삘릴리 범범

다양한 경험을 쌓다가 뒤늦게 그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산만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줄 알고 살아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상상력의 크기가 산만 하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상상력을 주위 사람들과 즐겁게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동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검은 강아지》, 《그림책 쿠킹박스》, 《도둑을 잡아라》, 《놀자》, 《감기 걸린 물고기》, 《짝꿍》, 《싫어요 싫어요》, 《미래가 온다, 미래 식량》,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시집으로 《똥시집》이 있습니다.

고창에서 태어나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늘 꼼꼼히 자료를 찾고 새로운 분위기를 연구하며, 고즈넉한 옛 민화부터 명랑한 현대 그림까지 폭넓게 그려냅니다. 다양한 그림체로 아이들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작가입니다. 《꼭두각시와 목도령》, 《삘릴리 범범》, 《토선생거선생》, 《어!기후가 왜 이래》 등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