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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중갑 방제학강의

등중갑 방제학강의

(현대중국 방제학의 최고 권위 덩종자 교수, 방제학을 강의하다)

덩종자 (지은이), 오재근 (옮긴이)
  |  
물고기숲
2019-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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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중갑 방제학강의

책 정보

· 제목 : 등중갑 방제학강의 (현대중국 방제학의 최고 권위 덩종자 교수, 방제학을 강의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의약학간호계열 > 한의학 > 방제
· ISBN : 9788998038373
· 쪽수 : 1048쪽

책 소개

하나의 방제가 어떤 원리로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병증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약물가감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를 친절히 설명해주는 교재다. 지금 중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제와 그 방제를 활용한 실제 치험례가 동시에 소개되고 있다. 한글판에서는 인용 원문을 모두 찾아 각주로 기재했다.

목차

총론
서론 030
제1장 방제학 발전에 대한 간단한 역사 036
제2장 방제의 분류 049
제3장 방제의 구성 052
제1절 방제의 약물조합 목적 052
제2절 방제구성의 기본 구조 076
제3절 방제구성의 변화 088

각론
제1장 해표제解表劑 102
제1절 신온해표辛溫解表 102
001 마황탕麻黃湯 103
001-1 대청룡탕大靑龍湯 110
001-2 삼요탕三拗湯 111
001-3 화개산華盖散 112
002 계지탕桂枝湯 114
003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134
004 향소산香蘇散 149
005 소청룡탕小靑龍湯 152
005-1 사간마황탕射干麻黃湯 162
006 지수산止嗽散 164
제2절 신량해표辛凉解表 170
007 은교산銀翹散 172
008 상국음桑菊飮 179
009 마황행인감초석고탕麻黃杏仁甘草石膏湯 185
009-1 월비탕越婢湯 194
010 시갈해기탕柴葛解肌湯 195
제3절 부정해표扶正解表 202
011 패독산敗毒散 203
011-1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212
012 삼소음蔘蘇飮 213
013 마황부자세신탕麻黃附子細辛湯 218
013-1 재조산再造散 225
제2장 사하제瀉下劑 228
제1절 한하寒下 228
014 대승기탕大承氣湯 228
014-1 소승기탕小承氣湯 235
014-2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237
014-3 복방대승기탕復方大承氣湯 239
015 대황목단탕大黃牡丹湯 240
제2절 온하溫下 245
016 대황부자탕大黃附子湯 246
017 온비탕溫脾湯 249
제3절 윤하潤下 253
018 마자인환麻子仁丸(비약환脾約丸) 254
019 제천전濟川煎 259
4절 축수逐水 263
020 십조탕十棗湯 263
제5절 공보겸시攻補兼施 268
021 황룡탕黃龍湯 268
021-1 신가황룡탕新加黃龍湯 271
제3장 화해제和解劑 274
제1절 화해소양和解少陽 275
022 소시호탕小柴胡湯 280
023 대시호탕大柴胡湯 287
024 호금청담탕蒿芩淸膽湯 293
제2절 조화간비調和肝脾 297
025 사역산四逆散 298
025-1 시호소간산柴胡疏肝散 303
026 소요산逍遙散 304
026-1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315
026-2 흑소요산黑逍遙散 315
027 통사요방痛瀉要方 316
제3절 조화장위調和腸胃 319
028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320
028-1 생강사심탕生薑瀉心湯 324
028-2 감초사심탕甘草瀉心湯 325
028-3 황련탕黃連湯 326
제4장 청열제淸熱劑 327
제1절 청기분열淸氣分熱 328
029 백호탕白虎湯 329
029-1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332
