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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프로그래밍 개발/방법론 > 프로그래밍 기초/개발 방법론
· ISBN : 9791162242162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1부 라인 개발자의 일상
- 자유와 책임, 그리고 라인 (노승헌)
- 매일이 새로운 20년 차 개발자 (김영환)
- 글로벌로 출근하는 라인 개발자 (김택주)
2부 개발자가 되는 법
- ‘문송’하지 않은 철학도의 개발 이야기 (김정엽)
-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기 + 개발 공부 팁 (하태호)
- 내가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개발 생활 팁 (강윤신)
3부 라인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 블록체인 최고 테크니컬 디렉터의 선택 (이홍규)
- 라인 개발자가 된 세계적 화이트 해커의 이야기 (이승진)
- 성장에 목마른 내가 라인에 온 이유 (김재석)
4부 개발자라고 개발만 하나요?
- 오픈소스 매니저가 일하는 법 (이서연)
- 테크 에반젤리스트 그게 뭐죠? (박민우)
-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다 (배권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매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사무실의 낮 시간 풍경은 마치 주말 사무실 모습처럼 한산하다. 하지만 저녁 시간이 다가올수록 일부러 이즈음 출근하자고 약속한 것처럼 엔지니어들이 하나둘 사무실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 오늘은 바로 라인의 연례행사인 '연말 대응'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 나라와 언어, 인종을 막론하고 전 세계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12월 31일 자정 가족, 친지, 친구 혹은 중요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곤 한다. 라인 사용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GMT+9)에서 시작해 대만(GMT+8)을 거쳐 태국(GMT+7)에 이르는 새해 인사의 파도타기는 세 번의 큰 트래픽을 만들며 라인의 엔지니어들을 긴장시킨다.
라인 주니어 개발자로서 '개발하는 철학자들' 사이에서 일하는 지금, 철학도로서 배웠다가 잊어버리곤 했던 교훈을 되새길 때가 많다. 내가 잊었던 교훈 하나는 비트겐슈타인이 잘 요약해준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은 오직 보일 수만 있을 뿐이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철학적인 배경이나 논증을 떠나서, 살짝 비틀면 개발에도 적용하기 쉬운 말이다. 짤 수 있는 코드는 분명하게 짤 수 있다. 분명하고 간결하게 코드나 글로 구현해내지 못하는 생각이라면, 그건 사실 흐리멍덩한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