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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찾아 세계로 중국 1

매화 찾아 세계로 중국 1

양도영 (지은이)
  |  
학이사(이상사)
2020-03-25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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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찾아 세계로 중국 1

책 정보

· 제목 : 매화 찾아 세계로 중국 1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국여행 > 중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8542269
· 쪽수 : 248쪽

책 소개

매화의 원산지 중국에서 꼭 보아야 할 탐매처를 소개한다. 저자는 경북 청송군에 ‘눌인매화숲’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매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 매화숲을 만들기 위해 중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등지의 유명한 매화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수백 번 다녀온 중국의 매원 중 특별히 유명한 매원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매화 재배의 시발점 대유령大庾領
- 장시성[江西省]과 광둥성[廣東省]의 경계
매화 신선이 놀던 나부산羅浮山
- 광동성(廣東省) 증성현(增城縣)
중국 최고 매화 시인 임포林逋 은거지 팡허팅[放鶴亭]
-저장성[浙江省] 항조우[杭州]
고대 매화 재배의 요충지 등위鄧尉 향설해香雪海
-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세계 최초 매화 서적 탄생지 석호石湖 벽범촌辟跜齝
-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왕면王冕의 은거지 구리산九里山 매화옥梅花屋
- 저장성[浙江省] 사오닝[紹興]
당매唐梅와 송매宋梅가 있는 여항 초산餘杭 超山
- 저장성[浙江省] 항조우[杭州]
세계 최대의 매화정원 중산능원中山陵园 매화산梅花山
-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
태호매원太湖梅園이라 불리는 영씨매원榮氏梅園
-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두보초당杜甫草堂
- 쓰찬성[四川省] 청뚜[成都]
소주 전통정원에서 탐매를
- 쑤저우[蘇州]의 고전원림(古典園林)

부록1_ 상하이의 유명 탐매처
부록2_ 저장성의 유명 탐매처
부록3_ 장쑤성의 유명 탐매처

저자소개

양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났다. 동래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하고 대구대학교 강사와 영남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을 지냈다. 영남일보 사외편집위원(문화재 분야)으로 ‘사라져가는 대구·경북 문화유산’을 연재했으며,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언론에 다수 게재했다. 경북 청송에 10여만 평의 매화명소 ‘눌인매화숲’을 만들고 있으며, 이곳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명매(名梅)들의 후계목도 키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머리말
눌인매화숲 조성을 위한 자료 수집차 많은 곳을 다녀왔다. 그 중 제일 많이 가본 곳이 중국이다. 특히 대구와 직항이 있는 상하이는 수십 번을 다녀왔다. 상하이와 이웃 저장성에서 얻은 자료만 소개한다 해도 두꺼운 책 2권 이상 분량은 될 듯하다. 학이사 신중현 사장님께서 빨리 원고를 달라고 하나 각 탐매처마다 매화 사진 등 약간 미진한 부분이 있어 미루어 왔다. 매화숲 조성에 따른 노동으로 몸이 많이 피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원고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중국의 매화정원 70여 곳 중 11곳을 선정하였다. 중국의 탐매처 중 꼭 보아야 할 곳을 추린 것이다. 우리나라와 비행기로 연결이 잘 되는 곳을 선정하였다. 아름다운 매화들을 실컷 볼 수 있는 곳들이다.
쑤저우[蘇州]의 고전원림(古典園林) 중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아홉 곳이다. 이 중 한 곳인 망사원(網師園)도 소개한다. 물론 탐매처라고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이곳에서 활동한 고 장대천(張大千? :? 1899? ~? 1983) 화백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장대천은 “세계근대회화사의 위대한 화가, 20세기 중국회화사의 영혼불멸의 인재로 중국에서 국보(國寶)로 불리는” 화가이다. 말년을 보낸 대만의 고궁박물관 옆 자택 정원을 매구(梅丘)라 부를 정도로 매화를 사랑한 사람이다.
쑤저우의 고전원림 중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100그루의 매화가 심겨있고, 매화청(梅花廳)이라 부르기도 하는 서월헌(鋤月軒)이란 건물도 만든 곳이 있다. 바로 이원(怡園)이다. 이것도 포함시켰다.
혼자의 힘으로 간행할 수는 없었다. 설렘 가득 탐매 여행을 떠나곤 하지만 고행이라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중국의 경우는 더 그리하였다. 억지로 찾아갔지만 머물 곳도 돌아올 차편도 막막하였던 적이 한두 번 아니었다. 원활하지 않은 대중교통, 서툰 중국어 실력, 정확하지 않은 사전조사 자료집 등은 오지 깊숙이 숨어있는 명매들을 찾아가기 힘들게 하였다.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격려와 채찍질해 주셨던 강신표 은사님께 먼저 큰절 올립니다. 숲과 문화학교 강영란 교장 선생님의 격려도 잊을 수 없다. ‘매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식물정원’, ‘필드워커’, ‘한을회’를 비롯한 여러 밴드 친구들의 격려도 큰 힘이 되었다. 원고를 꼼꼼히 읽어주시고 귀한 시간을 내어 교정(특히 한자)을 해 주신 전일주 박사님, 한국문화재연구원의 김경호 원장님을 위시한 한국문화재 연구원과 한라문화재 연구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올린다.
동행해 주시고 자료정리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하였던 일이다. 문화재지키기 시민모임 활동을 같이한 김계숙 공동대표님과 일행 분들, 매화 사진을 특히 잘 찍는 임현숙 관장님, 자료정리를 도맡아 주신 이정애 실장님. 싫은 내색 않고 지켜봐 준 가족들도 마찬가지이다. 사랑하는 애제자 최장근 대구대 교수, 우리나라 독도문제 전문가이지만 혹매가가 되어 항상 응원해 주고 있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대유령은 중국 남부 장시성 다위현과 광둥성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으로 해발1,000m, 최고봉 1,073m이다. ‘다위산맥[大余山脈]’이라고도 한다. 육조 혜능(六祖慧能)스님이 넘은 것으로 유명하며 중국 5대 준령 중 하나이다.
원래 이름은 비홍산(飛鴻山)이었는데 서한 말년 남창현 현위(縣尉)를 지낸 매복위(梅福爲)가 왕망(王網)의 난을 피하여 은둔하였을 때 이곳에 매선단(梅仙壇)과 매선관(梅仙觀)을 지으면서 이름을 매령(梅嶺)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당조 이래 왕안석 등 5명의 승상과 구양수 황정견 등 문학가가 이 고개를 지나갔다.
당 현종 때 재상 장구령(張九齡 : 678 ∼ 740)은 대유령에 관통로를 열고 매화나무를 심어, 오고 가는 길손으로 하여금 여수(旅愁)를 달래게 하였다. 그리고는 다음 글을 남겼다.
‘대유령상매화(大庾嶺上梅花), 남지이락(南枝已落), 북지미개(北枝未開), 한난지후이야(寒暖之候異也)’

