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가이드북 5

심현용 | 멀티MC 겸 라이브 캐스터 그에게 축제와 이벤트 현장은 지난 25년간 가장 신나는 놀이터였다. 산업 훈련 현장의 열띤 토론장에서부터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경로잔치까지,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한 캠프에서부터 한계를 시험하는 산악 극기 훈련까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그가 있었다. 전문 MC이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로서 현장을 지휘하며 보낸 세월이 25년이다. 그리고 2000년, 그는 또 다른 25년의 여정을 시작한다. 1인 방송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인생'이라는 대화명으로 마이크를 잡고 온라인 라이브 캐스터의 길을 개척했다. 캠핑카를 개조한 '움직이는 방송국 1호'는 그의 새로운 무대였다. 오프라인의 현장 지휘자와 온라인의 소통 전문가. 마침내 두 개의 길이 만나,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멀티MC 겸 캐스터' 심현용이 탄생했다. 그는 서울시 방송자키 1호로 선정되어 시민 미디어의 가능성을 공공 영역에 알렸고, 중소기업청 공식 홍보맨으로서 전통시장과 라이브 방송을 처음 결합시켰다. SBS <하우머치>에 출연하여 '1인 방송 캐스터'라는 직업의 가치를 대중에게 증명했으며, KBS를 포함한 20여 개 언론은 그를 '새로운 미디어 시대를 연 선구자'로 조명했다. 현재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부회장으로서 현장 전문가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는 동시에,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놀이터 '실버극장 천안인생극장'의 대표로서 공동체의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25년의 현장 경험과 25년의 온라인 소통 능력이 결합된 지금, 그는 AI 기술을 접목한 '마을 방송' 생태계를 통해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