029-2 백호가창출탕白虎加蒼朮湯 333
030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334
제2절 청열량혈淸營凉血 338
031 청영탕淸營湯 338
032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344
제3절 청열해독淸熱解毒 348
033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349
034 양격산凉膈散 352
035 보제소독음普濟消毒飮 356
036 선방활명음仙方活命飮 362
제4절 청장부열淸臟腑熱 366
037 도적산導赤散 366
038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374
039 좌금환左金丸 380
040 위경탕葦莖湯 384
041 사백산瀉白散 387
042 청위산淸胃散 392
043 옥녀전玉女煎 397
044 갈근금련탕葛根芩連湯 401
045 작약탕芍藥湯 405
046 백두옹탕白頭翁湯 410
제5절 청허열淸虛熱 414
047 청호별갑탕靑蒿鱉甲湯 414
048 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 420
제5장 거서제祛暑劑 424
049 향유산香?散 427
049-1 신가향유음新加香?飮 431
050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 433
제6장 온리제溫裏劑 436
제1절 온중거한溫中祛寒 437
051 이중환理中丸 437
052 소건중탕小建中湯 441
053 오수유탕吳茱萸湯 446
제2절 회양구역回陽救逆 450
054 사역탕四逆湯 450
054-1 통맥사역탕通脈四逆湯 454
054-2 사역가인삼탕四逆加人蔘湯 456
054-3 백통탕白通湯 457
054-4 삼부탕蔘附湯 458
제3절 온경산한溫經散寒 460
055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 461
055-1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 466
055-2 황기계지오물탕黃?桂枝五物湯 466
056 양화탕陽和湯 467
제7장 보익제補益劑 472
제1절 보기補氣 472
057 사군자탕四君子湯 474
057-1 이공산異功散 478
057-2 육군자탕六君子湯 479
057-3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479
058 삼령백출산蔘?白朮散 480
058-1 칠미백출산七味白朮散 483
059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484
060 생맥산生脈散 490
061 옥병풍산玉屛風散 493
062 완대탕完帶湯 496
제2절 보혈補血 502
063 사물탕四物湯 503
063-1 도홍사물탕桃紅四物湯 508
064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 509
065 귀비탕歸脾湯 515
제3절 기혈쌍보氣血雙補 524
066 자감초탕炙甘草湯(복맥탕復脈湯) 524
066-1 가감복맥탕加減復脈湯 530
제4절 보음補陰 530
067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지황환地黃丸) 535
068 좌귀환左歸丸 541
069 대보음환大補陰丸(대보환大補丸) 542
069-1 호잠환虎潛丸 546
070 일관전一貫煎 547
제5절 보양補陽 554
071 신기환腎氣丸 556
071-1 가미신기환加味腎氣丸 562
071-2 십보환十補丸 563
072 우귀환右歸丸 564
제6절 음양쌍보陰陽雙補 566
073 지황음자地黃飮子(지황음地黃飮) 566
제8장 고삽제固?劑 571
제1절 고표지한固表止汗 572
074 모려산牡蠣散 572
제2절 렴폐지해斂肺止咳 576
제3절 삽장고탈?腸固脫 577
075 진인양장탕眞人養臟湯(순양진인양장탕純陽眞人養臟湯) 578
076 사신환四神丸 581
제4절 삽정지사?精止瀉 585
077 상표초산桑??散 586
제5절 고붕지대固崩止帶 589
078 고충탕固衝湯 589
079 고경환固經丸 593
080 역황탕易黃湯 597
제9장 안신제安神劑 603
제1절 중진안신重鎭安神 604
081 주사안신환朱砂安神丸 604
제2절 자양안신滋養安神 607
082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608
083 산조인탕酸棗仁湯 611
제10장 개규제開竅劑 615
제1절 량개凉開 616
084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우황환牛黃丸) 619
