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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5학년이 되는 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41614096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11-14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41614096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11-14
책 소개
제25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 수상 작가, 심순 작가의 단편집. 고학년이 되면서 지나치게 친구들 눈치를 보거나, 혹은 너무 눈치를 보지 않아 곤란에 처하는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 두 편, ‘실존의 문제’와 맞닥뜨린 쥐며느리와 머리카락, 구멍이 서사를 극적으로 이끄는 이야기 세 편이 담겨 있다.
“동화의 여러 속성 가운데
한눈파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 주는 이야기.”
_원종찬(아동문학평론가)
★제25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 수상 작가★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작가★
꿈일까, 현실일까? 나쁜 꿈일까, 좋은 꿈일까?
꿈같은 오늘을 따라가는 다섯 이야기
독특한 소재와 대담한 상상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주목받고 있는 심순 작가의 단편집 『5학년이 되는 꿈』이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이 교감할 만한 동화적 상상력으로 삶의 비밀을 엿보게 한다.” “어린이 독자를 우습게 보지 않고, 쉽게 무엇을 가르치려 들지 않으면서도 인간 보편의 진실에까지 담담하게 다가간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25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한 심순 작가는 특유의 긍정성과 진정성을 담은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를 활발히 만나고 있다. 『5학년이 되는 꿈』에는 고학년이 되면서 지나치게 친구들 눈치를 보거나, 혹은 너무 눈치를 보지 않아 곤란에 처하는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 두 편, ‘실존의 문제’와 맞닥뜨린 쥐며느리와 머리카락, 구멍이 서사를 극적으로 이끄는 이야기 세 편이 담겨 있다. 꿈인 듯 현실인 듯 긴가민가 오락가락 꿈결 같은 판타지와, 나 자신과 주변을 골똘히 들여다보게 하는 굵직한 질문이 조화를 이루는 단편집이다.
“내 이름은 삼희, 성은 홍이야. 그냥 홍삼이라 불러.”
우리 아빠가 교실에 나타났다!
묘하게 빠져드는 점입가경의 판타지
평소와 다름없는 5학년 교실에 웬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자기더러 ‘홍삼’이라 부르란 말에 모두 빵 터졌지만 단 한 사람, 홍가윤은 웃지 못한다. 홍삼희가 아빠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빠와 다르게 수다스럽고 장난기가 넘치지만, 아무리 봐도 홍삼희는 아빠였다. 마침 해외 출장을 간 아빠는 연락이 닿지 않고, 바쁜 엄마는 조금도 믿어 주지 않고, 가윤이는 사면초가에 이른다. 아이돌 같은 외모도, 뛰어난 성적도 아닌데 반 아이들의 주목을 끄는 삼희가 자꾸만 신경 쓰이고, 어쩐지 교실도 삼희를 중심으로 변해 가는 것 같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것 같던, 이성친구와는 거리를 둬야 할 것 같던 교실의 공기가 삼희로 인해 산뜻해진다. 가윤이가 끝내 삼희를 그냥 삼희라 믿기로 결심한 날, 삼희는 이렇게 발표한다. “제 꿈이요? 저는 이미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5학년이 되고 싶었는데 이미 5학년이거든요.”
오늘 하루 꿈을 꾼 아이는 몇이나 될까? 이때 꿈은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일 수도 있고,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일 수도 있다. 심순 작가는 꿈의 두 정의를 조화롭게 밀고 나간다. 표제작 「5학년이 되는 꿈」은 ‘홍삼희가 진짜 아빠일까?’라는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를 앞세우면서, 답답한 학교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가윤이’들에게 꿈꿀 틈을 내어 주는 이야기다. 아빠가 5학년이 되어 나타난, 말 그대로 ‘꿈같은’ 상황에서 “내 꿈은 5학년”이라 당당히 말하는 삼희를 보며 가윤이는 자기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아빠의 꿈은 무엇이었을지 처음으로 질문해 본다.
‘내가 왜 이러지?’ 물음표를 띄우면 시작되는 길 찾기
‘나’를 찾고 싶은 아이들에게 숨구멍이 되어 주는 이야기
쥐며느리, 머리카락, 구멍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본 적 있는가? 기상천외한 주인공의 등장은 독자를 이야기로 훅 빠져들게 하고, ‘사랑’ ‘연대’ ‘나다움’ 같은 익숙한 주제도 새롭고 신비롭게 탈바꿈시킨다. ‘사랑이냐 생존이냐’ 더듬이를 꺾으며 고민하는 쥐며느리(「이유를 좋아하는 이유」), 갑작스러운 상실 후 뜻밖의 연대를 경험하는 빽빽마을 주민들(「빽빽마을에 큰일이 생겼어요」), 사과가 가장 어려운 아이에게 사과를 받으러 온 너구리(「어려운 말이 아니잖아」), 말썽꾸러기를 피해 기척을 감추려다가 영영 잊힐 위기에 처하는 구멍들(「구멍이 없어도 너무 없어」)처럼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내세운 단편들은 우리가 두고두고 답을 고민해 보아야 할 ‘인생의 질문들’을 남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체성도 관계도 흔들리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건 현실적인 공감과 한눈팔 여유다. 나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 뜻대로 되지 않는 짝사랑, 급작스러운 관계의 단절로 시작되는 이야기에서도 심순 작가의 유쾌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의외의 깨달음과 한결 나아진 기분에 이를 것이다. 원종찬 평론가의 말처럼 “한눈팔면서 꿩도 먹고 알도 먹는” “동화다움이 한껏 발휘되는” 지점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어린이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이소영 작가의 일러스트로 서사의 여운이 한층 깊어졌다.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드로잉과 몽환적인 색감은 아련하고도 또렷한, 길고도 짧은 꿈을 꾸는 듯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두 작가가 선보이는 ‘꿈같은 오늘’을 따라가 보자.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한눈파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 주는 이야기.”
