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아트북 한글판

INTERVIEW 6
PROLOGUE 14
EPISODE 1 56
CHAPTER 1 62
CHAPTER 2 118
CHAPTER 3 148
CHAPTER 4 178
CHAPTER 5 196
CHAPTER 6 214
CHAPTER 7 230
CHAPTER 8 244
CHAPTER 9 268
CHAPTER 10 282
EPILOGUE 296

SYNOPSIS

생명을 관장하는 여신 디체의 분신이자, 오르비스를 지켜내겠다는 약속의 증표로써 [라스 엘클레어]는 오랜 시간 동안 오르비스를 습격하는 여러 위협과 맞서 싸워왔다. 하지만 자립할 수 없는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어 만들어낸 세계는 완전하지 못했고, 연이은 싸움으로 인해 여신의 힘은 크게 소진되고 만다.
그리고 마신이 여섯 번째로 성역을 침범해 오르비스의 심장을 움켜쥔 때, 여신은 자신의 마지막 힘을 짜내 세계를 마신이 침략하기 전의 모습으로 복원시킨 후 종적을 감춘다. 그리고 머지않아 다시금 마신이 침략해 온다.

사람들은 “세계가 위험에 빠졌을 때, 나의 분신이 너희를 구해줄 것이다.”라는 약속을 떠올리며 여신 디체가 성약을 깨워 자신들을 지켜주리라 믿지만, 여신은 기도에 응답지 않고 성약은 깨어나지 못한다.
구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계에서 사람들은 절망에 빠지고, 계승자 크라우를 비롯한 몇몇 이들이 고군분투하나 전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때 분연히 일어난 한 소녀가 밤의 일족을 설득해 그들이 마신을 봉인하도록 돕고, 자신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마음 역시 여신 디체가 내린 축복이라며 병사들을 이끈다.

밤의 일족은 자신들의 목숨을 대가로 마신을 봉인하는 데 성공하고, 여신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이끌던 소녀는 성왕국 이제라의 새로운 왕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평화가 찾아온 뒤에도 크고 작은 분란이 이어지며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만 간다.
그렇게 20년이 지난 후,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성약의 계승자가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