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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3066901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11-04
책 소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다산어린이는 웹툰의 감성과 상상력을 동화로 새롭게 빚어내는 시리즈 「동화로 읽는 웹툰」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달과 인어>, <고양이 타타>, <숲속의 담> 등 이미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작품들이 시리즈로 출간되었고, 각기 다른 색깔로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좋은 이야기는 오래도록 전해진다. 그림으로, 글로, 그리고 마음으로. 앞으로도 「동화로 읽는 웹툰」 시리즈는 지금의 어린이와 다음 세대 모두에게 오래 남을 작품으로,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을 더욱 넓혀줄 것이다.
“네 굴뚝으로 들어온 손님이 산타인지 도둑인지는 빛을 밝히기 전까지 알 수 없다.”
차갑고 눈 내리는 겨울, 굴뚝에서 시작된 우정과 용기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덥수룩한 수염에 빨간 모자를 쓴 산타, 그리고 썰매를 끄는 루돌프는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 캠핑카를 몰고 다니며 빨간 후드와 체크무늬 반바지를 입은 예비 산타 ‘이브’가 있다. 눈사람의 몸을 빌려 움직이는 소년 ‘노아’와 함께.
크리스마스 전날 밤. 노아는 아이들과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치기로 한다. 선물과 기부금까지 챙기고 굴뚝으로 탈출하던 노아는 굴뚝 아래로 추락해 몸과 영혼이 분리되고 만다. 몸에서 빠져 나온 영혼이 굴뚝을 벗어나 하늘을 향해 오르던 위기의 순간, 노아 앞에 나타난 예비 산타 이브. 이브는 다섯 개의 선물을 전달하면 정식 산타가 되는 ‘산타 스카우트’ 대원이다. 이브는 노아에게 훔친 선물을 되찾아 주인에게 돌려주면 다시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단,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전까지.
눈사람의 몸을 빌린 노아와 정식 산타가 되고 싶은 예비 산타 이브는 곰 인형, 유령을 찍는 카메라, 100인분 케이크처럼 저마다 사연을 지닌 선물들을 되찾고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선물에 깃든 사람들의 소중한 마음을 하나하나 이어간다. 굴뚝에서부터 시작된 노아와 예비 산타 이브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우정과 용기, 사랑이라는 소중한 마음을 보여 준다.
노아와 예비 산타 이브가 함께한, 단 하나의 눈부신 크리스마스 작전!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꺼내 읽을 단 한 권의 이야기
작품의 배경은 눈 내리고 코끝이 시린 차가운 겨울이다. 눈사람의 마음에서 태어난 이브, 보수할 수 있는 눈사람 신체, 북극 본부로부터 받는 미션 등 기발한 설정들이 아름답고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를 그려낸다. 사랑하는 엄마를 일찍 떠나보낸 노아가 예비 산타 이브의 손을 잡고 상처를 극복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속에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아름다운 불빛이 켜진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차갑지만, 『산타 스카우트』의 겨울은 차갑지 않다. 등장인물들의 온기와 다채로운 이야기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속에 포근한 눈이 소복이 쌓이고 케이크 냄새가 풍기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산타 스카우트가 전달해야 하는 선물은 ‘그 아이에게 가야만 의미가 있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물’이다. 독자들은 다양한 선물들을 통해 ‘선물을 준비한 사람, 받는 사람, 전달하는 사람의 마음’과 ‘산타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눈 내리는 날 눈사람을 만들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싶어지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 『산타 스카우트』를 만나 보자.
★ 어린이 서평단의 솔직한 추천사
이브가 노아의 영혼을 잡았을 때, 내 마음도 함께 붙잡혔어요.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 가는 스토리에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_2학년 정지윤
노아와 이브의 예쁜 우정이 감동적이었고 모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꼭 읽어 보길! _3학년 황보나
책을 덮으니 친구를 위해 뭐든지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따뜻한 우정과 감동이 밀려왔다. _ 4학년 천서현
내 방 창문으로 이브가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를 꿈꾸게 하는 행복한 이야기. 앞으로 눈이 내리면 눈사람을 많이 만들어 두어야겠다. _5학년 김리유
예비 산타 이브와 좀도둑 노아는 ‘그 아이에게 가야만 의미가 있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물’을 배달하며 나에게 감동도 배달했다. _5학년 이은규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가 벌써 상상이 되면서 동시에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야’라는 따뜻한 마음도 전해졌다. _6학년 김수연
목차
1장 : 굴뚝으로 들어온 손님
2장 : 첫 번째 선물
3장 : 두 번째 선물
4장 : 세 번째 선물
5장 : 네 번째 선물
6장 : 눈사람 이야기
7장 : 크리스마스이브의 유령
8장 : 마지막 선물
9장 :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작가의 말
원작자의 말
책속에서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는데요. 왜 자꾸 절 초대하세요? 한두 번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도둑인 걸 알면서도 계속 집에 초대하는 건 이상하잖아요.”
“으음…… 내가 나고 자란 지방에 이런 속담이 있단다. ‘네 굴뚝으로 들어온 손님이 산타인지 도둑인지는 빛을 밝히기 전까지 알 수 없다’.”
“순 사기 아냐? 아까부터 정식 산타가 아니라느니 의뭉스러운 말이나 하고 말이야. 훔친 걸 돌려주면 나도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 확실해?”
“흠, 아직 내 소개를 안 했군.”
소녀는 마시던 핫초코를 테이블에 비장하게 내려놓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난 아이들을 사랑하는 예비 산타, 북극의 자랑스러운 산타 스카우트 101기! 그중에서도 최정예 북금곰 대대 이브 대장이다! 지난해 올해의 산타 스카우트 명예 훈장, 산타 윤리 강령 암기 1등상, 고드름 헌터 공로상, 루돌프 배 장거리 눈썰매 부문 1등상을 받았지. 이 배지는 지금까지 내가 전달한 선물의 개수! 995개의 선물 전달 미션을 동기 중에 가장 빨리 수료했으며 정식 산타가 되기 위해 남은 선물은 고작 다섯 개!”
이제까지의 업적을 숨도 쉬지 않고 줄줄이 늘어놓던 이브는 갑자기 테이블을 쾅 내리치며 노아에게 머리를 디밀더니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바로 그걸! 너희 도둑놈들이 홀랑 가로채 갔지만! 날 돕기로 한 이상 너도 명예 산타 스카우트다!”
이어지는 다짐과 외침 속에서 이브는 노아의 가슴팍에 다짜고짜 ‘산타’라고 적힌 명찰을 붙였다. 명찰이 너무 초라하고 허접해서 노아는 어이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