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91167553317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미래 우리 일상은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요?
과학 기술은 우리 생활 곳곳을 바꿉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이 나오고 나서야 우리는 손안에 쏙 들어오는 기계 안에 통화와 문자는 물론, 카메라와 음악 재생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건 기술의 발전을 꿈꾸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문명이 되었고, 이제는 이 첨단의 과학 기술을 우리 생활에서 더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혁신적인 과학 기술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바꿉니다. 하지만 변화는 필연적으로 충돌과 질문을 낳기 마련이지요. 어린이 일상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는 어린이 생활에 밀접한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 기술이 가까운 미래의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일기 형식으로 상상해 봅니다. 단순히 상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과학 기술과 이를 토대로 발전할 미래 과학 기술을 짚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이 초래할 혼돈과 변화를 함께 보여 주어,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에게 과학 기술이 중심이 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의 중요성을 환기합니다.
어린이의 생활에서 출발하는 여섯 가지 키워드
#식량위기 #인구 #교통 #인공지능 #건강 #로봇
오늘날 어린이들은 과학 기술의 풍요 속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에 대한 개방성과 활용도 역시 그 어느 세대보다 높지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과학과 사회의 융합을 경험하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는 가까운 미래에 어린이 생활을 바꿀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질문을 던지고 과학이 필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사회 모습을 조명합니다.
첫 번째는 식량위기입니다. 기후위기와 식량위기는 밀접한 관계라 기후위기가 계속되는 한 식량위기 또한 계속될 것입니다. 곤충 쿠키를 먹고 알약으로 점심을 대신하는 하루를 상상해 볼 수 있나요? 책 속에서는 식량위기로 인해 콘충 쿠키를 먹고 캡슐 하나로 하루 식사를 대신하는 미래 생활을 일기로 그려 봅니다.
그다음은 저출생 국가로 분류된 한국의 가까운 미래를 보여 줍니다. 이 장에서는 인구 감소와 이주로 인해 겪는 언어와 문화 충돌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후 드론 기술이 좀 더 발달하면 대중교통으로도 가능한지, 인공 근골격 수술로 인간의 능력보다 뛰어난 힘을 가지게 된다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법한 미래 생활 일기를 그려내 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장인 로봇 부문에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대신 개인정보와 권리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동시에, 정을 준 로봇이 파괴될 경우 시스템을 동일하게 복구하면 이전과 같은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다소 철학적인 질문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근미래 어린이 생활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그려낸 일기이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이 사회, 나아가 윤리적인 사안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기로 재미있게 읽고,
만화 형식의 일러스트로 과학 기술 정보는 쉽게 이해한다!
식량위기, 인구, 교통, 인공지능, 건강, 로봇까지. 여섯 가지 키워드는 모두 어린이 눈높이에서 출발했습니다. 꾸준히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며 우수 출판 콘텐츠, 아르코 문학 나눔 등 각종 기관의 선택을 받은 김영주 작가는 가까운 미래 어린이 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 누구나 쉽게 미래 일상을 상상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그려내 마치 실제로 이어진 내일을 엿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장의 뒤에는 만화 형식의 일러스트가 가미된 과학 기술 정보가 실려 있어, 일기에서 등장한 미래기술이 실제 어떤 과학 기술에 토대를 두고 있는 건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과학 기술의 맥락과 배경, 사회적 의미까지 짚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끝으로 각 장의 마지막에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무조건 세상이 더 좋아질지,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 건지 어린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근본적인 질문을 담았습니다. 『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는 재미와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주체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펼쳐 보이는 어린이 종합 지식교양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식량위기∥ 곤충 쿠키와 알약 점심
캡슐 한 알로 하루 영양소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미생물과 나노 기술로 식량위기를 해결한다고?
단맛이 사라진 세상?
인구∥우리 반 전학생 다니엘
한국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이어폰만 꽂으면 모든 언어를 척척 이해할 수 있다고?
공용어의 기준?
교통∥나의 꿈 드론
드론이 대중교통이 된다면?
드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드론을 자동차러럼 사용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두뇌 바꾸기 프로젝트
정말 공부할 필요가 없을까?
인간의 두뇌를 닮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있다고?
진짜 나는 어디에 있을까?
건강∥나와라, 만능 다리
나도 사이보그가 될 수 있다고?
사람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로봇도 있을까?
강철 다리를 가지려면 선택해야 돼!
로봇∥홈, 홈, 나의 스마트 홈
친구일까, 감시자일까?
스마트 홈 생태계로 지구가 하나가 된다고?
보호받을 권리와 감시당하지 않을 권리
책속에서
우리 엄마 어릴 때는 학교에서 음식을 만들어 덜어 먹게 줬다던데,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하긴 그게 안 된다는 거 알긴 한다. 그때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가 많아서 먹을거리가 풍부했던 시절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억울하다. 환경 오염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식량위기가 심해진 건 우리 탓이 아닌데, 왜 우리가 이 퍽퍽한 곤충들만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 짝꿍은 힌디어를 사용하고, 앞에 앉은 알리체는 이탈리아어를 쓰고, 나는 한국어를 한다. 하지만 다국어를 각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통역하는 기계 ‘지니’가 있어 다행이었다. 가끔 말장난이나 속뜻을 다르게 통역해서 오해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우리에겐 그것마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이제는 이주 온 외국 친구들을 맞이하는 일에 익숙하다. 하지만 다니엘은 다른 친구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