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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56345121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7-31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 4
1장 성령의 임재 21
2장 정신병원의 하루 61
3장 십자가의 보혈 89
4장 부활의 그리스도인 107
5장 율법주의 교회의 모습 129
6장 성령의 나타나심 147
7장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173
감사의 글 • 181
저자소개
책속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한 달 만에 퇴원했습니다. 배설 조절이 안 되어 거의 2년 남짓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출입이 자유로운 곳에 앉아 주일예배만 참석했습니다. 평소에는 성경, 신앙 서적, 설교 등으로 일과를 보내면서 드디어 3년 만에 영적 혼란이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그 뒤 하나님께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동안 애썼다! 지금부터 글 공부해보지 않겠느냐!”
생각지도 못했던 말씀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같은 교구에서 만난서 집사님이 우리 집에 방문했던 날입니다. 마침 부목사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집사님! 하나님께서 글공부하길 원하시니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더 이상 고민할 것도 없이 여기저기 알아본 뒤 수필 강의를 듣게 되었고 2년이 채 못 되어 신인상을 받고 등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글을 쓰면서 작가로서 활동이 많아지고 나름 바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공허와 영적 허전함이 있었고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단순해진 삶은 울타리 속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한담을 즐기는 것도 무의미했고 모든 것이 시시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미래가 답답했던 시기에 또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럼, 그림을 그려 보거라!”
그래서 무작정 문구점에 가서 두툼한 머메이드 종이를 사들고 왔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동양화 물감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를 모작했습니다. 물감의 재질이나 색감이 완전 다른데도 불구하고 유화로 그린 원작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바로 그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곧장 유화를 배우면서 열정을 쏟아부었습니다. 하루에 16시간을 꼼짝도 안 하고 보내는 시간이 허다했습니다. 무언가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좋았습니다.
고교 시절 내 그림은 늘 미술실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그 기억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생각나게 하셨고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훗날 인사동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오늘의 작가 정신전 신진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해외 그룹전과 모스크바 국제 아트 페스티벌 우수 작가상을 받게 되었고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전 2회 그룹전 20여 회를 참가하면서 잠시 문학과 예술의 세계에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 다 접고 나만 바라볼 수 없겠느냐!”
마침 문학계에 7년을 몸담고 있으면서 영적으로 많이 지쳐갔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회의를 느끼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미련 없이 다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집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시를 써 본 적이 없었던 터라 많이 망설였지만 영감을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5일 만에 100편의 시가 완성되었고 5일 동안 교정을 끝내고 81편을 수록한 시집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이수연 시집 <나를 깨우는 소리>는 인간의 감성이나 시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히 성령의 도우심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1월 초에 출판사에 넘기고 1차 교정을 마친 상태였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000출판사로 옮기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기치 않게 계약금 80만 원을 손해보고 지정해주신 출판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000출판사는 이름만 알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서 인터넷을 조회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소개의 글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성령을 사모하는 출판사 대표의 글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회사 소개의 글을 읽고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분명 이분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분이구나! 싶었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맡기게 되었습니다.
_‘성령의 나타나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