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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6023232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8-02-23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추천사
머리말
1부
- 간절곶~임랑해수욕장; 기대와 설렘으로 해안길 15km 함께… 어느새 따스한 정이 ‘소복’
- 해금강~명사해수욕장; 길을 걷다 인연을 만나고 또 인생을 배우고
- 울산 우가포~나아해변; 주상절리에 감탄, 해산물에 군침, 바다는 항상 열려 있다
- 감포 오류해변~양남 나아해변; 황홀한 꽃밭 지나 어두운 터널… “포기하지 않고 우린 해낸다”
- 남해바래길 월포·두곡~사촌 해수욕장; 강렬한 햇발 속 고단한 길 ‘터벅터벅’… “흘린 땀 죄다 몸엔 보약”
- 거제 능포항~장승포항; 한 달 보름 만에 만난 친구들, 장대비로 땀 씻으며 색다른 체험
- 포항 모포항~경주 고아라해수욕장; 머리 위 하늘은 가을빛을 품고, 발아래 바닷길은 추억을 걷고
- 포항 칠포~화진해수욕장; 모래밭·고샅길·부둣길, 묘하고 흥미로운 길 “지루해할 틈이 없네”
- 경남 통영 산양초등 화양분교터~통영해양관광공원; 길섶 동백꽃은 벌써 붉었고 남해 물비늘은 보란 듯 찬란했다
2부
- 경남 고성 임포항~상족암; 상족암 해안 풍경, 제주 주상절리·격포 채석강에 뒤지지 않았다
- 포항 호미곶~구룡포항; 수평선 너머 일출 맞으며 새해 국토대장정 첫걸음 내딛다
- 삼척 맹방해수욕장~삼척해수욕장; 한치재 넘자 우렁찬 동해 파도 ‘이사부 장군 기개’ 숨 쉬는 듯
- 경북 영덕해맞이공원~축산항; 눈앞에 펼쳐진 장쾌한 동해, 600명 긴 행렬 봄을 걸었다
- 남해 두모유채꽃밭~상주 은모래비치; 꿈길 같은 유채꽃길… 알록달록 무지개 같은 행렬이 이어졌다
- 영덕 축산천~고래불해수욕장;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8km나 이어진 광활한 사구
- 남해 설리해수욕장~상주 은모래비치; 탁 트인 쪽빛 바다 ‘한 폭 그림’… 걷는 게 힐링이다
- 통영 멍게수협~통영해양공원; ‘이순신의 바다’에서 판옥선 밑바닥 격군들의 삶을 되새기다
- 울진 후포항~영덕 고래불해수욕장; 한껏 높아진 가을 하늘, 동해 넉넉한 품에 안겼다
- 하동읍 재첩특화마을~금성면 수변공원; 햇살 눈부신 드넓은 갈대밭, 섬진강의 가을 속으로…
3부
- 경북 영덕 삼사리~해맞이공원; 한 걸음에 대게, 두 걸음에 가자미… 눈과 입이 호사로세
- 사천시 모충공원~남해군 단항회센터; 해안길로… 다리 위로… 바닷바람 속 마음은 벌써 봄
- 여수 웅천 친수공원~엑스포해양공원; 굴곡진 현대사의 현장 지나 오동도서 오동동타령
- 광양 관동마을~돈탁마을; 겨울 마침표 매화 향기 속 섬진강의 봄 만끽
- 포항 환호공원~칠포해수욕장; 탁 트인 동해안 따스한 갯내음 맡으며 봄 소풍
- 남해 동흥마을~하동 금남면사무소; 아까시나무 꽃향기 실린 갯바람 타고 사뿐사뿐
- 울산 당월 삼거리~간절곶; ‘메르스’로 움츠렸던 발걸음, 초가을 수놓다
- 순천 장산마을~와온마을; 울긋불긋 칠면초 절경 속 발걸음 가볍게
