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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박정호 (지은이)
메이트북스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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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야구
· ISBN : 9791160029857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6-04-10

책 소개

야구장은 좋아하지만 경기가 안 읽혔다면, 관람의 질을 높이는 입문서. 전광판 읽기부터 투수 교체와 심리전까지 흐름을 짚어 주고, 최신 KBO 규정과 선수 사례로 응원을 넘어 경기 맥락을 읽는 팬으로 이끈다.
직관은 즐겁지만
경기가 잘 안 읽히는 당신을 위한 책!

오늘날 한국 프로야구는 2030 여성 팬 및 10대 학생 팬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화려한 K-응원 문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도 정작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수 싸움 앞에서는 소외감을 느끼는 독자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은 단순히 야구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가 아니라, 야구장이라는 공간을 이미 사랑하게 된 ‘반쪽짜리 직관 팬’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야구장 티켓을 사고 치맥을 즐기며 응원가를 따라 부르지만, 경기의 흐름이 읽히지 않아 답답했던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해답을 제시한다. 기존의 야구 서적들이 딱딱한 기록지 분석이나 선수들의 에세이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관람의 질’ 자체를 높여주는 실용적인 접근을 택했다. 야구 규칙서의 딱딱함과 에세이의 가벼움 사이, 그 비어 있던 자리를 정교하게 파고드는 독보적인 포지셔닝의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전광판의 숫자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감독이 마운드로 걸어 나가는 타이밍의 이유를 아는 순간, 야구는 완전히 다른 스포츠가 된다. 투수 교체의 숨은 전략과 수비 시프트가 깔리는 배경을 이해하게 되면 9회말 2아웃의 정막조차 전율 돋는 긴장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본문은 한 문단의 길이를 스마트폰 호흡에 맞춰 짧고 경쾌하게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소 권위적이고 이론적인 설명 대신 다정한 야구 선배가 곁에서 조곤조곤 흐름을 짚어주는 듯한 어조는 독자에게 신뢰와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제 단순히 ‘팀이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좋아하는 선수 응원’만 하던 직관에서 벗어나, 경기의 맥락을 짚어내며 온전히 몰입하는 진짜 야구 팬으로 진화할 시간이다. 이 책을 덮고 다시 야구장 게이트를 통과할 때, 당신의 시야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하고 깊어져 있을 것이다.

응원만 하는 야구에서,
이제는 알고 즐기는 야구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독자의 심리적 허들을 낮추는 정교한 '지식의 계단' 구조에 있다. 우선 1장에서는 전광판을 읽는 법과 직관 준비 루틴으로 가볍게 문을 연다. 야구장은 가봤지만 경기가 안 읽히는 독자가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것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2장에서는 암호처럼 느껴지던 야구 규칙들이 하나씩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규칙을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저 상황에서 아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독자 스스로 납득하게 만든다. 3장에서는 투수부터 포수, 내야수와 외야수까지 각 포지션의 역할을 다루어 그라운드 전체를 조망하는 시야를 장착해준다. 4장에서 다루는 구종별 움직임과 볼카운트 심리전은 기술적인 내용을 흥미진진한 서사로 풀어 몰입감을 높였다. 마지막 5장은 응원 문화, 구단 성격, 시즌 흐름, 야구 상식까지 담아 독자가 자연스럽게 야구 팬으로 자리 잡도록 이끈다. 다섯 장을 거치는 동안 독자는 야구를 배우는 게 아니라 야구가 보이기 시작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2026시즌부터 강화된 피치클록 단축,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수비 시프트 제한 강화 등 최신 규정들도 발 빠르게 담아 현장감을 높였다.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김도영, 문보경, 안현민 등 현재 KBO 리그를 이끄는 아이콘들을 예시로 들어 생동감 넘치는 독서를 가능케 한다. 김도영의 타석에서 느껴지는 여유의 근거, 유격수 오지환이 17년을 굳건히 버텨온 힘, 정해영이 9회 마운드에 올랐을 때 터져 나오는 함성의 의미를 선수들의 기록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어려운 용어가 나올 때마다 실제 선수들의 플레이 장면으로 착지하는 서술 방식은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인 동시에 사람이 만드는 드라마임을 일깨워준다. 이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응원가를 외우는 즐거움을 넘어, 볼카운트 하나에 담긴 투수와 타자의 수 싸움을 예측하는 짜릿한 지적 유희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_ 전광판이 말을 걸어오는 날이 있습니다

1장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전광판이 말을 걸어온다
- B · S · O, 이닝 숫자, 타순을 읽는 법
1루 쪽 응원석? 3루 쪽 응원석?
- 홈팀 응원석과 원정팀 응원석의 차이
선수의 등번호를 외우는 날이 오면
- 진짜 야구 팬이 되는 순간
직관 전날 밤, 이것만 미리 알아두자
- 내일 경기를 예습하는 10분 루틴
혼자 야구장에 가도 괜찮아
- 혼직관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장 야구 규칙, 외우지 말고 이해하자

야구의 뼈대
- 3아웃, 9이닝, 그리고 다이아몬드
스트라이크 · 볼 · 파울
- 헷갈리는 세 가지를 한 번에 정리
타자가 아웃되는 세 가지 길
- 삼진 · 뜬공 · 땅볼
주자가 살고 죽는 법
- 베이스를 둘러싼 긴장의 규칙
도루는 언제, 왜 하는 걸까
- 발로 만드는 작전의 세계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
- 나를 버려 팀을 살리는 플레이
비디오 판독은 왜 하는 걸까
- 심판과 기술이 만나는 순간
몰아서 보는 특수 규칙들
- 보크, 인필드플라이, 고의사구

