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골고루 먹어요

추천의 글
작가의 말

이상한 빨간 공책을 줍다!
급식에 채소가 안 나오면 좋겠어
햄버거와 라면의 맛있는 유혹
채소 없는 나라에 도착하다!
화가 난다, 화가 나

빨간 공책의 새 주인
탄산음료가 있는데 물을 왜 마셔?
엄마한테 들키면 큰일인데…
물 없는 나라로 보내 줘!!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린 사람들

과자 먹었는데 밥도 먹어야 해요?
과자와 불량 식품만 ‘있는’ 나라
가장 달콤한 건 가족의 사랑
다음 신기한 나라는 어디일까?

여러분도 상상해 보세요. 이야기 속 친구들처럼 여러분이 싫어하는 무언가가 ‘없는’ 나라로 갈 수 있다면 어떤 나라에 가고 싶나요? 혹시 새로운 나라에 갔다가 못 돌아오면 어떻게 하냐고요? 걱정하는 친구들을 위해 비밀을 하나 알려 줄게요. 깨달음을 얻으면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자, 그럼 편식 대장 친구들! 신기한 공책과 함께 모험을 떠나 볼까요?

빨간 표지의 공책은 마치 ‘나를 가져가 줘!’라고 간절히 외치는 것 같았어요. 민준이는 공책을 훑어봤어요. 첫 번째 페이지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어요.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어졌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싫어하는 것이 있나요? 이 공책에 적어 보세요. 그것이 ‘없는’ 나라로 여러분을 데려다줄 것입니다. 공책을 펼치고 세상에서 사라지길 원하는 것을 적어 보세요.’