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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2821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5-12-10
책 소개
목차
해 아래 새로운 것
01 성경론과 AI
02 신론과 AI
03 창조론과 AI
04 인간론과 AI
05 기독론과 AI
06 구원론과 AI
07 교회론과 AI
08 선교론과 AI
09 신국론과 AI
10 종말론과 AI
저자소개
책속에서
결국 AI 생성 텍스트는 그 본질상 성경에 기대되는 수준의 무오성을 기대할 수 없다. 더욱이 신학과 같이 특수한 범주일수록 AI를 위한 학습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앙생활에 도움을 얻기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에 할루시네이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교리적인 차원에서는 목회자나 신학자, 더 나아가서는 교단 수준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야 한다.
-01_“성경론과 AI” 중에서
AI 담론은 여기서 더 나아가 AI가 마치 세계를 창조하고 운행하는 데까지 도달할 것처럼 여기곤 한다. 과학철학자 힐러리 퍼트넘(Hilary Putnam, 1926∼2016)은 ‘통 속의 뇌’(brain in a vat) 사고실험을 통해, 어쩌면 인간이 통 속에 보존된 두뇌일 뿐으로서 컴퓨터가 제공하는 전기적 자극을 통해 모든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논박하고자 했다. 영화나 문학 작품들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매트릭스〉는 이 세상 다수의 사람들이 AI가 창조한 가상 세계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상황을 기본 설정으로 삼는다. 한편 아시모프는 이 세계를 창조한 신, 혹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사실은 AI였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력을 펼치는 SF 소설을 집필한 바 있다.
-03_“창조론과 AI” 중에서
AI 담론의 구원론이 인간과 임의적 기계의 ‘융합(merge)’을 통한 영생이라면, 기독교의 구원론은 성도와 유일한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의 ‘연합(union)’으로 말미암은 영생이다. 트랜스휴먼적 융합이 물리적이라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영적이다. 트랜스휴먼적 영생이 자아 동일성의 문제를 일으킨다면, 기독교의 영생은 죽음 이후에도 불멸하는 영혼의 의식적 활동을 말하므로 자아 동일성이 보장된다. 트랜스휴먼적 영생이 부패를 피할 수 없는 인간 신체를 점증적으로 기계로 대체하여 궁극적으로는 몸의 온전한 기계화로 귀결된다면, 기독교의 영생은 피할 수 없는 한 번의 죽음을 인정하되 죽음에서 부활한 성도가 썩지 않는 몸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06_“구원론과 AI”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