- 울진 후포항~구산해수욕장; 길섶 야생화 상쾌한 해풍 물든 가을 한 아름
- 울진 망양휴게소~왕피천; 우르릉 철썩 쾅 우르르~ 젊은 세월을 눈물로 보낼 순 없지
4부
- 태종대~송도해수욕장; 굽이굽이 해안 절벽… 소중한 이의 손 놓지 말아라
- 통영마리나~세자트라숲; 한산도 찬 바람에 가슴속 묵은 짐 실어 보내길
- 거제 구조라~몽돌해수욕장; 한파에 꽃망울 터뜨린 동백, 설레는 발걸음은 벌써 ‘봄’
- 사천 모충공원~선진리성; 아이들 걸음마다 봄 내음 ‘폴폴’
- 광양 돈탁마을~배알도해변공원; 매화 향기에 사람도 섬진강도 취한 그 길…
- 서구 암남동~송도해수욕장; 회색 바위 절벽 봄맞이 옷 입다
- 여수 오천리 마을회관~장척갯벌노을마을; 풍만, 충만, 낭만, 여자만(灣)
- 경북 포항시 발산마을~호미곶광장; 다정한 연인·가족과 손잡고 걷는 예쁜 길
- 울산 화암등대길~일산회센터; 파도, 조선소 엔진, 뱃고동… 9色 소리 길
- 부산 남구 오륙도~민락수변공원; 환상의 바닷길, 잊지 못할 낭만에 젖다
5부
- 민락수변공원~옛 송정역; 해변과 마을, 그리고 바다 ‘아~ 아름답다’
- 가덕도 선창마을~대항마을; 봄이 오는 길목, 가덕의 푸른 바다로
- 송정해수욕장~기장 월전마을; 봄 바다가 건네는 향긋한 추파를 누군들 견디랴
- 맥도강 생태공원~신호공원; 30리 벚꽃길… 꽃이 걷는지, 사람이 걷는지
- 삼락생태공원~구포대교; 벚꽃 진 뒤 펼쳐진 녹음에 마음까지 짙푸르다
- 통영 연화도 일주; 연꽃 봉오리처럼 섬들이 ‘피었다’
- 남해지족어촌마을~물건방조어부림; 숲과 바다 그리고 바람… 이 맛에 걷는구나!
- 금산 복곡탐방지원센터~상주 은모래비치; 나에게 묻고 나를 찾는 ‘구도의 길’
- 울산 선바위~태화강체육공원; 연어는 강을 거슬러 오르고, 우리는 물길 따라 걷고
- 하동 쌍계사~평사리공원; 십리벚꽃길과 섬진강100리길의 ‘가을 유혹’
저자소개
책속에서
400마리가 넘는 영덕게는 골고루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졌다. 한 식당에서 이 물량을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워 강구어촌계원들이 힘을 합해 겨우 조달했다고 했다. 해맞이공원 입구에는 강구면 상인회에서 ‘S&T 국토대장정을 응원합니다’란 플래카드가 걸렸다. 주민과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은 그렇게 해안누리에서 만났다. 기업과 주민들이 서로 도와주고 손잡아 주고. 이것이 상생이다.
신삼호교를 지나자 가을꽃이 무성하다. 둔치엔 운동장도 여럿 있다. 길도 넉넉해 연인이나 가족이 손을 잡고 걸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엄마가 둘째를 가져 아빠와 둘 이 오붓하게 걷던 네 살 김소율은 다리가 아파 아빠가 해 주는 목말을 탔다. 한껏 키가 커진 아이가 환하게 웃는다. 돌 된 아기를 포대기로 안은 한 아빠는 엄마 손을 잡고 꽃밭에서 가족 기념사진을 찍고, 아내와 함께 온 한 종주단원은 선두 대열을 무단이탈(?)해 행복한 데이트를 즐긴다. 이 모든 것이 길이 평탄하고, 아름답기에 가능한 풍경이다.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