085 자설紫雪 623
086 지보단至寶丹 626
제2절 온개溫開 631
087 소합향환蘇合香丸(흘력가환吃力伽丸) 633
제11장 리기제理氣劑 637
제1절 행기行氣 639
088 월국환越鞠丸(궁출환芎朮丸) 639
089 지실해백계지탕枳實?白桂枝湯 645
090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 649
091 천태오약산天台烏藥散(오약산烏藥散) 653
092 난간전暖肝煎 656
제2절 강기降氣 659
093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 659
094 정천탕定喘湯 666
095 선복대자탕旋覆代?湯 672
096 귤피죽여탕橘皮竹茹湯 676
제12장 리혈제理血劑 680
제1절 활혈거어活血祛瘀 681
097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 681
098 혈부축어탕血府逐瘀湯 685
099 보양환오탕補陽還五湯 693
100 복원활혈탕復元活血湯 700
101 온경탕溫經湯 705
102 생화탕生化湯 714
103 실소산失笑散 717
104 계지복령환桂枝茯?丸 720
제2절 지혈止血 726
105 십회산十灰散 727
106 해혈방咳血方 730
107 소계음자小?飮子 734
108 괴화산槐花散 737
109 황토탕黃土湯 741
제13장 치풍제治風劑 749
제1절 소산외풍疏散外風 750
110 천궁다조산川芎茶調散 752
111 대진교탕大秦?湯 755
112 소활락단小活絡丹(활락단活絡丹) 761
113 견정산牽正散 764
114 옥진산玉眞散 767
115 소풍산消風散 770
제2절 평식내풍平息內風 775
116 영각구등탕羚角鉤藤湯 777
117 진간식풍탕鎭肝熄風湯 784
118 천마구등음天麻鉤藤飮 794
119 대정풍주大定風珠 799
제14장 치조제治燥劑 806
제1절 경선외조輕宣外燥 807
120 행소산杏蘇散 807
121 상행탕桑杏湯 816
122 청조구폐탕淸燥救肺湯 823
제2절 자음윤조滋陰潤燥 829
123 증액탕增液湯 830
124 맥문동탕麥門冬湯 835
125 양음청폐탕養陰淸肺湯 839
126 백합고금탕百合固金湯 842
제15장 거습제祛濕劑 846
제1절 조습화위燥濕和胃 849
127 평위산平胃散 849
127-1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855
128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856
제2절 청열거습淸熱?濕 862
129 인진호탕茵陳蒿湯 865
129-1 치자백피탕梔子柏皮湯 870
129-2 인진사역탕茵陳四逆湯 870
130 팔정산八正散 871
131 삼인탕三仁湯 874
131-1 곽박하령탕藿朴夏?湯 881
132 감로소독단甘露消毒丹 886
133 연박음連朴飮 892
134 당귀점통탕當歸拈痛湯(점통탕拈痛湯) 894
135 이묘산二妙散 899
135-1 사묘환四妙丸 900
제3절 이수삼습利水?濕 901
136 오령산五?散 902
136-1 위령탕胃?湯 909
137 저령탕猪?湯 911
138 방기황기탕防己黃?湯 915
제4절 온화한습溫化寒濕 919
139 영계출감탕?桂朮甘湯 920
140 진무탕眞武湯 925
140-1 부자탕附子湯 931
141 실비산實脾散 935
142 비해분청산??分淸散 939
142-1 비해분청음??分淸飮 941
제5절 거풍승습祛風勝濕 943
143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 943
143-1 견비탕?痺湯 947
144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948
제16장 거담제祛痰劑 954
제1절 조습화담燥濕化痰 957
145 이진탕二陳湯 957
145-1 도담탕導痰湯 963
145-2 척담탕滌痰湯 965
146 온담탕溫膽湯 966
제2절 청열화담淸熱化痰 976
147 청기화담환淸氣化痰丸 976
148 소함흉탕小陷胸湯 979
제3절 윤조화담潤燥化痰 983
149 패모과루산貝母瓜蔞散 983
제4절 온화한담溫化寒痰 986
150 영감오미강신탕?甘五味薑辛湯 987
151 삼자양친탕三子養親湯 994
제5절 화담식풍化痰息風 996
152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 997
제17장 소식제消食劑 1004
제1절 소식화체消食化滯 1006
153 보화환保和丸 1006
154 지실도체환枳實導滯丸 1010
제2절 건비소식健脾消食 1013
155 건비환健脾丸 1014
제18장 구충제驅蟲劑 1018
156 오매환烏梅丸 1018

