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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9115540000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새는 새는 남게 자고, 쥐는 쥐는 굼게 자고…
까마귀_겉이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치_반가운 손님은 처음 보는 사람
비둘기_고향이 그리운 건 마찬가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갈매기_하나를 가르치면 하나는 알지
기러기_모든 새는 평등하다, 가족은 빼고
원앙이_원앙 부부는 항상 화목할까?
*인연은 가까운 곳에
가마우지_내가 먹는 게 먹는 게 아니야
매_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독수리_잡아먹는 건 귀찮아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높이
소쩍새와 두견이_이 새나 저 새나 처량하게 우니까
부엉이_밤에는 내가 제일 세
꾀꼬리_빛깔과 울음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새
*한겨울에 들리는 꾀꼬리 소리
파랑새_녹두밭에는 누가 앉았을까
으악새_풀이냐 새냐 그것이 문제로다
도요새_큰 조개는 입맛에 안 맞아서
*목욕을 하다 물에 빠져 죽는다고?
두루미_학은 왜 한쪽 다리로 서 있을까
황새_남획으로 멸종한 텃새
뜸부기_몸에 좋다는 이상한 소문
*지금은 사라진 새들
맺음말_새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러 가지 죽은 새를 자료로 박제 표본을 만들던 중, 까마귀와 백로의 표본을 처음으로 만들면서 참으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름이 아니라 까마귀는 깃털의 빛깔이 먹물처럼 검지만 깃털 아래 피부는 뽀얀 흰 빛깔이며, 반대로 백로는 깃털 빛깔이 하얗지만 깃털 아래 피부는 숯덩이처럼 검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털(또는 깃털) 빛깔은 검지만 피부 빛깔은 희고 털 빛깔은 희지만 피부 빛깔이 검은 현상은 조류뿐만 아니라 포유류에서도 볼 수 있다. 예컨대 흑염소는 피부 빛깔이 희고, 북극곰은 피부 빛깔이 검다.
까치가 전봇대에 둥지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십여 년 전 생태학자로 유명한 모 교수가 TV에 출연해 말하기를, “까치가 전봇대에 둥지를 만드는 것은 둥지를 만들 수목을 사람이 너무 벌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 참으로 괴이하고 어이없는 해설이었다. 마치 “황새가 왜 한 발을 들고 외다리로 서 있는가”라는 물음에, “두 발을 모두 들면 자빠지기 때문”이라는 해설과 꼭 같다고 하겠다.
전서구는 놀라운 귀소 본능을 가지고 있어, 한 번 정해진 둥지 외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처음 가 본 곳이나 아주 먼 곳에 갖고 가서 날려도 꼭 자기 둥지로 찾아가며, 오랫동안 가두어 기르더라도 놓아주기만 하면 즉시 처음 살던 둥지로 돌아간다. 가령 부산에서 기르던 전서구를 서울로 갖고 가서 우리 안에서 2∼3년 동안 기르다가 풀어 주면 즉시 부산에 있는 자신이 살던 둥지를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