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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유머

언어와 유머

강병창 (지은이)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2016-05-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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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유머

책 정보

· 제목 : 언어와 유머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언어학
· ISBN : 9791159010859
· 쪽수 : 224쪽

책 소개

세미오시스 연구총서 4권. 이 책에서는 유머에 관한 종래의 논의를 배경으로 하면서 유머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는 언어에 주목하여 언어 유머의 다양한 형식과 인지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목차

프롤로그 * vii

제 1 장 인간과 유머 11
1.1. ‘호모 리덴스’와 ‘호모 요코수스’ 13
1.2. 들어가기에 앞서: “유머”라는 말의 쓰임새 17
1.3. 웃음과 유머 19
1.4. 유머 감정: ‘우스움’ 22
1.5. 유머와 사회 23
1.6. 유머 기호로서의 ‘우스개’와 유머 세미오시스 27

제 2 장 유머학과 유머 이론 31
2.1. 고전적 유머 이론들 35
2.2. 그 밖의 이론들:
놀이와 놀람 그리고 ‘양성(良姓) 위반’으로서의 유머 45
2.3. 부조화 이론의 확장: 부조화-해소 이론 51

제 3 장 유머언어학 57
3.1. 주류: 스크립트 기반 유머 의미론과 언어유머 일반이론 60
3.2. 유머언어학의 새로운 동향 67
3.3. 언어 우스개의 유형 68

제 4 장 우스갯소리의 유머 메커니즘 77
4.1. 우스갯소리의 구조 80
4.2. 우스갯소리의 부조화-해소 유형 87

제 5 장 비유와 유머 109
5.1. 은유와 우스개 구성체 113
5.2. 직유와 우스개 구성체 148
5.3. 환유와 우스개 구성체 153

제 6 장 말장난과 유머 159
6.1. 말장난의 유머 기능 163
6.2. 펀으로 실현되는 우스갯소리 167
6.3. 그 밖의 말장난 우스갯소리 171
6.4. 말장난에 의한 우스개 구성체 175

에필로그 * 189
참고문헌 * 193
찾아보기 * 219

저자소개

강병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통사-화용 접점(정보구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인문한국(HK)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Metaphor and Its Humorousness: The Case of Nominal Compounds in German」(2016), 「Unifying Opposites through Metaphor: A Cognitive Approach to the Buddhist Metaphors for the Mind in the Awakening of Faith Discourse」(2018), 「언어기호의 매체상호성」(2017) 등이 있다. 저서로는 『언어와 유머』(2016), 『내러티브와 매체』(2014, 공저), 『인지와 감정의 내러톨로지』(2015, 공저), 『세미오시스의 매체성과 물질성』(2017, 공저), 『말과 그림 사이: 융합의 매체상호성』(2018, 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거짓말의 언어학』(2010, 공역), 『번역이론 입문: 번역학 꿰뚫기』(2011,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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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유머에 관한 책은 아주 많다. 그리고 언어에 관한 책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언어와 유머 둘 다에 의식적으로 주목하여 그 관계와 상호작용을 밝혀 보려는 책은 드문 편이다. 부끄럽지만, 이제 여기에 언어와 유머에 관한 유머러스하지 않은 책을 하나 더 보태려고 한다. 거창한 동기를 들자면, 무엇보다도 언어와 유머는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을 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계를 모르고 질주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사회변화는 인간성과 인간 조건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랜스휴먼(transhuman)’이나 ‘포스트휴먼(posthuman)’으로의 ‘인간 향상 (human enhancement)’에 관한 담론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 담론에 따르면, 앞으로 인간능력과 인간조건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아니라 기술에 의한 지적설계를 통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직면하여,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이 다시 요구될 수밖에 없다. 설령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휴먼 2.0’ 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하더라도, ‘언어’와 ‘유머’라는 인간의 고유 특성은 적어도 그대로 대물림될 것으로 보인다(언어와 유머 능력의 ‘향상’ 도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어떤 모습을 띨지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전통적으로 인공지능 연구에서는 대체로 유머를 배제해 왔지만, 이제 인간 수준 혹은 그 이상 단계의 인공지능에서 ‘유머 감각’은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SF영화에서 농담을 던지는 컴퓨터나 로봇이 등장하는 것은 이제 예사가 됐다).
언어와 유머는 이미 호모 사피엔스의 종차( 種差 )가 되는 인간 마음의 근원적 특질에 속한다. 인간의 마음은 언어, 인지, 감정을 통해 정보 처리, 추론, 문제 해결, 상상과 허구의 이야기하기, 사회적 협력 등많은 일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일은 문제없이 말끔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논리 비약, 모순, 인지적 부조화 등 오류도 자주 일으킨다. 최근 인지과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유머는 바로 이러한 마음의 오작동을 감시하고 위험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즉, 유머를 마음의 안전장치로 보는 것이다. 그 밖에도 유머는 인간의 사회생활과 문화에서 그것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 한다.