저자소개

덩종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장쑤(江蘇)성의 장인(江陰)현에서 출생했다.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중의약대학의 교수이며, 방제학 학술 분야의 리더로서 최근 20년간 여러 방제학 교재의 주편을 역임하면서 주관하거나 참여한 대학교재와 전문저작이 20여 종에 달한다. 주편으로 참여한 “10.5” 국가급 계획교재 《방제학》은 방제구성을 위한 치료방법 이론, 군신좌사의 기본구조, 효과증대 및 독성감소를 위한 조합기술 등의 분야에서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 교육부 “신세기 전국 고등중의약 우수교재”로 선정되었다, 2003년 중국국가중의약관리국에 의해 인터넷 교육강좌의 강의 교수로 초빙되었고, 수차례 타이완의 장겅(長庚)대학 중의학과와 홍콩의 중원(中文)대학, 미국 포틀랜드 국가자연요법의학원의 초빙 강의를 진행하여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교육 이외에 비장 및 위장, 간장 및 담 등과 관련된 소화기내과 질병, 그리고 암(cancer) 등의 난치성 질병 치료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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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예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의학 이론과 한약 처방을 재해석하고 한의학의 역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데 관심이 많다. 함께 지은 책으로 《역시만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등중갑 방제학강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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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자 서문
방제학은 중의학의 중요 기초학문 분야 중 하나다. 중의학 기초학문과 임상학문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또는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법방약(理法方藥) 체계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방제학의 목적은 일정 분량의 상용방제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방제를 분석하고 운용하며 나아가 임상에서 방제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며, 이후 학습할 임상 중의학 과정을 위한 초석을 닦는 것이다. 중의학 전공자들을 위한 주축 과목이라 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이야기되는 방제의 가짓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제한된 강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비슷한 부류의 처방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을 뽑아내고, 학생들이 방제의 구성 원리나 약물조합상 기교를 장악해 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 이는 방제학 교수로서 처음 교편을 잡을 때부터 줄곧 지니고 있던 문제의식이었다. 수년간 이어진 강의 기간 동안 나는 줄곧 복합 방제의 약물조합 규율이야말로 방제학 교육의 핵심이라 여기고 있었으며, 그중에 중의학 사유 원리의 특징을 융합시키고자 했다. 그 목적은 학생들이 제한된 방제의 학습 과정 속에서 비슷한 부류의 방제가 지닌 약물조합 규율을 장악하고, 해당 방제를 임상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유 능력을 강화하고 확장함으로써, 향후 임상에서 마주할 복잡하고 다양한 병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금번 방제학 강의원고는 국가중의약관리국 주도로 실시된 인터넷 강의(2003년)와 타이완의 장겅(長庚)대학 중의학과에서 수업(2004∼2008년)한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학생들에 의해 정리되어 완성되었다. 이 강의 원고의 특징은, 첫 번째 약물조합 기술을 어떻게 귀납할 것인지를 중시하고 있는 점, 두 번째 서로 다른 성질을 지닌 방제에 대한 설명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약물조합 기술을 어떻게 귀납할 것인지에 대한 강조는 나의 수년에 걸친 임상 의료 실천 및 교육 과정에서의 경험을 통해 갈무리되었다. 이러한 학술 관점은 동료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교육부 및 국가중의약관리국으로부터 중시되어 보통고등교육 “10.5” 국가급 계획교재 《방제학(方劑學)》에 처음으로 첨가되기에 이르렀다. 전통적으로 방제학 교재는 군신좌사(君臣佐使)를 대표로 하는 기본적인 방제구조에 대한 분석과 훈련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여러 가지 효능을 지닌 단미(單味) 중약(中藥)들을 활용해 복합 방제를 구성할 때, 그 효능의 발현 방향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공백 상태에 있었다. 단미 중약이 방제 중에서 그 효능을 발휘할 때, 그 방향을 제어할 수 있는 요소로는 약물조합, 용량, 포제, 전탕 및 복용 방법 그리고 제형 등이 있다. 그중 약물조합과 용량은 방제구성 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소들로 중의방제학(中醫方劑學)의 특색과 영혼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로 하여금 방제의 구성 원리와 약물조합 기술을 장악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임상에서 약물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능력을 제고시키고,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분명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방제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로 소규모 생산 방식을 통해 수많은 방제들이 만들어져서 장기간에 걸친 임상 경험과 규범 정리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객관적인 속성을 파악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간에 걸친 교육 연구와 임상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나는 여러 방제들을 속성에 따라 기초방제(基礎方), 대표방제(代表方), 상용방제(常用方) 등으로 분류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성질의 방제들을 서로 다른 방법을 활용해 학습하고 이해하며 그 규율을 장악해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끌어올렸다.
이 원고 중에는 내가 이제껏 방제학을 연구하면서 깨달아온 심득心得이 담겨 있다. 모쪼록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부족한 점과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 질정을 환영한다.


