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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사춘기의 파도를 내 아이와 함께 멋지게 타고 넘는 법)

최정미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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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사춘기의 파도를 내 아이와 함께 멋지게 타고 넘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6812665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07-19

책 소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정미 원장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다년간 진료해온 임상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겪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 부모를 위한 세심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목차

[머리말] 사춘기의 파도에서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부모들에게
요즘 사춘기 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사춘기의 파도에서 내 아이를 지켜라
* 한눈에 훑어보기

1장 지금까지 알던 것은 다 버리자?내 아이의 재발견
아이를 아는 게 먼저다
AI가 내 아이를 본다면?
아이는 부모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 한눈에 훑어보기

2장 친구 같은 부모? NO 부모다운 부모? YES
친구 같은 부모라는 환상
당신은 어떤 부모일까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은 진짜 이유
어린 시절 당신을 괴롭혔던 그늘에서 벗어나자
* 한눈에 훑어보기

3장 아이가 대든다고요? 기뻐하세요
자기주장력의 중요성
집에서 훈련해야 안전하다
부모를 이겨야 어른이 된다
* 한눈에 훑어보기

4장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마음을 여는 비법, PACE
줄타기 장인의 마음으로 말하기
성공적 소통으로 이어지는 대화의 알고리즘
진짜 이기는 대화법
* 한눈에 훑어보기

5장 부모를 넘어설 아이들, 그들에게 배우자
아이는 당신의 업그레이드 버전
공자와 워즈워스의 혜안?아이에게서 배워라
부모 세대가 디지털 시대를 사는 법
디지털 폭풍 속 최적의 투자처
* 한눈에 훑어보기

6장 내 아이를 위한 맞벌이, 득일까 독일까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에요
맞벌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것부터
방치된 아이들, 살기 위한 거짓말
회복탄력성의 비밀, 멘토
* 한눈에 훑어보기

7장 1년에 5센티미터씩 멀어지기?건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태양계 질서의 비밀, 적당한 거리두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
건강한 거리가 건강한 관계를 만든다
* 한눈에 훑어보기

8장 영원한 사랑은 있어도 영원한 책임은 없다?육아의 끝은 결국 독립
모든 생물은 후손을 남긴다
언제까지 책임질 수 있나요?
동물원의 동물을 무작정 야생으로 보낸다면?
* 한눈에 훑어보기

[맺음말] 졸육(육아 졸업)을 준비하자
미리 해보는 육아 졸업식
은퇴를 준비하자?사랑할수록 아끼세요
잘 늙어가기?인생 연구의 교훈
* 한눈에 훑어보기

[부록] 어려울 땐 찬스를 쓰세요?전문가를 만날 타이밍
전문가를 만나야 하는 심리적 문제
정신과에 대한 편견? 의외로 아이들은 쿨하다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최정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삼성마음그린정신건강의학과 및 행복멘토심리상담센터 원장.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를 거쳐 LG화학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첫아이를 낳고 의대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두 아이를 키우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수련을 마쳤다. 나와 주변부터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KAIST 클리닉 및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일반인의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했다. 현재는 세종시에 개원하여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돕고 있다. 《오늘, 내게 인생을 묻다》(공저)를 썼고 칼럼니스트와 강연자로 진료실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드디어 육아를 졸업하여 일상 밀착형 정신과 의사로 임상 현장과 삶에서 얻은 생생한 팁들을 주변에 더 많이 나누며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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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갑자기 펑펑 울면서 힘들다고 해서 일단 병원에 데리고 오긴 했는데, 사실 전혀 몰랐어요. 원래 밝은 아이거든요. 집에서도 명랑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는데 갑자기 무슨 일인지….”
아이가 진료를 원해서 내원한 경우 부모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부모의 표정에도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이 묻어난다. 아이와의 관계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왜 몰랐을까? 왜 부모에게 말을 안 했을까?
“엄마 아빠가 알면 실망할까 봐 걱정돼서 말하기 싫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말은 했지만… 지금도 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아요. 자해한 거랑 다 비밀로 해주실 수 있나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부모의 눈치를 많이 본다. 부모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자신의 부정적인 면들을 애써 감추기도 한다. 또한 부모의 간섭을 피하고 싶어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경우도 많다. 고심 끝에 털어놨는데 두고두고 훈계를 듣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말을 하지 않으니 부모는 알 턱이 없고, 자신들이 아이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다가 어느 날 아이의 낯선 모습을 마주하고 놀라게 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가지고 싶어 하면 다 사줬어요. 뭐 얼마나 한다고 그걸로 아이를 울리나 싶어서요. 근데 점점 요구하는 스케일이 커지더니 요즘은 200만 원 하는 운동화를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지난번에도 비싼 옷을 사달래서 사줬는데 얼마 입지도 않았어요. 입지도 않는 옷 뭐 하러 사냐고 해도 막상 안 사주면 난리를 치니 정말 힘들어요.”
친구 같은 부모를 지향하다 역효과를 본 전형적인 사례다. 이런 경우 부모는 많이 힘들어하는 반면 정작 아이들은 문제의식이 별로 없다. “비싼 건 알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사달라고 한 거예요.” 제한을 받지 않고 자란 아이는 당연히 부모가 자신의 힘든 점을 해결해주고 들어줘야 한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자기통제와 조절을 배우고 사회화되어야 한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타협해가는 과정을 통해 더불어 사는 법을 익힌다. 그런데 친구 같은 부모는 아이를 통제하는 데 미안함을 느끼고 주저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어려워진다.


유난히 공생이라는 개념이 나에게 크게 와닿았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바로 육아와 전공의 생활을 병행한 나의 상황 때문이었다.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에 공생이라는 단어를 설명할 때는 중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하나가 되고 싶어 하는 성인 환자의 병리적 욕구라는 맥락이었지만, 그 설명을 듣는 나는 그 개념이 부모로서 아이를 향한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느껴졌다. 아이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아이가 울면 나도 슬프고, 아이의 어려움에 같이 발을 동동 구르며 불안해했다. 아이를 마치 내 신체의 일부분인 양 나와 강력하게 연결된 존재로 인식했다. 아이와 온전히 같이 있어주지 못해 우울해했고, 아이를 보면 항상 안쓰럽고 미안했다. 이런 복잡한 감정으로 힘들어하던 내게 공생이란 단어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너무나 정확히 짚어주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분리-개별화가 필요했던 건 아이가 아니라 엄마인 나였다. 이후로도 나는 양육 상황에서 공생 개념을 자주 떠올렸다. 그러면서 부모로서 지나치게 아이와 동일시하지 않고 조금씩 분리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지금까지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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