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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과학/기술
· ISBN : 9791167540508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5-09-30
목차
Timeless
오래될수록 깊어지는 것
Generation
변화를 거듭하며
Base
시도와 증명의 첫 단추
Moment
역사의 한 장면 속에서
Timeline
시대를 함께 건너며
Diary
당신의 S는 안녕하신가요?
Voice
그 시절, 그렇게 불렸다
Fortitude
쏘나타, 국경을 넘다
Essential
늘 우리 곁을 지키는 차
Memory
매일매일 도로 위에서
Companion
우리를 이어준 시간
Trace
낯설었던 것이 당연해지기까지
Glovebox
글로브박스를 열어 보니
Filmography
무대는 도로, 배역은 시대
Crew
우리가 쏘나타를 즐기는 법
Inheritors
오랜 시간이 증명해 낸 것
저자소개
책속에서
Growing deeper over the years
Timeless
오래될수록 깊어지는 것 - 정우성
아빠가 새 쏘나타를 타고 귀가하던 날의 저녁 분위기가 생각난다. 엄마에게 운전을 배우던 주말에도, 친구들과 처음 떠났던 장거리 여행도 쏘나타와 함께였다. (…)
가족에게 자동차란 어떤 의미일까? 1980년대의 한국과 2020년 이후의 한국은 얼마나 다를까. 그때 40대였던 아빠는 이제 70대가 되었고, 그때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40대 중반이 되었다. 여전히 변함없이 무탈한 친구와는 각자의 아내와 자녀를 동반해 쇼핑몰에서 한 번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진득하니 앉아서 커피 한 잔을 나눌 틈도 없이 각자의 아이들을 돌보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다 지쳐서 헤어지겠지. 다음에 만날 땐 글램핑이라도 같이 가자는 약속은 언제쯤 지킬 수 있을까? 이토록 평범한 일상이 실은 가장 비범하다는 깨달음이야말로 시간의 선물 같다. 그러다 어느 날 "별일 없지?" 문득 전화해 담담하게 묻는 것이다. 서로의 무탈함을 확인하며 다시금 힘을 내는 것이다.
The first chapter in trial and proof
Base
시도와 증명의 첫 단추 - 송재은
어느덧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너무도 당연한, 그래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쏘나타의 혁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가족의 첫 차로, 국민들의 일상을 실어나르는 택시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차로, 우리의 추억이 가득 묻은 지금의 쏘나타를 있게 한 첫 시도는 스텔라였다. 1980년대 초, 해외 브랜드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스텔라로 한국 최초의 중형차 고유 모델을 개발한 현대자동차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작점에는 더 좋은 차를,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정주영 창업회장의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40여 년 전, 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 땀 한 땀 우리 손으로 그려낸 설계 도면은 결코 당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