_원종찬(아동문학평론가)
★제25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 수상 작가★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작가★
꿈일까, 현실일까? 나쁜 꿈일까, 좋은 꿈일까?
꿈같은 오늘을 따라가는 다섯 이야기
독특한 소재와 대담한 상상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주목받고 있는 심순 작가의 단편집 『5학년이 되는 꿈』이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이 교감할 만한 동화적 상상력으로 삶의 비밀을 엿보게 한다.” “어린이 독자를 우습게 보지 않고, 쉽게 무엇을 가르치려 들지 않으면서도 인간 보편의 진실에까지 담담하게 다가간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25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한 심순 작가는 특유의 긍정성과 진정성을 담은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를 활발히 만나고 있다. 『5학년이 되는 꿈』에는 고학년이 되면서 지나치게 친구들 눈치를 보거나, 혹은 너무 눈치를 보지 않아 곤란에 처하는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 두 편, ‘실존의 문제’와 맞닥뜨린 쥐며느리와 머리카락, 구멍이 서사를 극적으로 이끄는 이야기 세 편이 담겨 있다. 꿈인 듯 현실인 듯 긴가민가 오락가락 꿈결 같은 판타지와, 나 자신과 주변을 골똘히 들여다보게 하는 굵직한 질문이 조화를 이루는 단편집이다.
“내 이름은 삼희, 성은 홍이야. 그냥 홍삼이라 불러.”
우리 아빠가 교실에 나타났다!
묘하게 빠져드는 점입가경의 판타지
평소와 다름없는 5학년 교실에 웬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자기더러 ‘홍삼’이라 부르란 말에 모두 빵 터졌지만 단 한 사람, 홍가윤은 웃지 못한다. 홍삼희가 아빠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빠와 다르게 수다스럽고 장난기가 넘치지만, 아무리 봐도 홍삼희는 아빠였다. 마침 해외 출장을 간 아빠는 연락이 닿지 않고, 바쁜 엄마는 조금도 믿어 주지 않고, 가윤이는 사면초가에 이른다. 아이돌 같은 외모도, 뛰어난 성적도 아닌데 반 아이들의 주목을 끄는 삼희가 자꾸만 신경 쓰이고, 어쩐지 교실도 삼희를 중심으로 변해 가는 것 같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것 같던, 이성친구와는 거리를 둬야 할 것 같던 교실의 공기가 삼희로 인해 산뜻해진다. 가윤이가 끝내 삼희를 그냥 삼희라 믿기로 결심한 날, 삼희는 이렇게 발표한다. “제 꿈이요? 저는 이미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5학년이 되고 싶었는데 이미 5학년이거든요.”
오늘 하루 꿈을 꾼 아이는 몇이나 될까? 이때 꿈은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일 수도 있고,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일 수도 있다. 심순 작가는 꿈의 두 정의를 조화롭게 밀고 나간다. 표제작 「5학년이 되는 꿈」은 ‘홍삼희가 진짜 아빠일까?’라는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를 앞세우면서, 답답한 학교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가윤이’들에게 꿈꿀 틈을 내어 주는 이야기다. 아빠가 5학년이 되어 나타난, 말 그대로 ‘꿈같은’ 상황에서 “내 꿈은 5학년”이라 당당히 말하는 삼희를 보며 가윤이는 자기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아빠의 꿈은 무엇이었을지 처음으로 질문해 본다.
‘내가 왜 이러지?’ 물음표를 띄우면 시작되는 길 찾기
‘나’를 찾고 싶은 아이들에게 숨구멍이 되어 주는 이야기
쥐며느리, 머리카락, 구멍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본 적 있는가? 기상천외한 주인공의 등장은 독자를 이야기로 훅 빠져들게 하고, ‘사랑’ ‘연대’ ‘나다움’ 같은 익숙한 주제도 새롭고 신비롭게 탈바꿈시킨다. ‘사랑이냐 생존이냐’ 더듬이를 꺾으며 고민하는 쥐며느리(「이유를 좋아하는 이유」), 갑작스러운 상실 후 뜻밖의 연대를 경험하는 빽빽마을 주민들(「빽빽마을에 큰일이 생겼어요」), 사과가 가장 어려운 아이에게 사과를 받으러 온 너구리(「어려운 말이 아니잖아」), 말썽꾸러기를 피해 기척을 감추려다가 영영 잊힐 위기에 처하는 구멍들(「구멍이 없어도 너무 없어」)처럼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내세운 단편들은 우리가 두고두고 답을 고민해 보아야 할 ‘인생의 질문들’을 남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체성도 관계도 흔들리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건 현실적인 공감과 한눈팔 여유다. 나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 뜻대로 되지 않는 짝사랑, 급작스러운 관계의 단절로 시작되는 이야기에서도 심순 작가의 유쾌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의외의 깨달음과 한결 나아진 기분에 이를 것이다. 원종찬 평론가의 말처럼 “한눈팔면서 꿩도 먹고 알도 먹는” “동화다움이 한껏 발휘되는” 지점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어린이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이소영 작가의 일러스트로 서사의 여운이 한층 깊어졌다.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드로잉과 몽환적인 색감은 아련하고도 또렷한, 길고도 짧은 꿈을 꾸는 듯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두 작가가 선보이는 ‘꿈같은 오늘’을 따라가 보자.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5학년이 되는 꿈 6
이유를 좋아하는 이유 42
빽빽마을에 큰일이 생겼어요 66
어려운 말이 아니잖아 86
구멍이 없어도 너무 없어 120
추천의 말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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