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30460215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15-04-15
책 소개
목차
1부 호들기 불면
가을 ························3
호들기 불면 ····················4
비 젖는 아이 ····················6
아침 ························8
지금은 겨울 ····················10
봄 ························12
더 큰 소리로 ···················14
손 ························16
해 질 무렵 ····················17
나무 ·······················19
봄 ························21
금붕어 ······················23
푸른 잎 아래 ···················24
송사리 ······················26
불꽃 조개 ·····················27
별 ························37
봄날에 ······················38
그리운 지구 ····················40
달빛 속에서 ····················65
약속 ·······················66
브라질로 가는 영이에게 ··············68
햇빛과 바람 ····················71
5월에 ·······················73
쫓겨난 별들 ····················75
봄의 층층대 ····················78
아카시아 꽃 ····················80
초생달 ······················82
늦은 봄·고목 ···················84
난아의 그림책 ···················86
바다의 노래 ····················89
산이 있기 때문 ··················92
난 아직도 출석부에 이름이 없어요 ··········96
칠석 ·······················106
유모차 ······················108
기러기 ······················110
거리에 사는 아이의 노래 ··············111
비누방울 ·····················113
파랑새 ······················114
웅덩이 ······················115
성에 ·······················117
2부 잃어버린 잔치
잃어버린 잔치 ··················121
3부 옛 노래 부르면
달아 ·······················141
꽃을 꺾어 바치면서 ················145
공후의 노래 ···················150
4부 하늘과 땅의 사랑
사람이 된 곰 ···················157
햇님의 아들 ···················163
흰 말의 선물 ···················171
5부 벽화에 남은 모습
비석 남아 있는 곳 ················181
하늘 ·······················186
손님과 주인 ···················189
씨름 ·······················195
사냥하는 무사 ··················198
오색의 고리 무늬 ·················204
이종기는 ·····················207
지은이 연보 ···················221
엮은이 김용희는 ·················225
책속에서
호들기 불면
호들기 부랴
호들기 니나니
호들기 부랴
꽃마을 소복이
잠기는 들판 위에
보리이랑 사이로
길은 하얀데
호들기 불어
호들기 니나니
호들기 불면
아지랑이 아름아름
혼자서 가는
하얀 길 그 길이 자꾸 흐려요
언니가 가 버린 길이 흐려요.
바다의 노래
맷돌,
맷돌 돌아서
흰 소금이 펑펑 쏟아져라. 그 맷돌은
아직 저 깊은 바다 속에 있을까?
귀 기울여 봐. 바다의 으르렁거림.
쉴 새 없이 맴도는 맷돌의 울렁임이
굽이굽이 밀려오는 바다의 잇발 되어,
여기 동해 바닷가의 바위 언덕, 저기
칠리의 백사장, 혹은 도우버해협의 흰
절벽을 갈고 있을까?
끝없는 힘의 출렁거림, 그 바다…
그러나,
바다는 우리들 목숨의 먼 본고향.
들끓는 땅덩이가 제 모습 다듬고, 유황 냄새 빽빽한 지구라는 천체에, 한 방울 물은 또 한 방울의 물에 얼려, 마침내 그득해진 원시적 그 바다에. 바다나리, 해파리, 암몬조개…
또 생각해 봐. 우리가 살던 그 바다를, 그 짭짤함을, 그 푸르름, 그 휘적거림을 생각해내 봐. 그러나
우린 땅으로 올라오고
바다는 멀어진 미지의 나라.
버리고 온 바다 앞에 나가면.
가없는 수평선 너머 부르는 소리.
“네가 오너라 나를 건너서 네가 오너라”
부르는 바다의 훨쩍한 소리 따라, 용기 있는 사나이들은 바다로 나아간다.
두려움과 죽음의 파도를 밟고 미지의 저편에 내 몸을 내던지면 한 치 한 치 열리는 바다의 길, 지구는 비로서 둥그렇게 이어지고…
보라!
바다는 오늘도
쉬지 않고 매질한다.
지구의 표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우리와 함께 있다.
사나운 바다의 매질을
견디고,
바다가 실어오는
침략의 힘과 겨뤄
내 귀한 조국을
지키며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