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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7763924
· 쪽수 : 304쪽
목차
프롤로그 : 내일, 오늘과 다르지 않다면 짐을 꾸릴 때
PART 1. ALONE
1. 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인도로 간다
2. 무사히 돌아올 수만 있다면 여행이 불행하기를
3. 당신이 뭐 청춘이야?
4. 잠 못 드는 밤
5. 혼자여도 두렵지 않다면 혼자여도 설레지 않는다는 것
6. 걸림돌과 디딤돌은 같은 돌이다
7. 모순 속에 산다
8. 아그라에서 살아남는 법
9. 남편이 살아서, 아내가 죽어서
10. 여행지에서 울었다면 내면의 모험을 만난 것
PART 2. TRAVELER
1. 어떻게 저렇게 살지? 왜 저러고 살까?
2. 어쩌면 500겁의 인연
3. 잘못은 별에 있는 게 아니었어!
4. 자이살메르에서 길을 걷는 법
5. 인도에 오니 차도가 있네!
6. 넘치는 것들, 어쩌면 여전히 부족한 것들
7. 무작정 세밀화 배우기
8. 날개가 있는데 발이 무슨 필요가 있어
9. 인도인 채튼의 결례, “어디 가요~?”
10. 결과가 좋지 않은 여행은 없다
11. 신이 되는 체험
12. 반대 방향도 같은 길 위에 있다
13. 아픈 청춘이거든 목 놓아 울어 봐!
PART 3. PASSION
1. 인도에서 배앓이를 하는 이유
2. 갠지스 강물은 더럽지 않아요!
3.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
4. 아니야, 그래서 운 게 아니야!
5. 영어가 짧아서, 우리말이 길어서
6. 히말라야, 이상과 비현실의 산
7. 죽어서도 같이 살고 싶은 남편
8. 와이파이가 안 되면 안 되는 여행
9. “여행하시오?” 그리스인 조르바가 물었다
10. 인도스러운 인도
11. 여행자의 배낭 꾸리기, 짐꾼의 짐 꾸리기
12. 김종욱 찾기
13. 뭔 걱정이야, 여전히 청춘인데!
에필로그 : 왜 이렇게 늙었어? 왜 이렇게 늦었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나라의 문화와 종교, 질서를 고작 며칠 그곳에 머문 여행객이 제대로 알 리가 없다. 그것들은 나름대로의 오랜 역사와 환경과 사연이 존재해서 만들어진 것들이고 지킬 이유가 있어 변하지 않고 유지되어 오고 있는 것들이다.
“여러 문화 중 특히 종교는 가장 거대한 영역이며 동시에 가장 견고한 제도이다.” 『느림의 지혜』 저자 스튜어트 브랜드의 말처럼 특히 인도에서의 종교는 무엇보다 거대한 영역이며 가장 견고한 제도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더구나 인도인이 말을 잘하는 이유 중 하나가 문화에 대한 우월감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자신들보다 앞선 문화는 없다고 생각할 만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 거대하고 견고한 인도의 종교가,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고 믿는 인도의 문화가 여행객에 의해 평가되는 것은 부당하다 할 만하다. 그러나 내가 사는 곳의 문화와 여행지의 그것을 비교해 보는 것이 여행자가 누리는 권리이자 즐기는 여행의 재미 중 하나라면, 그것은 여행지에 동화되기 전, 내가 가지고 온 그대로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ㅡ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