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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밸류

뮤지엄 밸류

(우리가 박물관에 가는 이유)

존 H. 포크 (지은이), 한주연, 우수연 (옮긴이)
안그라픽스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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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밸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뮤지엄 밸류 (우리가 박물관에 가는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68231283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6-05-04

책 소개

우리는 흔히 박물관을 지식을 전달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공간으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위로받고, 연결되고, 의미를 찾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다. 이 책은 박물관의 가치를 ‘전시’가 아니라 ‘경험’에서 찾으며, 우리가 박물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이유와 힘을 근본적으로 탐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가 650만 명을 돌파했다.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루브르박물관과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방문객은 337만 명에 이르렀고,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 역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뮤지엄’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이 야간 개장 확대, 체험형 전시,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관람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고, ‘뮤지엄 나이트(Museum Night)’와 같은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박물관은 이제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관람객이 각자의 감각과 관심에 따라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경험의 장이다.

경이로운 세계를 선사합니다
삶을 바꾸는 박물관, 미술관
우리는 왜 박물관에 갈까? 누군가는 지식을 얻기 위해, 누군가는 휴식을 위해, 또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다. 하지만 그 모든 행위의 저변에는 공통된 열망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싶다는 본능적인 욕구, 즉 ‘웰빙’에 대한 갈망이다.
세계적으로 박물관의 공공적 활용과 관람 경험 연구를 선도해 온 존 포크는 『뮤지엄 밸류』를 통해 박물관의 본질을 ‘경험’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에 따르면,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사물과 아이디어, 서사를 매개로 관람객이 자신과 세계를 다시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놀라움과 평온, 사회적 유대감을 얻는 ‘경험의 생태계’다.
이 책은 박물관 방문을 일회성 사건이 아닌, 한 개인의 삶과 기억 속에 축적되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경험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 경험은 기억 속에 남아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결국 박물관의 진정한 가치는 유리 진열장 안의 소장품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이용자의 변화된 삶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와 팬데믹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박물관의 위기를 말하는 가운데, 저자는 그럼에도 박물관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분명하게 긍정한다. 웰빙을 향한 인류의 근본적인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박물관의 역할 또한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존재가 아니라 방식이다. 박물관의 미래는 대중의 변화하는 요구에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달려 있다.

삶의 웰빙을 설계하는 박물관 경험 A-Z
우리가 박물관에 가는 이유
이 책은 3개 파트에 걸쳐,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박물관이 공공의 웰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사회적 유의미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1부 ‘가치의 발견’에서는 박물관이 오랫동안 대중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왔음에도 그 가치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못했던 문제를 짚는다. 특히 박물관 경험의 본질을 ‘웰빙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재개념화하며, 이를 개인적·지적·사회적·신체적 웰빙이라는 네 가지 범주로 통합해 설명한다.
2부 ‘가치의 실현’에서는 박물관 경험이 어떻게 네 가지 웰빙을 구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박물관은 개인에게는 삶의 이정표를 제공하고, 지적으로는 학습과 이해를 확장하며, 사회적으로는 관계와 소속감을 강화하고, 신체적으로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3부 ‘가치의 적용’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미래를 제시한다. 박물관 경험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측정하고 설명하는 방법, 이를 정책과 후원 설득에 활용하는 전략, 그리고 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원칙을 다룬다. 특히 박물관 경험의 가치가 정량적·정성적으로 측정될 수 있으며, 나아가 경제적 가치로도 환산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존 포크는 이 책을 통해 오랫동안 논의되었지만 충분하고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던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가 박물관의 공공적 가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다. 이 책은 대중과 더 깊이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유의미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며, 박물관이 어떻게 시대를 넘어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증명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관점이다. 박물관 종사자에게는 박물관 존재 이유에 대한 확신을, 대중에게는 자신의 경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발견하게 하는 이 책은 박물관을 새롭게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한국어판 서문

