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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706350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4-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4
프롤로그 뒤돌아보지 말고 지금 떠나라 5
1장 지구의 눈부신 자연 풍광을 찾아서
세계 유일종 바오바브나무를 품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14
신비한 동물의 세계,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역 사파리 21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 35
여행가들의 버킷리스트 1위,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50
남아메리카 대륙의 심장 이구아수 폭포 65
2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대 도시를 찾아서
잃어버린 낙원 레바논 베이루트 84
하늘에 떠 있는 왕궁, 스리랑카 시기리야 성채 110
사막에 감춰진 신비의 도시 요르단 페트라 125
태양의 신전을 품은 페루 마추픽추 148
유대 민족 디아스포라의 시작, 이스라엘 마사다 169
3장 종교와 신성의 풍경 속으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그리스 수도원 메테오라 186
아시아와 유럽 경계에 있는 조지아 게르니티 트리니티 교회 211
아메리카 대륙 최대의 피라미드,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228
밀림 속에 숨겨졌던 크메르 왕국의 마지막 사원 앙코르와트 249
라오스 불교의 성지 루앙프라방 267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행한 나라의 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월급쟁이로 순수하게 놀러 다닌 나라가 90여 개국이니 적은 숫자는 아닌 것 같다. 역설적으로 얘기하면 일하면서도 재주껏 땡땡이를 많이 쳤다는 말이 된다. 물론 월급쟁이의 꽉 짜인 시간과 빡빡한 급여라는 한계가 있기에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있어도 실행에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찾아보면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내 지난 삶이 그걸 증명한다.
언제까지 비용과 시간을 걱정하며 언젠가는 떠나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을 건가. 다람쥐 쳇바퀴 같은 지루한 일상에서 틈날 때마다 관련 서적과 유튜브를 통해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짤 때의 쾌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곳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손과 발로 느꼈을 때의 짜릿함을 상상해보라.
이 책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여행의 매력에 밀어넣어 이번 휴가부터 뒤돌아보지 말고 즉시 떠나라고 꼬시는 책이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은퇴 후 지나온 직장생활을 돌이켜볼 때 후회 없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
- 프롤로그 중에서
원주민인 콜로로족이 ‘모시 오아 툰야’(‘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는 뜻)로 부르는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에 걸쳐 6개가 있는데 짐바브웨에 5개가 있다. 잠비아에는 1개만 있지만, 짐바브웨 폭포를 반대편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빅토리아 폭포는 높이 80~108m, 너비 1,701m로 너른 잠베지강에서 현무암 계곡으로 물을 떨구며 폭포를 이룬다. 1855년 영국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발견해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로 명명했다. 최근 짐바브웨와 잠비아 양국이 원래 이름인 ‘모시 오아 툰야’를 찾으려 노력 중이다.
북미의 나이아가라, 남미의 이구아수,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를 세계 3대 폭포라고 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낙차가 108m로 높이가 최고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 치는 것 같다.북미의 나이아가라, 남미의 이구아수,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를 세계 3대 폭포라고 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낙차가 108m로 높이가 최고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 치는 것 같다. 물안개가 솟구쳐서 구름 기둥을 만든다는데, 어쩐지 물 떨어지는 소리부터 시원치 않고 입구부터 격하게 반긴다는 물보라도 내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수량이 대폭 줄어든 건기에 와서 성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은 억지일까? 10월부터 시작하는 우기처럼 엄청난 수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보라와 굉음은 없지만 6~7월부터 시작되는 건기에는 수량이 줄어 폭포 안쪽의 절벽을 볼 수 있고 ‘지옥의 수영장’이나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 중에서
소금 사막은 소금층이 두껍고 딱딱하다고 아무 곳이나 다니다가는 바닥 밑으로 흐르는 호수에 빠질 수 있다. 넓은 사막이라도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엄연히 따로 있다. 이 길은 전문 운전기사만이 안다. 쉬워 보이는 운전이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개인에게 렌터카 사막 투어는 허용하지 않는 것이 국립공원의 방침이다.
사막 가운데 물고기 모양의 잉카와시섬에는 이미 많은 지프가 도착해 이곳저곳에서 연기를 피우며 점심 준비가 한창이다. 성인 남성의 키보다 큰 선인장들이 빽빽한 바위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온통 자갈밭이다. 미끄러워 다리에 힘을 바짝 싣고 조심스럽게 한 발 한발 내디뎌보았다.
입구에서 선인장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배고픔을 참아가며 정상에 올랐다. 평평한 터에는 ‘8월 광장(Plaza 1 de AGOSTO)’이라는 팻말이 꽂혀 있다.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없는 곳이지만, 정령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 아닌가 싶다.
사방으로 보이는 것은 눈이 수북이 쌓인 것같이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소금 사막뿐이다. 거기서 반사되는 빛은 매우 강렬해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눈을 뜨기가 쉽지 않다.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지평선의 경치에 감탄사만 연발했다.
- 여행가들의 버킷리스트 1위,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