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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9853780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5-02-27
책 소개
목차
우리는 물설사 삼총사
삼총사, 용돈 금지 폭탄을 얻어맞다!!
오르락내리락, 기분을 달래려면 쇼핑이 필요해!
오달봉 선생님, 삼총사의 약점을 잡다!
오래 쓴 물건을 자랑해 보라고?
이상한 대회에 걸린 이상한 그림
브랜드는 내 자존심이라고!
멋진 나를 보고 싶단 말이야
오달봉 선생님의 약점을 알아내다!
밝혀지는 비밀
*어떤 소비를 해야 할까요?
*현명한 소비를 하는 방법
리뷰
책속에서
“야! 준우 가방 좀 봐!”
인하의 외침에 반 아이들의 눈길이 준우에게로 쏠렸다.
“와. 저거 ‘골드킹’ 가방 맞지?”
아이들은 벌떼처럼 준우에게로 몰려들었다. 준우는 씩 웃더니 가방을 벗어 책상 위에 척 올려놓았다. 준우가 메고 온 가방은 애들 사이에서 한창 인기를 끄는 브랜드 제품이다.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싸서 실제로 메고 다니는 아이는 별로 없었다. 그런 가방을 준우가 반에서 처음으로 메고 온 거다.
“너무해! 까짓 물건 좀 샀다고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 거냐?”
민규는 심통 난 얼굴로 중얼거렸다. 민규와 함께 걷던 준우와 도현이의 얼굴에도 불만이 가득했다.
물설사 삼총사는 요즘 기분이 말이 아니다. 그동안 마음껏 새 물건을 사고 자랑도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준우는 애들의 부러움을 살 일이 없어 속상했다. 값비싼 물건을 갖고 있는 친구를 보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민규는 상점에 놓여 있는 새 물건을 보면서도 사지 못하니 무척 괴로웠다.
도현이는 기분이 울적해도 풀 방법이 없으니, 가슴에 돌을 얹은 것처럼 갑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