역자 서문
…… 여러 개 약물로 구성된 방제는 임상 한의학의 가장 오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치료 수단이다. 주지하다시피 하나의 방제 중에는 여러 가지 한의학이론이 집약되어 있다. 한의학이론은 오랜 시간을 지나오면서 축적된 역사적 산물인 만큼, 그 방제가 등장한 역사적 맥락, 그 방제를 만들어낸 의가의 의학이론, 해당 방제가 수록된 저작의 특징 등을 알지 못하면 개별 방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최근 의학 저작에 담긴 의학적 원리와 그 역사적 맥락을 연구하는 원전학(原典學)과 의사학(醫史學)의 임상의학적 무용성을 주장하고, 현대적으로 구축된 임상의학적 근거에 입각한 약물 운용을 주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그들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다만 하나의 방제를 이해하고 운용하기 위해, 기존 한의학 개념어를 활용해 이론·병증분석·치료방법·방제·약물 등을 분석하는 이상, 원전학 및 의사학의 연구 범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중국 청두(成都)중의약대학에서 방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노중의(老中醫)의 강의록이다. 어떤 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쓸모 있는 방제를 골라내기 위해 이 책을 펼쳐들었다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다. 책의 저자이자 강의자인 덩종자(鄧中甲) 선생의 방제 설명은 방제 수록 의서, 해당 방제를 만든 의가의 의학이론, 개별 방제의 병리기전, 약물조합특징, 약물가감 등을 케케묵은 전통 의서 중에서 발췌한 내용과 자신의 임상 경험이 하나하나 쌓아가며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생각해 보면 당연한 내용이기도 하다. 방제학은 임상 한의학으로 넘어가기 위한 기초 한의학의 최종 관문으로, 개별 방제 하나하나마다 갓 구워낸 벽돌과 같이 한의학 기초이론 전반이 압축되어 있다. 한의학 기초이론이란 것은 결국 이제껏 읽혀지던 수많은 과거 의서들의 내용 정리에 다름 아니었던가? 방제학은 사실 방제라는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올려 만들어낸 전탑(塼塔)에 해당한다. 방제학 서적을 출판하고 싶다며 역자를 찾아온 출판사 사장의 설득 논리 역시 역자가 원전학 및 의사학을 전공한 방제학 연구자라는 것이었다.
번역 과정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한글 풀이에 역점을 두었다. 이와 같은 착안은 몇 년 전 신동원 교수님, 그리고 한의사 이기복, 전종욱 선생님과 함께 진행했던 조선 의안 저작 《역시만필(歷試漫筆)》의 번역 훈련 성과에 기인한다. 저자이자 강의자인 덩종자(鄧中甲) 노중의(老中醫)는 이미 중의학,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용어를 자기 언어화해서 사용하고 있다. 역자 역시 한의학 전공자이기에 전공 용어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데 비교적 익숙한 편이다. 그러나 역자는 독자가 학생임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한글로 풀이하고자 했다. 다만 일선에 있는 한의사와 일일이 풀어쓰는 번역어가 오히려 낯선 분들을 배려하여 한자어를 병기했다.
매끄럽게 표현하지 못한 부분도 존재한다. 동아시아 전통의학은 기본적으로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전제하고 있다. 모든 동아시아 전통의학 용어에서 ‘기(氣)’는 대전제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자음(滋陰)이라는 단어의 경우 대개 ‘음기를 북돋다’라고 번역했지만, 온병학파 의가들이 창제한 방제 중에서는 ‘음액을 북돋다’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음’이라는 단어에 ‘기’라는 개념이 전제되고 있지만, 온병학파 의가들은 특별히 ‘음액’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자양(滋養), 자(滋), 양(養)과 같은 단어들은 뉘앙스간의 차이가 드러나도록 각각 ‘자양하다’, ‘북돋다’, ‘기르다’ 등으로 번역했다. 본문 제7장 보익제(補益劑) 중의 표현 그대로 “폐장, 위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음기를 길러주고(養陰)라 이야기하지 음기를 북돋는다고(滋陰) 표현하지 않으며, 비교적 위중한 간장과 신장의 음기 허약(肝腎陰虛)의 경우 음기를 북돋는다(滋陰)는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존 한의서 독자들로서는 이와 같은 한글 풀이가 생경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동아시아 전통의학 용어들을 읽어낼 때는 짓누르고 있는 시간의 무게를 감당한 채 그 맥락 속에서 파악해야 하는 점, 의가들의 언어 습관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한편 이 저술은 저자의 방제학 강의를 그대로 타이핑한 일종의 강의 원고다. 구어체이기에 강의 현장의 생생함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인용 문장이나 정선되지 않은 단어 표현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어의 선택은 역자가 지니고 있는 현재의 학문적 수준을 반영한다.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은 모두 역자의 이해 및 능력 부족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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