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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747243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3-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 구부러진 길 위에 서다 004
0일차 | 낯선 땅, 낯선 공간, 낯선 사람 014
1일차 | 가슴과 하늘이 맞닿은 피레네산 020
까막눈에 서툰 언어 대혼란 025
생장피드포르St. Jean Pied de Port -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 27km
2일차 | 수리비의 숲과 마을 그리고 사람 029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 - 수비리Zubiri 22.1km
3일차 | 팜플로나에서 첫사랑을 만나다 034
수비리Zubiri - 팜플로나Pamplona 21.1km
4일차 | 용서의 언덕 페르돈 봉 040
팜플로나Pamplona -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25km
5일차 | 저희랑 같이 밥 먹어요 045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 에스테야Estella 21.9km
6일차 | 목마름을 달래주는 와인샘을 만나다 051
동화 속 같은 산솔마을에서 꿈을 꾸다 057
에스테야Estella - 산솔Sansol 28.1km
7일차 | 나와 마주한 로그로뇨 062
산솔Sansol - 로그로뇨Logrono 21.1km
8일차 | 발뒤꿈치의 곪은 상처 또한 내 인생의 동반자 067
빨리! 빨리! 뛰는 우리, 손잡아 주는 나바레타인! 071
로그로뇨Logrono - 벤토사Ventosa 21km
9일차 | 일일 사진기사가 되다 075
성당 안의 하얀 암탉과 수탉 081
벤토사Ventosa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29.4km
10일차 | 상그리아는 언니도 춤추게 했다 086
축제의 도시 벨로라도 089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 벨로라도Belorado 22.7km
11일차 | 말 없는 시위로 앞만 보고 걸었다 094
아헤스 마을의 무서운 여인 099
벨로라도Belorado - 아헤스Ages 27.4km
12일차 | 순례길에서 처음으로 길을 잃다 103
웅장하고 아름다운 부르고스 산타마리아 대성당 107
아헤스Ages - 부르고스Burgos 23km
13일차 | 축복의 마을 라베 데 라스 깔사다스 112
부르고스Burgos - 온타나스Hontanas 30.8km
14일차 | 혼자라 외롭지만 행복한 보아디야 델 까미노 120
온타나스Hontanas - 보아디야 델 까미노Boadilla del Camino 28.5km
15일차 |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카스티아에서 카프로미스타 125
까미노 데 산띠아고의 심장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129
보아디야 델 까미노Boadilla del Camino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Carrion de los Condes 24.6km
16일차 | 할머니의 수프 한 그릇 133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Carrion de los Conde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Terradillos des los Templario 26.6km
17일차 | 길 위의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춰요 140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Terradillos des los Templario -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Bercianos del Real Camino 23.4km
18일차 | 흥미로운 만시야 데 라스 뮬라스 146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Bercianos del Real Camino - 만시야 데 라스 뮬라스(Mansilla de las Mulas 26.1km
19일차 | 화려한 레온에서 연박하다 151
만시야 데 라스 뮬라스Mansilla de las Mulas - 레온Leon 18.6km
20일차 | 32km 더하기 10km에서 만난 나의 수호천사 157
레온Leon -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Hospital de Orbigo 32km
21일차 | 아스토르가에서 터져 나온 6개 국어 164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Hospital de Orbigo - 아스토르가Astorga 16.4km
22일차 | 따듯하고 친절한 폰세바돈 알베르게 주인 170
아스토르가Astorga - 폰세바돈Foncebadon 25,9km
23일차 | 십자가를 등에 지다 175
폰세바돈Foncebadon - 폰페라다Ponferrada 27.3km
24일차 | 체리 마을길 따라 가는 비야프랑카 182
폰페라다Ponferrada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Villafranca del Bierzo 24.1km
25일차 | 오세브레이로 스물아홉 번째 줄을 세운 배낭 190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Villafranca del Bierzo – 오 세브레이로O Cebreiro 27.7km
26일차 | 포이오봉의 기적 196
오 세브레이로O Cebreiro - 트리아카스텔라Triacastela 21km
27일차 | 길 위 친구들의 성지 사리아 204
트리아카스텔라Tricastela - 사리아Sarria 25km
28일차 | 나를 품은 포르토마린 210
사리아Sarria - 포르토마린Portomarin 22.9km
29일차 | 곳간에서 인심 나는 팔라스 데 레이 가는 길 216
포르토마린Portomarin -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26.1km
30일차 | 라면 스프 한 개의 기적 221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 아르수아Arzua 28.8km
31일차 |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도착 전날 228
아르수아Arzua - 오 페드로우소O Pedrouzo 19.2km
32일차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다 232
오 페드로우소O Pedrouzo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19.6km
33일차 | 0.0km 지구의 끝에 서다 239
에필로그 – 보이지 않는 길까지 걷게 한 산티아고 순례길 244
저자소개
책속에서

육체의 힘듦도 잠시, 숨을 막히게 하는 것은 대자연의 경이로움이었다. 산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사방의 고요한 초원은 거친 숨소리를 멈추게 했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은 태풍급이었지만 이도 잠시, 뜨거운 태양이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웠다. 가슴은 하늘과 맞닿았다. 파란 하늘과 잔잔해진 바람이 나를 살며시 안아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수고했다, 고맙다’ 속삭였다. 그 순간 난 흔들리는 목소리를 숨기려 애썼다. 깊은숨을 내쉬고 들이마셨다. 그렇게 한참을 피레네산에 나를 맡겼다.
- ‘1일차 | 가슴과 하늘이 맞닿은 피레네산’ 중에서
길을 잃은 어린아이가 엄마 품으로 돌아와 하염없이 울 듯 이곳에서 나도 그랬다. 축복의 땅 산티아고 순례길, 팜플로나 대성당에서 나의 첫사랑 하느님을 만나게 되었다.
- ‘3일차 | 팜플로나에서 첫사랑을 만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