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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작가론
· ISBN : 9791165032807
· 쪽수 : 311쪽
· 출판일 : 2024-05-31
책 소개
목차
제1부 총론
Ⅰ. 서론 12
1. 연구사와 연구 목적 12
2.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 21
(1) 연구 대상: 작품 연보의 문제 21
(2) 연구 방법 28
Ⅱ. 사건의 타당성과 인물의 숙명성 35
1. 사건의 필연성 획득 방식 35
(1) 생소한 사건의 합리화 35
(2) 일상 포착의 사건화 45
2. 인물의 대결 양상과 삶 의지 50
(1) 인물의 적극적 대결 양상 50
(2) 숙명적 삶을 향한 인물의 의지 57
Ⅲ. 설정과 매개의 서사구조적 특성 63
1. 창조적 상황의 설정 63
(1) 동종 상호텍스트성 63
(2) 개괄적 시작과 충격적 종결 69
2. 변신의 점증화 82
(1) 변신의 성격과 유형 82
(2) 변신의 개연성 획득 과정 89
3. 환상의 시공적 관계 역학 103
Ⅳ. 서술의 유영적 특성과 양상 115
1. 문체의 물질주의적 특징 115
2. 서술자와 초점화자의 이중적 양상 133
(1) 전지적 서술자와 자유직․간접화법 133
(2) 서술자와 초점화자의 다양성 146
3. 대화적 양상과 유영적 서술 155
(1) 권위적 목소리와 논리적 대화 양상 155
(2) 유영적(流泳的) 서술과 내적 발화 167
Ⅴ. 결론 179
제2부 작품론
Ⅰ. 관계와 존재의 변주곡; 「함정」론 192
1. 서론 192
2. 문체적 특징 194
3. 서사구조 198
4. 관계에 함몰되는 존재 203
5. 결론 210
Ⅱ. 최상규 서사 장치; 「발짝소리」론 213
1. 소설 속 장치와 「발짝소리」 213
2. 시간; 보편 속 특수-유예된 시간 216
3. 공간; 기획된 지하의 진공 상태 221
4. 인물; 통제된 투입, 기능(도구)로서의 인물 224
5. 이분법; 알맹이와 껍데기 혹은 본질과 형식 228
6. 최상규 소설 장치의 의의 232
Ⅲ. 최상규 소설과 문장; 「숨바꼭질」론 235
1. 최상규 소설과 문장 형태 235
2. 「숨바꼭질」의 문장 형태와 소설의 특질 239
(1) 짧은 문장과 빠른 이야기 240
(2) 무정(無情) 명사 주어와 초점화된 상황의 연속 242
(3) 피동문과 상태 지속-유효성 강화 247
3. 최상규 소설 문장 형태와 소설의 특질 252
Ⅳ. 최상규의 서사 전략; 「소부음」론 256
1. 최상규 소설과 서사전략 256
2. 담론의 다층구조 258
3. 갈등의 중층구조 272
4. 고독의 심층구조 280
5. 소통 욕망과 고독의 수사학 286
Ⅴ. 소설과 크로노토프; 「그날의 산행」론 288
1. 서론; 크로노토프와 소설 분석 288
2. 「그날의 산행」의 크로노토프 291
(1) 절정 수렴의 크로노토프 292
(2) 이질 시간의 크로노토프 296
3. 결론; 크로노토프와 소설 기획 303
※ 부록; 최상규 소설 작품 연보 306
저자소개
책속에서
[ 저자서문 ]
소설가 최상규를 접한 지 횟수로 25년째입니다. 최상규 작가를 알게 된 계기는 대학원 입학 후 김병욱 선생님과의 만남입니다. 작가와의 친분이 각별하셨던 김병욱 선생님으로 인해 최상규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지금까지 줄곧 최상규 소설을 천착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들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횟수에 비해 빈약하기 짝이 없는 성과들이지만 향후 한 단계 발전된 연구를 위한 디딤돌 하나 놓는 마음으로 내놓습니다.
박사학위 논문과 5편의 논문을 1부와 2부로 나눠 엮었습니다. 매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 시점의 내용 그대로를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제 게으름 탓이기도 하고 어설프지만 그 때의 내용과 표현 그대로를 간직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첩되는 부분도 있고 논리와 기술이 엉성한 곳도 눈에 띌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저와 최상규 소설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의 보충 연구들로 채워지고 온전해지길 기대합니다. 당신의 작품에 대한 언급을 매우 자제했던 소설가 최상규의 의중대로 더 많은 연구자들의 더 다양한 연구가 뒤따르기를 바랍니다.
단명한 천재처럼 오로지 소설 창작에 찬연히 불타올랐던 최상규, 그리고 안타깝고 허망하게 소멸돼 갔던 최상규, 당신의 그 오롯한 소설에 대한 사랑 앞에 떨리는 손으로 이 책을 내려놓습니다.
기약없는 나태함으로 주저하고 미루고만 있을 때 한 마디 말씀으로 용기 주시고 채근해 주신 송기섭 선생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최상규는 소설 구성의 원천과 소설 창작의 자질에 대한 일대 혁신을 시도했다. 고의로 채택한 소설 재료의 빈약한 핍진성을 서술의 수사적 기법으로 전도시키려 했다. ‘환상’이나 ‘환상적 요소’를 소설 텍스트의 일상성으로 전환했다. 그럼으로써 순수하고 근원적인 인간적 실존과 관계성을 포스트모던하게 표현해 내는 미학을 정립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