대유령 매화는 남쪽 가지 꽃은 시들어 떨어졌는데, 북쪽 가지 꽃은 아직 피지도 않았으니 대유령이 얼마나 높고 험한가 하는 사실과 이 고개를 중심으로 남과 북의 기온 차이가 많이 나타남을 보여준다.
이후 대유령에 더 많은 매화를 심었고, 그 결과 매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송(宋) 문종(文宗) 때 채정(蔡挺)이 다시 관문을 열고 이곳에 메이관[梅關]을 두었고 표석을 세웠기 때문에 메이링관[Meiling Kuan, 梅嶺關]이라고도 불렀으며, 샤오메이관[小梅關]이라고도 한다. 샤오메이관은 지세가 넓고 평탄해 산맥의 남북을 이어준다. 지금은 웨간 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남북교통의 요지가 되고 있다. 이 대유령을 읊은 많은 시가 전하는데, 그중 몇 수를 소개한다.
당(唐) 이교(李嶠 : 645? ~ 714?)의 「매(梅)」

大庾寒光 대유령 겨울 빛이 걷히고
南枝獨早芳 남쪽가지 홀로 꽃 피었네
雪含朝暝色 눈은 아침 햇살 머금었는데
風引去來香 바람에 끌려 향기는 오고 가네

당(唐) 송지문(宋之問? :? 656?? ~? 712)의 「대유령 북역에서 시를
짓다(題大庾嶺北驛)」
陽月南飛雁 시월에 남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傳聞至此回 들으니, 여기에 와서는 돌아간다고 말하네
我行殊未已 내 가는 길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何日復歸來 어느 날 다시 돌아가나
江靜潮初落 강은 고요한데 조수는 막 떨어지고
林昏不開 숲은 어둑하여 장기는 아직 열리지 않았네
明朝望鄕處 다음 날 아침 고향 있는 곳을 바라보면
應見頭梅 응당 고갯마루의 매화를 보리라

두보(杜甫)의 「팔애시(八哀詩)」 8수 중
「고우복야상국장공구령(故右僕射相國張公九齡)」 이라는 시가 있다. 그중에도 대유령이 나타난다.

波濤良史筆 물결 같은 그의 어진 사필이,
無絶大庾嶺 대유령에만 그쳐버리지 않으리라

당나라 소식(蘇軾)의 「증영상매(贈嶺上梅)」 라는 시에서도 보인다.

梅花開盡白花開 매화 피었다 진 뒤 하얀꽃 피었네
過盡行人君不來 모든 사람 지나가도 그대는 오지 않네
不?????? ??角肺 ?? ? 咐?瘤 ?茄促?
?首????? ??厚俊 ???? ??扼? 毫具?匙

동파는 예순이 다 된 1094년 9월 광동성(廣東省) 혜주(惠州)로 유배를 갈 때 이 고개를 넘었다. 1100년 정월 초나흘 귀양살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이 고개를 넘었는데, 이미 매화가 지고 있을 때이다. 꽃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며 지은 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규보(李奎報 : 1168 ∼1241)의 시 「매화(梅花)」에도 나타난다.

庾嶺侵寒折凍脣 유령에 추위 닥쳐 입술 얼어 터져도,
不將紅粉損天眞 연지와 분을 발라 순진함을 잃지 않네

2018년 1월 28일 저녁 이곳을 찾았다. 전날 광조우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유계화였다. 중국 4대 매원에 여러 차례 뽑힌 곳이다. 그런데 꽃은 벌써 졌고 매실이 나무마다 수북이 맺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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