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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6003
· 쪽수 : 162쪽
· 출판일 : 2026-01-14
책 소개
AI는 인간의 말투를 닮을수록 성능이 높게 평가되지만, 교육이 다뤄야 할 핵심은 ‘인간 같음’이 아니라 ‘인간다움’이다. 효율·정확성 중심의 합리적 주체를 기준으로 AI를 바라보면 인간은 끝없는 성능 경쟁과 업그레이드에 끌려가며 주도권을 잃고 소외를 경험한다. 이 책은 연암 박지원의 이용후생을 호출해 기술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이분법을 넘어, 삶을 도탑게 하는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교육의 질문으로 세운다. 존엄성·자유·권리·평등을 인간다운 삶의 핵심으로 삼고, AI가 선택을 대신하지 않도록 인간의 최종 선택권을 지키는 교육을 강조한다. 더불어 자본 논리에 기울기 쉬운 AI 생태계에서 거버넌스의 제도화와 공존의 조건을 제시하며, 통찰·유목적 사고·저실기측·사우·상자 네트워크·무용지용·법고창신으로 이어지는 10장 구성을 통해 AI 시대 교육의 방법, 관계, 환경, 내용을 재설계한다.
목차
실학적 관점에서 본 AI 시대의 교육
01 AI 시대의 교육적 쟁점
02 이용후생의 의미
03 ‘사이’의 통찰
04 유목적 사고
05 저실기측 학습 태도
06 사우, 수평적 교육 관계
07 상호 밑천이 되는 상자적 네트워크
08 무용지용의 가치 실현
09 법고창신, 변화에 대한 주체적 인식과 확장
10 사람에게 이롭게 사회를 도탑게, AI 시대 교육 상상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AI 문명 대전환과 교육 현장의 혼란으로 비치는 불확실성은 나쁘지 않다.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방법을 찾아 헤쳐 나가면 새로운 세계로 연결되는 터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감은 정확히 응시하고 확인해야 해소될 수 있다. 연암은 융합적 지식 공동체와 낯선 세계 탐험을 통해 조선의 현실을 파악하고 당시의 불확실성에 대응했다. 삶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동적인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상황과 맥락에 집중하여 열린 태도를 견지할 수 있었다. 열린 태도의 연암은 탑골과 열하에서 보편화된 기준을 내면화한 고정된 관념이라는 틀을 벗어던지고 나와 타자, 나와 세계의 ‘사이’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헤아리며 사태의 본질을 통찰했다.
-01_“AI 시대의 교육적 쟁점” 중에서
확정된 진리를 주장하는 순간 사고는 닫히고 진부해지며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이 차단된다. 지금의 지식은 늘 잠정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배우고 또 배운 것을 계속 수정하고 보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즉, 열린 탐구 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가르치고 ‘이것이 옳은 방법이다’라고 설득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이 될 수 없다.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을 통찰해 가장 적합한 해결 방안을 찾아냄으로써 첨단 융합 기술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지목된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고 활용할 수 있다.
-03_“‘사이’의 통찰” 중에서
AI 기반의 학습 환경 시스템이 발전·확대될수록 개별화된 학습 지원이 강화되어 학습자 간 대화나 지식 공동체 활동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는 서로 다른 배경과 선행 지식을 가진 다양한 학습자들이 만나 격의 없이 대화하며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는 기회가 축소되어, 함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인간다운 배움의 방식을 상실하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배우는 우정의 교육적 관계를 회복하고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준비해야 한다.
-06_“사우, 수평적 교육 관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