爲
하고자 함이 없이 하고
64장. 其安易持
그것이 편안하면 붙잡기 쉽고
65장. 古之善爲道者
옛날에 훌륭한 도를 행하는 사람은
66장.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강과 바다가 능히 온갖 계곡의 왕이 된다고 여겨지는 것은
67장. 天下皆謂我道大
천하 모두가 나의 도가 큰 것을 가리킴이
68장. 善爲士者不武
다스리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무력을 쓰지 않고
69장. 用兵有言
군사를 쓰면 말이 있게 되니
70장. 吾言甚易知
우리의 말은 심히 알기 쉽고
71장. 知不知
알지 못함을 알면
72장. 民不畏威
백성들이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73장. 勇於敢則殺
용감함을 함부로 함에 의지하면 곧 죽고
74장. 民不畏死
백성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75장. 民之饑
백성들의 굶주림은
76장. 人之生也柔弱
사람이 살아감은 부드럽고 약하며
77장. 天之道
하늘의 도는
78장. 天下莫柔弱於水
천하에 물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없으나
79장. 和大怨
큰 원한은 화해해도
80장. 小國寡民
나라가 작고 백성이 적으면
81장. 信言不美
믿을 만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연(自然)에서 원하지 않는 것을 얻게 되는 법은 없다. 생각이 아닌 행함으로 같아지고자 하는 것과 같은 것을 얻게 된다. 그것이 천지(天地)가 지속되는 동안 변함없이 지켜지는 원칙이다. 인간을 제외한 만물은 본질에 따라 당연하게 주어진 길을 따라 산다. 인간은 그와 달리 선택의 길이 많아졌다. 그런 까닭에 같아지고자 하는 것이 도(道)나 덕(德)이 아닐 확률 역시 높다. 옛적의 도(古之道)에서 멀어져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잃어버리는 것 역시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그 잃어버리게 하는 학(學)에 의지하는 것도 자신이고, 부득이(不得已)함을 이유로 그것을 즐긴 결과이다. 도(道)나 덕(德)이기에 즐거운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의지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도(道)와 덕(德), 실(失) 중 즐거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 스스로 선택한 것과 어우러져 살아가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어떤 이유도 없다. 천지(天地)는 인간의 마음이나 생각이 아니라 행동한 것만을 얻도록 한다.
<23장의 해설 중에서>
다양한 지식을 아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 아니다. 고로 학(學)을 보태어 가는 것으로 지혜로워질 수 없다. 깊은 곳까지 다가가지 못한다. 공부한다고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인생에 대해 안다는 의미이다. 또한 사람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다. 지혜는 존재에 대한 이해에서 온다. 지식을 쌓는 것은 천하에서 살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지식으로 밝아질 수 없다. 스스로를 알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알게 되어야 비로소 밝아진다. 밝다는 것은 각각의 존재가 지닌 본성(本性)과 재료로서의 질(質), 드러난 형태로서의 분(分)에 대해 아는 것이다. 스스로를 알게 되면 의심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본질(本質)과 분(分)을 알 수 있으니 밝게 된다. 스스로를 알아 밝아짐은 깊은 곳에 자리한 도(道)와 만나는 것이다. 그 도(道)는 만물과 연결되는 같은 하나(一)이다. 그러나 세상의 학(學)은 이와 달리 욕심과 분별을 만들어 오히려 어둡게 만든다.
다른 사람을 이긴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힘이 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강함을 증명하지 못한다. 자기보다 힘이 센 상대를 만나면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힘은 상대적이기에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은 강함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이긴다는 것은 욕망을 위한 것이니 쉽다. 약한 사람도 센 힘을 동원하면 가능하다. 반면에 스스로를 이긴다는 것은 자기의 욕망과 상황을 절제하는 것이다.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쉽지 않다. 그 쉽지 않은 자기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진정한 강함이다. 그런 까닭에 힘이 있는 것과 강한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강함은 다른 사람을 상대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 강함은 다른 사람을 다루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루는 힘이다. 만사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으며,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 상황들을 이겨내고 밝아져 자기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강함이다.
<33장의 해설 중에서>
대변약눌(大辯若訥)은 성장과 여유에 의한 것이다. 말을 잘하게 되면 필요한 말만으로 전달이 가능해진다. 알면 알수록 말(言)이 줄어들고, 쉬운 말(言)을 쓴다. 단어 하나, 말(言) 한마디를 변별해서 사용함이 자연스럽다. 현학적이거나 화려한 논리가 아니라 간단하고 명료한 명확함을 쓴다. 그래서 말(言)에 여유가 있다. 보통사람들이 사용하는 복합적인 의미의 언어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이 듣기에는 어눌한 듯 보이게 되는 것이다. 말(言)이 많아지면 신뢰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딱 필요한 만큼의 언어를 사용해서 오해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대변(大辯)인 사람은 귀(耳)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인다. 달변이 귀(耳)를 통하여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목적과 다르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미사여구가 아니다. 시의적절하게 쓰이는 명확한 한마디의 말(言)을 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말(言)의 양과 지혜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대변약눌(大辯若訥)은 자연이 도(道)로 보여주는 지혜의 당당한 일면이다.
<45장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