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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

신소린 (지은이)
  |  
해의시간
2020-05-07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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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

책 정보

· 제목 :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314858
· 쪽수 : 200쪽

책 소개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계설계' 분야에서 9년간 외래교수로 활동하던 저자. 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저자이지만, 할머니의 치매 간병 중 휴가를 온 엄마와 특별한 대화를 나눈 것을 계기로 정작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삶을 완성하는 일에 무심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딸들에게 - 엄마의 행복한 장례식

1장. 60살 막내와 7남매의 좌충우돌 효도기
‧외할머니의 나쁜 년, 죽일 년
‧황천길 될 뻔한 ‘5센치’ 효도
‧송씨 일가의 효도 분량 포인트제
‧골방에 숨긴 50리터 쓰레기봉투가 유품?

2장. 다섯 자매의 창의적인 죽고 싶은 방법
‧이모가 뇌를 소금에 절였어요!
‧인생의 답안지에 써내려간 독버섯, 수면제, 복어알
‧니까짓 것 둘째 이모, 군대 영장 나온 넷째 이모

3장. 할머니! 유치원 다녀오셨어요?
‧6개월 만에 온 부고 소식과 할머니의 빼앗긴 밭고랑
‧멍멍 심바는 효도주치의
‧똥 바르는 할머니, 구슬 꿰는 할머니
‧할머니, 꼭 개근상 받으셔야 해요!

4장. 죽음아! 너도 뭔가를 해야 하지 않겠니?
‧엄마! 할머니 코 밑에 휴지를 대보자!
‧나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개발에 편자, 해골에 다이아몬드?
‧13살, 죽음의 문턱 구경

5장. 엄마의 소풍은 진행 중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엄마의 세느강
‧엄마의 마지막 집
‧엄마의 국가대표 탁구채

6장. 근데, 엄마가 보고 싶어지면 어떻게 해?
‧원하는 게 이거 맞아? 장기기증? 시신기증?
‧아빠의 수목장, 엄마의 해양장 그리고 인터넷 봉안당
‧엄마의 장례식에는 화려한 옷을 입고 오세요!

책을 덮으며 - 어! 이거 할머니 된장이 아니네?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

저자소개

신소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계설계’ 분야에서 9년간 외래교수로 활동하던 중 ‘인간의 삶과 죽음의 설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교육학을 재전공하고 평생교육원을 설립한다. 사는 것뿐만 아니라 죽는 것 또한 정확한 설계가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제 기계가 아닌 인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5년간 설계하고 있다. 현재 시민을 위한 죽음교육, 학생들을 위한 ‘학교에서의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웰다잉 및 생애설계 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평생교육학적 관점에서 설계된 죽음교육이 본인과 타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학문적·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엄마에게는 전화도 자주 못 하는 딸이라고 종종 핀잔을 듣는 평범한 자식이다. 할머니의 치매 간병 중 휴가를 온 엄마와 특별한 대화를 나눈 것을 계기로 정작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삶을 완성하는 일에 무심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 누군가의 죽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을 깊이 사랑하는 것임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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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라는 질문은 이 책의 화두를 꺼내는 동시에 더 많은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주었어요. 질문들은 단순하고 현실적이었습니다. 대답들은 담담하고 소박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나눈 이야기에는 삶과 죽음에 관한 여러 생각이 담기더군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신이나 장기를 기증하고 싶은지, 화장 혹은 매장하기를 바라는지, 장례 방식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유품 정리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엄마의 이야기가 남긴 여운은 길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딸들에게)


“나가 만약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가게 되믄, 쓰잘데기없는 생명 연장은 하지 마라잉. 그동안 수없이 봤잖냐? 심장이 멈추면 심폐소생으로 살려내블제, 숨 못 쉬면 산소호흡기를 꼽아서 또 살려내븐당께. 긍께 그런 거 절대 꼽지 마라잉!” …(중략)… “야야, 우리나라에서 장남은 주위 이목 때문에 그런 결정을 못 해브러. 또 며느리는 어떤 의견을 내건 입방아에 오르니 결정 못 해브러야아. 딸인 니가 해야 하는 일이다. 알긋냐잉!”
(외할머니의 나쁜 년, 죽일 년)


들어보니, 막내 이모가 소금을 먹기 시작한 건 유튜브 때문이었다. 소금을 먹으면 암으로 인한 통증이 사라진다는 가짜뉴스를 봤단다. …(중략)… 공부 잘하고 똑똑했던 이모였기에, 소금 중독을 유튜브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부족하다. 이모의 소금 맹신은 견디기 힘든 ‘통증’ 때문이었다. 암 환자에게 돌발성 통증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올 때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생각할 정도로 온몸이 고문당하듯 아프다고 한다. 그 고통에 이모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이모가 뇌를 소금에 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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