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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지리학
· ISBN : 9791167071804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5-03-04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글
옮긴이의 글
1장 도입
1.1 ‘문화지리학’: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1.2 출발점: 이 책 활용하기(혹은, 우리는 문화지리학을 사랑한다?)
1.3 ‘문화’의 다양한 의미
1.4 ‘문화지리학’의 다양한 버전
1.5 문화지리학의 현재
1부 문화 과정과 정치
2장 문화 생산
2.1 서론: 문화지리학 교재 생산하기
2.2 문화 생산에 질문 던지기
2.3 의미, 담론, 취향 만들기: 문화 연구의 핵심 개념
2.4 문화 생산의 지리: 상품 사슬과 문화 산업
2.5 문화 공간의 생산 및 규제
3장 문화 소비
3.1 소비에 대한 개론
3.2 소비: 문화 하기(doing culture)
3.3 문화 소비의 지리
3.4 소비자 행위 주체성: 하위문화와 저항
3.5 문화 생산과 소비 연결하기
2부 몇몇 문화지리학
4장 건축지리
4.1 도입: 건물에 주목하기
4.2 문화지리학자는 왜 건물을 연구하는가?
4.3 건물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가?
4.4 건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4.5 건물 안과 주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5장 경관
5.1 도입: …로서의 경관
5.2 ‘경관’ 정의하기: 몇 가지 말장난
5.3 물질로서의 경관
5.4 텍스트로서의 경관
5.5 수행/감정으로서의 경관
6장 텍스트의 지리
6.1 도입
6.2 공간/텍스트: 텍스트의 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와 포스트구조적 도전
6.3 소설 지리
6.4 정책 텍스트와 담론 분석
6.5 세계를 쓰기: 지도, 페미니즘 그리고 지리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6.6 결론적 성찰
7장 수행의 지리
7.1 도입
7.2 음악 수행
7.3 스포츠 수행
7.4 춤과 행위 예술
7.5 일상생활 수행하기
7.6 결론: 정확히 무엇을 수행하는가?
8장 정체성
8.1 도입: 정체성의 복잡성
8.2 정체성 모으기: 본질주의와 시간-공간 특수 정체성
8.3 복잡성 더하기: 정체성에 대한 사회 구성주의, 관계적, 수행적 설명
8.4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8.5 관계적 정체성
8.6 정체성의 수행성
8.7 결론
3부 문화지리학자를 위한 핵심 개념
9장 일상의 지리
9.1 도입: 기다리기 …
9.2 일상의 지리 바로 알기
9.3 왜 일상생활이 중요한가?
9.4 일상의 ‘벗어남’
10장 물질
10.1 물건은 도처에 있다
10.2 ‘물건 따라가기’와 마르크스 유물론
10.3 유의미한 사물과 물질문화 연구
10.4 비인간지리와 이질적 물질성
11장 감정과 정동의 지리
11.1 도입: ‘감정적인’ 순간
11.2 ‘감정’ 표현하기의 어려움?
11.3 ‘감정적’ 전환?
11.4 ‘감정’ 또는 ‘정동’?
11.5 감정-정동으로서의 지리
11.6 정동적 실천
12장 신체의 지리
12.1 도입: 운동하기
12.2 신체 인식하기
12.3 신체 재현하기
12.4 신체적 실천
12.5 체현
13장 공간과 장소
13.1 도입: 지리, 공간, 장소
13.2 공간과 장소: 정의와 논쟁
13.3 핵심 모티프 1: 사회적 구성으로서의 장소(와 공간)
13.4 핵심 모티프 2: 스케일
13.5 핵심 모티프 3: 흐름/모빌리티
13.6 논의: 공간과 장소 다음은 어디인가?
14장 결론: 문화지리학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14.1 도입
14.2 우리는 …여전히…문화지리학을 사랑한다? 문화지리학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
14.3 문화지리학의 다음 단계는 어디인가… 문화지리학은 여러분을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옮긴이 소개
책속에서
‘문화지리학’에 대한 하나의 명확하고 단순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정의로 시작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정의를 제시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우선 ‘문화’라는 단어가 있다. ‘문화’ 그리고 ‘문화적’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며, 정확하게 파악하기 무척 어려운 개념이다. 문화는 매우 친숙하고, 널리 사용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단어 중 하나지만, 실제로 정의하는 것은 꽤 어렵다. _1장 도입
특정한 음악을 잠깐만 들어도 사람의 기분이 바뀌고, 자신과 자신이 점유하는 공간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특정한 소비 습관이 기분과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 준다. 시끄러운 스카(ska) 음악을 들으면 걱정과 책임감을 잊을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집안일이나 숙제를 할 때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갈 수 있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긴 여행의 경험이 달라질 수 있고, 쇼핑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절망할 수도 있으며, 책이나 영화가 며칠 동안 머릿속에 맴돌거나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도 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낯선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대화의 기초가 될 수도 있고,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 우정이나 연애의 기초가 될 수도 있다. 앞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비는 일상생활에서 당연한 일부로 여겨지지만, 소비 실천은 때때로 일상의 지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_3장 문화 소비
이 장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각각의 접근법을 활용하면 사진 속 장면에 대해 서로 다르지만 겹치는 세 가지 지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명확히 할 점은, 이 기차역에 대한 ‘완전한’ 지리를 작성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 가지 요소를 놓치고 있다. 바로 건물 ‘거주(inhabitation)’라고 부르는 실천이다. 건축에 대한 정치 경제학적 접근법과 유물론적 접근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건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상적인 실천에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두 가지 접근법 모두 건물을 사용하고, 건물에서 걷고, 그 안에 앉고, 건물을 재설계하고, 청소하거나, 여러분이 선택한 건물에서 지금 하고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하는 등 건물 안에서의 신체적 실천(12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_4장 건축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