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7522016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22-11-0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쌍무지개 뜨던 날
노루 땅 감나무골
홍시
빈집
반지름
해바라기
호박
거미
나팔꽃
쌍무지개 뜨던 날
총각김치
감나무에게
배추벌레
왕가뭄
매직아이
산나물
고향 이름
겨울방학
침수
그림 치료
2부 옛사랑
K시인에게
옛사랑
문학 강연회
동심(凍心)
첫사랑
기도
아바타
건망증
무제 Ⅰ
무제 Ⅱ
무제 Ⅲ
돈키호테
일출
집게
독백
시인
욥기에서 Ⅰ
욥기에서 Ⅱ
3부 가을 편지
강변에 앉아서
가을 편지
겨울밤
시 쓰는 밤
수로에 앉아서
잡초
망설임에 대한 변명
고추 꼭지를 따면서
단비
동창회에서
비 오는 날
뿔
달팽이
여치집
섬
기도
가을 여행
이력서
4부 썰물에서 밀물 사이
노모 Ⅰ
노모 Ⅱ
아버지
비행기 타던 날의 두려움
어떤 일기
알 수 없는 일
오빠 생각
엿보기
일상 Ⅰ
일상 Ⅱ
갈등
병원 일기
입영
볍씨 담그기
언니 생각
야학
썰물에서 밀물 사이
나의 등단 특집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각하면
왈칵
쏟아질
노루 땅
모퉁이를 지나
감나무골 1539번지
젊은 날에 세상 떠난
언니야
오빠야
팔순 노모
흐린 동공한으로 남아
왈칵
쏟아지는
눈물로 남아
_「노루 땅 감나무골」 전문
난 배추예요
푸른 솜털이 보송보송한
움직이는 배추예요
위험할 땐
또르르 숨기도 하고
떠오르는 태양 아래
이슬을 먹고
(중략)
아련한 꿈속
하얀 날갯짓
난 배추로 숨어 사는
또 하나의 나비예요
_「배추벌레」 전문(23쪽)
머리에 바지락 바구닐 이고
바지는 정강이까지 걷어 올린 채
배고픔 참고 힘없이 걸어가는 우리 어머니들
그 황톳길은
왜 그렇게 멀었을까
가난했던 우리들의 유년
썰물에서 밀물 사이의
기다림이 슬퍼서
주르륵
눈물이 났어
_「썰물에서 밀물 사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