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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58733674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6-10-12
책 소개
목차
1. 내 별명은 강아지
2. 세게 보여야 해
3. 키 크고 말 테야
4. 놀리는 건 나빠!
5 만화 속 주인공
6 작아도 괜찮아
책속에서
“뭐라고?”
지하가 무릎을 탁탁 털고 일어나더니 종찬이를 노려봤어. 그러고는 방금 딴 종찬이 딱지랑 자기 딱지를 챙겨 가방에 넣고는 돌아섰지.
“야, 그만하려고?”
종찬이가 놀라서 지하를 붙잡았어.
“종찬아, 쟤 붙잡지 마. 또 화낸다.”
원준이가 보란 듯이 지하 옆에서 얄밉게 종찬이를 말렸어.
지하는 고개를 홱 돌려 이번에는 원준이를 쏘아보았지.
“딱 한 번만 더 하자, 응?”
“탕! 권종찬, 넌 죽었으니까 이제 끝!”
자기도 모르게 옆에 있는 휴지통을 발로 찼어. 휴지통이 넘어지면서 저만큼 데굴거리며 굴러갔지.
교실로 들어오던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입을 딱 벌린 채 눈살을 찌푸렸어. 겁먹은 얼굴로 주춤 물러나는 아이도 있었고 말이야.
“강지하, 또 화낸다.”
“쫌 있으면 머리에 뿔도 나겠어, 그치?”
아이들이 수군댔어.
지하는 눈을 부라리며 주변을 쓱 훑고는 아이들이 조용해지자 발소리를 쾅쾅 내며 자리로 돌아갔어.
화장실 소변기 앞에 종찬이랑 원준이가 나란히 서 있었어. 지하도 그 옆에 섰지. 잠시 뒤 종찬이가 손을 씻고 물기를 탁탁 털었어.
“앗, 차가워!”
“어? 너한테 튀었냐? 미안!”
종찬이가 얼른 사과했지만, 지하는 기분이 언짢았지.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았으니까.
“너 일부러 그랬지? 나한테 까불지 마!”
지하가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옆에 있는 대걸레를 퍽 찼어.
“어휴, 쟤는 왜 맨날 화만 내냐?”
종찬이가 원준이한테 귓속말을 했어.
“원래 저런 애잖아. 네가 참아.”
원준이가 소곤소곤 말하는 소리가 지하한테까지 다 들렸지.
“그래, 나 원래 그런 애다. 어쩔래?”
종찬이랑 원준이는 움찔하더니,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