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부터 가보자!

머리말 4

1. 페루는 어떤 나라지?
페루는 어디에 있나?・・・・・・・・・・・・・・・・・13
페루의 지리 및 기후・ ・・・・・・・・・・・・・・・・14
페루의 간단한 역사・ ・・・・・・・・・・・・・・・・20
남미 언어 : 에스빠뇰 español ・・・・・・・・・・・・24

2. 생활 환경
집, 통신, 미디어・・・・・・・・・・・・・・・・・・・27
보안, 경비원, 철책・・・・・・・・・・・・・・・・・・32
공원 Parque・・・・・・・・・・・・・・・・・・・・35

3. 경제생활
화폐・ ・・・・・・・・・・・・・・・・・・・・・・・41
마트, 시장・ ・・・・・・・・・・・・・・・・・・・・43
생활 물가・・・・・・・・・・・・・・・・・・・・・・45

4. 사람들 사는 모습
사람들 모습・・・・・・・・・・・・・・・・・・・・・55
성격 또는 기질・ ・・・・・・・・・・・・・・・・・・59
건전하고 근면한 생활・ ・・・・・・・・・・・・・・・65
행사, 기념일, 여가 생활・・・・・・・・・・・・・・・71
특이한 모습들・・・・・・・・・・・・・・・・・・・・78

5. 음식 문화
식당 (음식 구성, 맛, 팁)・ ・・・・・・・・・・・・・・81
대표 음식・・・・・・・・・・・・・・・・・・・・・・85
음료, 간식・ ・・・・・・・・・・・・・・・・・・・・95
식재료, 허브・ ・・・・・・・・・・・・・・・・・・・97

6. 꽃 천지, 동물 천국
꽃과 나무들・・・・・・・・・・・・・・・・・・・・・101
과일나무 (꽃, 나무, 열매)・・・・・・・・・・・・・・・123
주변 동물들・・・・・・・・・・・・・・・・・・・・・133

7. 한국과 다른 점들
행정 및 서비스 불편・ ・・・・・・・・・・・・・・・・143
시외버스 타는 데도 신분증・ ・・・・・・・・・・・・・145
시내 교통・・・・・・・・・・・・・・・・・・・・・・147
교통상황 및 운전습관・ ・・・・・・・・・・・・・・・150
학교 과정・・・・・・・・・・・・・・・・・・・・・・156
UIT(과세단위)・ ・・・・・・・・・・・・・・・・・・157
기타 다른 점・ ・・・・・・・・・・・・・・・・・・・158

8. 뻬루가 그렇게 좋아?
여기가 천당?・ ・・・・・・・・・・・・・・・・・・・161
나는 지구인이다!・ ・・・・・・・・・・・・・・・・・164
뻬루살이의 일상・・・・・・・・・・・・・・・・・・・165
뻬루 친구들과 함께・ ・・・・・・・・・・・・・・・・168
식생활 및 먹거리・ ・・・・・・・・・・・・・・・・・171
맘보막걸리・ ・・・・・・・・・・・・・・・・・・・・175
Mambo 정원・ ・・・・・・・・・・・・・・・・・・・178

9. 뻬루 여행 이야기
좋은 여행은 운이다?・・・・・・・・・・・・・・・・・185
공통 가이드라인・・・・・・・・・・・・・・・・・・・188
(1) 리마(Lima) 및 근교・ ・・・・・・・・・・・・・・・・・・・195
(2) 꾸스꼬(Cusco)・ ・・・・・・・・・・・・・・・・・・・・・208
마추삑추(Machu Picchu)・ ・・・・・・・・・・・・・・・・・・215
무지개산(Vinicunca) 및 꾸스꼬 외곽・ ・・・・・・・・・・・・224
(3) 띠띠까까(Titicaca)・ ・・・・・・・・・・・・・・・・・231
(4) 빠라까스(Paracas)-이까(Ica)-나스까(Nasca)・ ・・・・・・・・238
(5) 와라스(Huaraz)・ ・・・・・・・・・・・・・・・・・・243
(6) 아레끼빠(Arequipa)・・・・・・・・・・・・・・・・・250
(7) 꼬스따(Costa, 해안 지역): 뚬베스~삐우라・ ・・・・・・・・・255
(8) 시에라(Sierra, 안데스 산악 지역)・ ・・・・・・・・・・・・267
(9) 시에라(안데스)~셀바(아마존)・ ・・・・・・・・・・・・・286
(10) 셀바(Selva, 아마존 지역): 이끼또스, 찬차마요, 말도나도・・・・・313

10. 남미 여행 이야기
(1) 이과수 폭포(Cataratas del Iguazú)・ ・・・・・・・・344
(2) 아르헨띠나(Argentina)・ ・・・・・・・・・・・・・349
(3) 칠레(Chile)・ ・・・・・・・・・・・・・・・・・・361
(4) 볼리비아(Bolivia)・ ・・・・・・・・・・・・・・・371

맺음말 383

뻬루 사람들의 체형은 대체로 작은 편이지만, 키가 큰 사람들도 꽤 있다. 원주민의 유전 성향이 큰 경우에는 대체로 키가 작고, 유럽 인종의 피가 섞인 경우는 키가 크다. 강한 햇빛 때문인지 피부색은 약간 검은 편인데, 흑인처럼 까만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아가씨들은 대부분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다니며, 나이 든 여자들 역시 파마를 하기보다는 긴 머리를 묶고 다니거나 적당히 자른 모양이다.
미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뻬루에는 미남 미녀가 많은 것 같다. 여자들은 대체로 긴 속눈썹을 가졌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쁜 여자들이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엉덩이가 매우 커서 보기에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남자들의 머리 스타일은 짧은 편이고, 간혹 빡빡머리도 있다.
옷차림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할 게 없을 정도로 크게 튀지 않고 그냥 평범한 모습이다. 안데스 산악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원색 옷차림이 많지만, 리마에서는 서울과 별다름이 없다고 보면 된다. 넥타이는 공식적인 경우에만 매고, 출근할 때에는 대체로 편한 셔츠 및 블라우스 차림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청바지, 반바지 차림이 많이 보이고, 여자들은 원피스를 입기도 한다.
중절모는 대부분 원주민 여성들이 쓰고 다니는데, 한껏 부풀려 입은 전통 의상에 작은 중절모를 머리 위에 얹어 놓은 듯한 그 모습은 이상하면서도 친근감을 준다. 그런데 원주민들이 쓰는 중절모의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세기 말 남미의 노동자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영국에서 들여온 중절모는 너무 작아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것이 유럽의 최신 패션이라고 광고를 했더니, 부유층의 여성들이 그 모자를 착용하기 시작했단다. 그러다가 점점 자손의 출산을 보장하는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원주민들의 전통 복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본문 ‘사람들 모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