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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가볼까요?

이제 내려가볼까요?

(더 높이 오르지 못할까 두려운 날, 수평선 아래에서 만난 진짜 평화)

최송현 (지은이)
은행나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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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가볼까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제 내려가볼까요? (더 높이 오르지 못할까 두려운 날, 수평선 아래에서 만난 진짜 평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373892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4-01-15

책 소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아나운서이자 배우 최송현이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완전히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입수 · 바다에서 찾은 나스카 지상화

Live

말하지 않을 자유
구원자, 버디
중력을 거스르는 환희
호흡, 명상 그리고 다이빙
모든 강사는 오픈 워터 다이버였다
바다에도 단계가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일까
포기할 수 있는 용기

Love

조류에 맡긴 마음
세상에서 제일 로맨틱한 쓰레기
로그북에 담긴 프러포즈
그와 함께 펼쳐진 새로운 바다
이별 후에 시작된 만남
내 인생 마지막 다이빙

Dive

신생아를 돌보는 엄마 마음
어두운 밤바다는 낮보다 화려하다
단짠단짠 유빙 다이빙
고수의 놀이터, 동해
동굴 다이버의 성지, 세노테
용왕님의 특별한 취미
나를 선택해준 혹등고래

Save

어떻게 시작할래요?
캠페인 과속주의!
우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덕질의 기록
우리 상어, 그런 애 아니거든요!
상어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
최고의 바다 축제, KIOFF
니모의 정원
사막에서 탄생한 바다숲

출수 ·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바다 덕후

알아두면 재미있는 다이빙 사전

다이빙 장비
다이빙 용어

저자소개

최송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년 후, 더는 나를 잃고 싶지 않아 퇴사했다. 감사하게도 배우라는 오랜 꿈이 이루어졌다. 영화, 드라마, 시트콤에 출연해 배역을 사랑하며 살았다. 카메라 앞에서의 고뇌는 아파도 기꺼이 경험하고픈 시간이었다. 문제는 언제나 카메라 뒤편의 이야기였다. 숨이 막히던 2012년의 여름,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했다. 숨 쉴 수 없는 바다에서 탱크 속 기체로 숨 쉬는 그 시간이 삶을 바꿔나갔다. 2015년 강사 시험에 합격했고, 교육생들을 물속 세상으로 안내했다. 2019년, 세계 최대 다이빙 단체 PADI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었고, 그 자격으로 처음 참여한 행사인 수중 촬영 대회에서 남편을 만났다. 카메라 렌즈 앞 피사체로 일하고 수중 세상을 렌즈에 담으며 휴식한다. 물 밖에서도 물속에서도 짝꿍과 서로를 채우며 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모든 이의 인생에는 나스카 지상화가 있다. 아직 비행기를 타고 그림 전체를 바라보지 못했을 뿐 우리 모두는 결국 신비롭고 거대한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바다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으로 그려온 내 인생의 나스카 지상화이며, 통제할 수 없이 그저 흘러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삶을 불안해했던 나와 닮은 분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이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물길 따라 흘러가듯이 책장을 넘기는 가운데 어느 순간 여러분 또한 자신의 삶이 그려내는 이 불가사의하고도 아름다운 그림을 조망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바다에서 찾은 나스카 지상화 중에서


조금 지치진 않았는지. 무언가에 너무 열중하다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진 않았는지. 이렇게 달리다간 고갈될 거라 예상하면서도 막연하게 계속 이어가고 있진 않은지. 내게 진작 물어봐주었어야 할 중요한 질문들이 다이빙하는 내내 나에게 이어진다. 그렇지만 불편하고 복잡한 대화는 아니다. 그저 내가 지금 안녕한지, 다이빙을 끝내는 순간까지 안녕할지, 끊임없이 나의 호흡을 관찰하고 귀 기울일 뿐. 너무도 단순하지만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라 진실하고 따뜻하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있었을까. 스쿠버 다이빙은 내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진심으로 아낌과 사랑, 존중을 받는 시간이다. 말하지 않을 자유가 있는 바닷속에서 나는 나와 숨으로 대화한다. 답답하고 숨 막히는 날. 숨 쉴 수 없는 바닷속으로 나는 숨을 쉬러 간다.
말하지 않을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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