이 책에서는 유머에 관한 종래의 논의를 배경으로 하면서 유머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는 언어에 주목하여 언어 유머의 다양한 형식과 인지 메커니즘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제1장 에서는 언어 유머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인간과 유머의 관계를 일반적인 시각에서 조망해 본다. 유머를 존재의 특징으로 하는 인간에게 유머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성찰해 보고, “유머”라는 말과 이와 관련되는 다양한 용어들을 이 책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밝히며, 유머의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살피면서 매체 및 기호현상으로서의 유머, 곧 ‘유머 세미오시스’에 대한 논의의 가능성을 짤막하게 타진해본다.
제2장에서는 고전적인 유머 이론들을 비롯하여 최근의 주요 이론 들을 살펴본다. 각 이론들은 유머의 특정한 측면에만 주목함으로써 전체적인 조망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머라는 현상이 얼마나 복잡하고 포착하기 힘든 마음의 현상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이론들을 퍼즐 조각 맞추듯이 하나로 모으면 전체 유머 이론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거창한 작업은 ‘유머학’에 넘기고, 언어 유머를 언어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토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부조화-해소 이론’에 특별히 주목한다.

제3장에서는 언어학적 유머 연구, 곧 ‘유머언어학’의 태동과 전개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본다. 이른바 ‘스크립트 기반 유머 의미론’과 ‘언어 유머 일반이론’을 비롯해서, 언어학의 발전 방향과 궤를 같이 하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최근의 유머연구 동향을 일별해 본다. 유머언어학에 관한 논의에서 빠뜨릴 수 없는 영역은 유머언어학의 연구 대상에 대한 성찰이다. 이것은 결국 언어 유머, 더 좁게는 ‘언어 우스개’의 구체적인 유형론을 요구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가능한 제안을 시론적으로 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의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은 제4장부터 제6장까지이다. 이 세 개의 장에서는 언어 우스개의 대표적인 유형인 우스갯소리(joke)를 비롯하여 유머언어학에서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한 어휘 차원의 우스개에 주목하면서 한국어, 독일어, 영어 자료를 바탕으로 유머를 위한 부조화-해소 메커니즘을 살펴보려고 한다. 제4장에서는 우스갯얘기, 우스개 수수께끼, 한줄 우스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실현되는 우스갯소리의 유머 메커니즘에 대해 논의한다. 우스갯소리의 구조를 살펴보고 그 부조화-해소 유형을 제시한다.
제5장에서는 비유와 유머의 관계에 대해서 논의한다. 비유와 유머는 ‘부조화’라는 측면에서 서로 공통점을 보인다. 비유에서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유머러스한 부조화를 얻게 되는지를 살피게 될 것이 다. 비유와 유머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우스개 구성체 (조어, 성구, 구문 등)를 관찰하면서 살펴볼 것이다. 비유 현상은 은유, 직유, 환유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제6장에서는 유머 메커니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말장난(언어유희)에 주목해 본다. 흔히 동음이의성에 근거하는 펀(pun)과 그 밖의 말장난을 구분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언어 우스개에서 말장난이 어떤 역할을 하고 유머 효과를 얻는지를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유머언어학이 다루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영역들 가운데 많은 부분을 언급하지 못했다. 대신 몇 가지 중요한 영역을 예시적으로 보이면서 유머언어학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문제의 논의가 책의 성격을 띠다보니 많은 곳에서 느슨하게 기술되고 엄밀함이 부족하고 공백이 많이 생겼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걸음마 하는 심정으로 이 분야에서 첫발을 떼 보았다. 이 책을 집필하는 데 앞에서, 옆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이 앞으로 후속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 자극제가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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