3장 9명의 역할을 알면 경기가 보인다

투수는 팀의 얼굴이다
- 선발 · 중간 · 마무리의 역할 분담
포수는 팀의 두뇌다
- 사인을 주고 경기를 설계하는 사람
1루수 · 3루수
- 내야의 양 끝을 지키는 두 스타일
유격수와 2루수
- 내야 수비의 심장부 콤비
외야수 3인방
- 넓은 들판을 커버하는 발과 눈
지명타자(DH)는 왜 존재하는가
- 타격만 하는 선수의 존재 논리
타순의 원칙
- 1번부터 9번까지 각 타순의 역할
수비 시프트의 비밀
-“왜 저 선수 저기 있어요?”에 답하다
대타 · 대주자 · 대수비
- 교체 한 번에 경기가 뒤집힌다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할까
- 더그아웃에서 이루어지는 결정들

4장 투수와 타자, 0.4초의 심리 게임

18.44미터의 거리
- 투수와 타자 사이에 흐르는 긴장
슬라이더 · 커브 · 체인지업
- 구종별 움직임과 용도
볼카운트로 읽는 주도권 싸움
- 누가 더 유리한 상황인가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타자를 평가하는 세 가지 숫자
방어율(ERA)과 WHIP
- 투수를 평가하는 숫자의 의미
번트와 히트앤런
- 작전 야구를 읽는 눈
클러치 상황의 심리
- 9회말 2아웃에 믿음이 가는 타자
선수의 루틴과 징크스
- 그 선수가 그러는 덴 이유가 있다

5장 즐기는 야구 팬이 된다는 것

응원가를 몰라도 신나는 응원석
- KBO 응원 문화 입문
상대 팀 팬과도 사이좋게
- 알아두면 좋은 관전 에티켓
10개 구단 성격 해설
- 나는 어떤 팀과 잘 맞을까
시즌의 흐름 읽기
- 스프링캠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가을 단기전, 무엇이 다른가
- 정규시즌과 단기전의 차이
올스타, 골든글러브, MVP
- 시즌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야구를 더 즐기는 법
- 중계 · 커뮤니티 · 직관의 조합
흥미로운 야구 상식
- 나 이제 야구 좀 아는 사람

나오며 _ 두 번째 야구장은 첫 번째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저자소개

박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기획자로 일하며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취미 실용서를 만들어왔다. 야구장 직관을 가장 좋아하는 야구 팬으로, 사회인 야구 2부 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직접 그라운드를 경험해왔다. 지금도 매일 밤 TV 중계를 챙겨보고, 틈나는 대로 야구 장을 찾는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경기를 잘 읽지 못하던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경험을 계기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규칙을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흐름을 짚어주는 ‘야구 선배’ 같은 책을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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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광판 한가운데를 보면 B, S, O라는 세 글자가 있어요. 그 옆에 숫자가 붙어 있습니다. B는 볼(Ball), S는 스트라이크(Strike), O는 아웃(Out)이에요. 일단 이것만 알아도 전광판을 보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느낄 수 있어요.
볼은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경우입니다. 스트라이크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거나 타자가 헛스윙한 경우입니다. 아웃은 그 이닝에서 지금까지 공격 팀의 몇 명이 아웃됐는지를 나타냅니다.
B 옆 숫자가 3이 되면 타자는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해요. S 옆 숫자가 3이 되면 삼진 아웃입니다. O 옆 숫자가 3이 되면 공격이 끝나고 수비와 공격이 바뀝니다. _<1장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중에서


야구는 9이닝으로 구성됩니다. 1이닝은 양 팀이 한 번씩 공격하는 단위예요. 원정팀이 먼저 공격하는 게 초, 홈팀이 공격하는 게 말이에요. 3아웃이 쌓이면 공격이 끝나고 공수가 바뀝니다. 야구는 농구나 축구와 달리 시간 제한이 없어요. 마지막 아웃이 나오기 전까지 어떤 역전도 가능해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야구에서 나온 이유가 바로 이 구조예요.
이닝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의 긴장감이 이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회는 아직 여유가 있어요. 양 팀 모두 탐색하는 느낌이 있거든요. 반면 9회는 달라요. 특히 9회말 동점이나 역전 상황이 되면 경기장 전체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두산의 강타자 양의지가 9회말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같은 타석인데 1회와 9회의 무게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이닝을 알면 그 무게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_<1장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중에서


야구 팬이 되는 과정에는 여러 단계가 있어요. 처음엔 그냥 경기를 봐요. 그다음엔 좋아하는 선수가 생겨요. 그다음엔 그 선수의 유니폼을 사게 됩니다.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가는 날, 그날이 진짜 야구 팬이 되는 날이에요.
등번호를 외우게 되는 건 최애 선수가 생겼다는 신호예요. 특별히 눈에 가는 선수가 생겨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기대가 되고, 안타를 치면 더 기쁘고, 아웃이 되면 너무나 아쉬운 선수. 그 선수의 등번호가 제일 먼저 외워지거든요.
최애 선수가 생기면 야구장 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겨요. 오늘 그 선수가 잘할지 보러 가는 거거든요. 경기 결과보다 그 선수의 타석 하나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날도 옵니다. 바로 그게 팬심이에요. _<1장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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