I 가치의 발견
1 우리가 당면한 문제
2 박물관 경험이 가치 있는 이유
3 웰빙

II 가치의 실현
4 개인적 웰빙
5 지적 웰빙
6 사회적 웰빙
7 신체적 웰빙

III 가치의 적용
8 가치의 측정
9 미래 가치 창출의 도전
10 더 나은 박물관 경험을 위한 원칙


참고문헌
찾아보기
감사의 글
역자 후기

저자소개

존 H. 포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물관학, 관람객 연구(Visitor Studies) 그리고 자유 선택 학습(Free-Choice Learning)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UC 버클리에서 생태학 및 과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리건주립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학습혁신연구소(Institute for Learning Innovation)의 설립자다.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등 다양한 문화 기관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이런 기관을 찾는 이유를 분석하며, 현대 사회에 필요한 기관의 교육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존 H. 포크는 200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20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다. 특히 오랜 공동 연구자인 린 디어킹(Lynn D. Dierking)과 함께 집필한 대표작 『박물관 경험(The Museum Expe-rience)』(2009)을 비롯해 『박물관교육의 기본(Learning from Museums)』(2000), 『정체성과 박물관 관람객 경험(Identity and the Museum Visitor Experience)』(2009), 『다시 찾는 박물관 경험(The Museum Experience Revisited)』(2014) 등은 전 세계 박물관 교육 및 운영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탁월한 저서들로 평가받는다.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미국박물관연맹(AAM)이 선정한 '지난 100년간 박물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0년 존 코튼 데이나 리더십상, 2013년 미국과학학회협의회(CSSP) 교육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 그는 박물관의 본질적 가치를 사람들의 '웰빙(Well-Being)' 향상에서 찾으며, 박물관을 단순히 유물로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사회적 인프라로 정의한다. 『뮤지엄 밸류』는 관람객의 '방문 동기와 정체성'을 박물관 경험의 핵심 요소로 꼽으며, 이용자의 맥락에 맞춘 다층적인 경험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그의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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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며 관객과 예술을 잇는 매개자로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술관 교육 전문가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2000년 미술관 교육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1세대 미술관 에듀케이터로서 한국 미술관 교육의 형성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스미소니언 박물관학연구소(SCEMS) 펠로우를 거쳐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에서 교육실장과 헤리티지팀장 등을 역임했다. 20여 년간 전시 연계 프로그램, 리움키즈·리움틴즈, 교사연수 등을 기획했으며, 전국 도슨트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통해 관객의 미술관 경험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삼성문화재단과 중앙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운영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관교육연구회(SAME) 회장으로서 국제박물관협회 교육위원회(ICOM-CECA), 미술관해석협회(AAMI) 등과의 교류를 통해 뮤지엄 교육의 국제적 연대를 도모하고, 미술관의 ‘느린 감상’ 문화와 ‘해석 정책’ 수립을 동료들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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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로벌 박물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박물관 교육의 기틀을 다진 박물관 교육 전문가다. 블록미술관(Block Museum of Art)과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 러닝테크놀로지센터(Center for Learning Technologies in Urban Schools)에서 교사 교육을 담당하며 국제적인 박물관 교육 역량을 쌓았다. 이후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첫 교육 전문가로 합류해 용산에 새롭게 건립되던 국립중앙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했다. 2020년까지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외국인 관람객 교육,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기획·개발했으며 국립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세계박물관대회와 아시아·유럽박물관네트워크(ASEMUS) 심포지엄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교육 전략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영국에서 발간한 『New Museum Practice in Asia』에 필자로 참여해 한국 박물관 교육의 사례를 세계에 알렸다. 현재 국립싱가포르박물관(National Museum of Singapore)과 창이채플앤뮤지엄(Changi Chapel and Museum)에서 전문 도슨트로 활동하며 한국과 아시아 박물관 간의 교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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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중의 장기적인 개인적, 지적, 사회적, 신체적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언제나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불분명한 것은 그 경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 그리고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나는 이 책에서 박물관이 그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했다.
「서문」


지금 필요한 것은 박물관 전문가에게 의미 있는 가치 측정이 아니라 박물관 이용자나 잠재적 이용자 같은 비전문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박물관 경험의 가치를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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